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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포토갤러리[심야의 빗소리, 천호동 거리 우중 산책] 

 

지난 밤 자정을 넘어 쏟아지기 시작한 굵은 빗방울

잠은 오지 않고 무엇에 이끌린 듯 카메라 들고 우산 하나 받쳐 들다

무작정 밤길을 거닐며 사진을 담았습니다.

 

하필 16-80mm렌즈 수리를 맡겨 놓은 상태라 광각으로 담지 못하고

50mm 단렌즈만 장착하고 천호공원을 한 바퀴 돌아 천호동 골목과

불빛궤적을 그리며 빗살을 뚫고 물보라를 일으킨

비에 젖은 우중의 거리 풍경을 담았습니다.

 

늦은 밤까지 손님을 맞는 가게

늦은 귀가를 서두르는 사람

불 꺼진 시장과 길거리 좌판

때론 거세게, 때론 부드럽게 내리던 밤비가 그칩니다.

 

밤비 내리는 생생영상

 

빗소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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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를 가릴 정도로 퍼붓던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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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 쏟아진 빗물이 고여 폭포를 이루네요.(후레쉬를 터뜨렸더니 얼음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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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에 불빛이 반사되어 화려한 천호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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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아래 한쌍의 연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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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에 젖은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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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깊어 달리는 차들도 드문드문, 빗줄기에 젖은 태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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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의 나그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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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화살 속을 뚫는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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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꽃으로 피어난 빗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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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동 족박골목은 밤이 깊어도 불빛 밝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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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시장 앞, 좌판을 덮은 비닐에 흥건하게 고인 빗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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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게 닫힌 천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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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가게 좌판의 비닐 지붕으로 후둑이는 빗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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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을 기다리는 자전거도 비에 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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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판에 얹어 놓은 모래주머니 옆, 감시카메라 작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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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꺼진 뒷골목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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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피해 계단을 오른 자전거와, 거리의 원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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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젖어 조명으로 빛나는 오토바이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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