[ zoomini@gmail.com ]


박사님,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Snow Sports Academy 관계자 여러분께도 심심한 감사를 올립니다.


사실, 전혀 뜻하지 않게 참여한 교육과 검정과정이었답니다.


이번에 중학교에 입학한 제 작은 아이를 SSA NSL1 검정에 참여시키려 알아보니...
작년엔 합숙으로 진행됐던 과정이 이번엔 개별숙식으로 변경되었더군요.

아직은 어른의 도움없이 혼자 모든 일을 해결할 수 없는 나이인 아이를 혼자 보내...
운영 관계자나 다른 참가자분들께 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제가 직접 데리고 가게되었고...

매일 그 먼길을 차로 왕복할 수도... 또 같이 간다해도 저 혼자 3박 4일을 무료하게 지내거나 하기도 뭐해서...
아무런 준비없이 출발 전일 같이 참가 신청을 하고 참가하게 되었답니다.


아시다시피, 우제군은 지난 시즌 국내 레벨 1 자격 시험을 통과하였기 때문에...
검정과정에 대한 감각과 경험을 가지고 있던 반면...

저는 스키 기술의 기초 기술 과정인 Pflug 나 Carven Grundstufe - 흔히 말하는 Stem Turn 입니다. 바로 교육의 효과가 나고 있습니다 - 같은 기술은 해본지가 언젠지 기억에도 없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그런 기본 과정을 해본 적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정도의... 저를 스키 강사 자격을 취득하게 해 주는 것이 바로 이 과정입니다.
아니... 스키 강사 자격을 취득하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스키 강사가 될 수 있게 해주는 과정이라는 표현이 정확할 것입니다.

제 스키 실력이 별거 없다는거 만 천하가 다 압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제 스킹이 물스킹이라는 소리까지 듣는 수모를 받아왔지만.
앞으로는 절대 그런 일 없을겁니다.

스키 입문자의 기본단계의 강습에 있어서는...
저를 따라 올 강사가 없을거라 ...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꼭 잘 타야만 부여되는 자격이 아니고, 정확하게 타야 쥐어 주는 자격이며...
표준화된 이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누구나 일정 수준에 도달할 수 있게 해주는 교육검정과정이란 생각입니다.


저 역시 지금 당장은 많이 부족한 상태이지만...
머리 속 깊이 익혀둔 이론을 바탕으로 약간의 숙달 과정을 거친다면 당당한 NSL 1 강사로서의 실력을 갖출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답니다.


제가 3박 4일간 밤을 새가며 힘들게 이론 공부를 하고 ...
심한 눈을 맞으며 실기 실습을 한 나머지...
지금 심한 인후염을 앓고 있답니다.

그래서 그 처절(!)했던 자격 취득을 위한 고행기(!!)를 써올릴 상황이 못되지만...
곧... 제 정신이 들면 여러 스키 동호인을 위하여 그 과정의 자세한 참가기를 써 올릴 예정입니다.

한마디로...
국내 스키 교육관련 단체나 기관들이 나아가야 할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 그런 교육과정이라 생각합니다.

기대해 주십시오.


아울러... 저뿐 아니라...
제 작은 아이, 이우제군도 당당히 SSA NSL 1 자격을...그것도 국내 최연소로 ^^ 취득하였음도 자랑하고 싶습니다. ㅎㅎ.

이 애비보다 더 우수한 성적으로.... 흑.

[ richell@엠팔.컴 ]

음.. 강습은 wj군에게 받아야 겠군.
요즘 중딩은 뭘 좋아하나.. -_-a

[ leezoro11@hotmail.com ]

이제 스키 배울려면 이민주 선생님 따라 다니면서 귀찮게 해드리면 되겠네요.ㅋㅋ

[ fastride@paran.com ]

민주샘보다 [이우제 선생님]을 모시고 다니면.....민주샘이 사진도 찍어주지 않을까 하는....^^
(성적도 좋다잖아요. ㅎㅎㅎ)

[ designwebtech@yahoo.co.kr ]

잔차만 고수인줄 알았더니 스키도 고수이셨군요...
언제 그렇게 많을것을 하셨습니까?

어휴~~~
난 그동안 뭘 했나.ㅠㅜ
아무튼 축하 드려도 되는것 맞죠?

[ sepira@korea.com ]

역쉬.. wj군도 합격했군요..

잔차뿐만 아니라.. 나중에 기회가 되면 스키도 한수 교육요청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부자가 나란히 검정에 합격한 모습 보기 좋습니다.
다시 축하드립니다..^^

[ spark@dreamwiz.com ]

그 스노우 스포츠 아카데미의 김명종 씨가 대학시절 우리 학생(경희대학교 체육학과) 중 한 명입니다. 전 알파인 국가대표 스키 선수였지요. 아버님이 알프스 스키장을 창립한 고 김성균 선생님(알피니스트, 최초의 한국인 오스트리아 국가검정 강사, 사진가)이시고, 어머님이 "강한 여자는 수채화처럼 산다"는 베스트 셀러를 쓰신 이정순 미술학 박사님이십니다. 동생은 잘 아시다시피 김나미 선생. 우리 강사 시험 시험관이고, 전 국가대표 알파인 스키 선수(이화여대)이고, 현 국제 바이애슬론연맹 부회장입니다.

제가 명종이 대학 시절에 국가대표인데도 이상하게 체대에서 장학금조차 주선해 주지 않은 걸 보고, 총장님께 말씀드려서 그냥 장학생도 아닌 총장 장학생으로 선발한 일도 있습니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친구입니다.

김명종 선생이 그런 좋은 제도를 우리 나라에서 운영하는 걸 보고, 스키 정보란에 그 제도에 대해서도 특별히 소개를 했었지요. 근데 이민주 선생님이 그 수혜자 중 한 분이 되는 걸 보니까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 명종이 하는 일 잘 도와주십시오.

http://sparkbbs.dreamwiz.com/cgi-bin/rbbsview.cgi?section=WAREHOUSE&start=0&pos=251
[1994년 10월에 쓴 글] 치열하게(?) 쉰 이틀에 대하여 / 박순백

http://sparkbbs.dreamwiz.com/cgi-bin/rbbsview.cgi?section=FREETALK&start=0&pos=1607
그래도 다시 희망을 이야기하자 - 사진 첨부. 작성일 (2002.01.22)

http://drspark.dreamwiz.com/cgi-bin/bbs/bbsview.cgi?section=reader-2&start=20&pos=152
Mein Liebes Alps - Revisited by Spark

http://sparkbbs.dreamwiz.com/cgi-bin/rbbsview.cgi?section=SKITALK&start=0&pos=569
[568/답장] 김나미 사건... - 내 사랑 알프스(Mein Li 작성일 (2002.01.31)

http://drspark.dreamwiz.com/cgi-bin/bbs/bbsview.cgi?section=sparkf_reader&start=240&pos=1118
[임백천/중광] 또 하나의 엽서와 힙합, 그리고 클래식

http://sparkbbs.dreamwiz.com/cgi-bin/rbbsview.cgi?section=JENNY&start=0&pos=70
행복한 시간의 길이 / 박순백 - 2001-08-10 13:35:18

http://sparkbbs.dreamwiz.com/cgi-bin/rbbsview.cgi?section=JENNY&start=0&pos=76
'내 사랑 알프스'

[ spark@dreamwiz.com ]

[배준철 선생님] 예전 그 가민 GPS 아직도 CD와 220 볼트용 충전기는 못 찾았는데, 오늘 제 회사차 콘솔 박스를 여니까 역시 그 두 가지는 없지만, 그 가민 GPS의 긴 줄이 달린 외부 안테나(자석 달린 거.)가 나오더군요.^^; 그런 식으로 집 정리하다 보면 그 사라진 두 가지도 나올 수 있을 듯합니다. 거 참 물건이 숨어도 이렇게 꽁꽁 숨는 일은 흔치 않은데...-_-

[ alps@korea.com ]

저는 아직도 그 때 박사님께서 저를 이뻐해주시던 생각이 많이 납니다. 대학 때 제가 총장님한테 보냈던 편지 기억하시죠? ^^
박사님 조만간 찾아뵙고 인사 드리겠습니다.

[ spark@dreamwiz.com ]

오, 명종이(ㅋ 이젠 학생도 아니고, 특히 이젠 이민주 선생님의 사부님이신데 이런 호칭이라니 미안하기도 하고... 하지만 내겐 영원한 "명종이."^^) 여기도 들어와 보는구나.^^

우리 이민주 선생님, 아주 능력있고 열심히 사시는 분이다. 네가 하는 일에도 큰 도움이 되실 분.^^ 아드님까지 함께 시험보고 자격증을 땄다고 하니 더 기쁘네.^^

[ ks2n@chol.com ]

도전하시고 심혈을 기울여 노력을 경주하시는 모습 원더풀입니다.
제가 스키를 잘 알았다면 더 적당한 축하글을 드릴 수 있었을 건데...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segelo1@dreamwiz.com ]

김나미, 김명종, 이정순, 김성균...
"강한 여자는 수채화처럼 산다"를 눈물을 흘리며 감명깊게 두번, 세번 읽을때 보았던 낮익은 이름들이 이곳에 뜨는군요.
대략 15년 가량 지난것 같은데 그때의 감동에 가슴이 젖습니다.
당시 스키는 전혀 몰랐지만 속초를 갈때 일부러 진부령을 넘어 "흘리"를 돌아보곤 했습니다.
그 역사의 인물을 도와주신 분이 가까이 계신 박사님이라니... 캬~ 좋다 ^^

[ ryankim4u@네이버.com ]

이민주 선생님, 뒤늦었지만 축하 많이 드립니다.^^ 물론 wj군이 함께해서 더더욱 기쁘시겠네요. 평생 배운다는 말을 실천하시는 모습이 부럽고 존경스럽네요. 다시한번 나를 돌아보는 숙제를 주시네요. ㅎ

하옇든 대빵 축하드립니다.~~~

[ jjkim9@dreamwiz.com ]

축하드립니다.
뭔가 성취한다는 것은 항상 쓴 맛이 있고, 열매는 달지요.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즐오 행나

[ htlim@itline.com ]

민주형님,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