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14 18:26
2011년 8월 방태산 아침가리골... 길, 계곡, 사람들, 그 아름다움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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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동호회에서 인제 방태산 아침가리골을 다녀왔습니다.
물 위를 물속을 걷는 계곡 트래킹.
여름산행의 진수라 말할 수 있습니다.
3-4m 높이의 바위 위에서 거침없이 수심 2-3m 물속으로 뛰어내리기도 하면서
길을 확보하고 수영을 못하시는 분들은 안전지대로 우회시키기도 하면서...
오랫만에 즐거운 산행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함께한 분들의 사진을 가급적 빼고 올리느라 이야기가 여기저기 끊긴 듯 하지만...
이해해주세요.
전문을 다 보시고 싶으신 분들
또는 으악표 음악과 함께 하실려면 아래 제 블로그의 글 주소를 클릭해 주세요.
http://blog.daum.net/euac8814/7355299
1. 길에서 소소한 일상을 만나다.
가던 길을 멈추고 잠시 벤치에 앉아본다.
하늘을 가린 나뭇잎 사이를 바람이 흔들어 내어
딱 그만큼의 태양빛이 내 옆에 살며시 내려앉는다.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온기 가득한 내 옆 빈자리.
그렇게 따스했던 그리움이 가득했던 날...
봐!
뻥 뚫려버린 내 가슴...
하지만, 보여줄 수 없기에...
그래서 더 서럽고 힘든 거야.
뒷다리 하나가 없지만...
그렇다고 이대로 포기하고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잖아.
다시 용기 내고 힘내어...
잔뜩 움츠리고...
심호홉 깊게 하고...
뛰엇! 아주 높이...
1년 전 바로 그 자리, 그곳에 다시금 백일홍이 피어났다.
변함없는 그 선홍빛 예쁜 색을 가지고...
그렇게 변치않는, 늘 한결같음을 살며시 빌어보지만...
그건 그건 너무나도 커다란 욕심이란걸...
나는 알고 있다.
2 주 만에 하루 쉬는 날.
50리터 배낭을 가득 채우고는...
인제 방태산 아침가리 계곡 트래킹 떠나는 날.
Let's go.
당신은 태양과 당당히 맞서야 멋있는 거야.
그런데 그런데 왜 이렇게 슬픈 모습으로 고개를 떨구고 있는 거지? (가평휴게소에서)
난 당신의 그 열정이 좋았어.
남들은 그 뜨거운 시선을 피할지라도...
언제나 꼿꼿한 당신의 그 당당함을...
때론 그 무모함이 세상을 바꿀 수도 있는 거거든...
한 번쯤은 꼭 한 번 쯤은 목숨을 걸어야 할 때도 있다.
난 그걸 무모함이라기보다는 용기라고 부르고 싶어.
늘 비굴하게 살 수는 없잖아.
지친 거니? 그래서 포기하는거니?
아무도 찾지 않는 이곳에, 이렇게 쓰러져 있다는 건
살며시 하지만 뼛속까지 파고드는 그 짙고 깊은 외로움을 어떻게 감내하려고...
마지막 힘을 쏟아부어 일어서렴.
그리고는 그 마지막 생명의 불꽃을 살려내어 힘차게 날아보라고.
그리고는 저 하늘 끝에서 폼나게 추락해보는 거야.
그래야 인생 후회 없었노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거야.
내가 보여줄게.
잘 봐 그리고 따라 해봐.
Let's fly...캬캬캬
가려져 있다 하여 존재가 사라졌다는 것은 아니야.
그는 늘 세상을 밝게 비추려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
사랑이 내 가슴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신 주변을 서성이며 늘 당신을 지켜주려 하고 있다는 것을...
잠시 보이지 않는다고 초조해하고 허둥댈 필요는 없어.
중심만 잃지 않고 내 자리를 잘 지켜내면
반드시 한 번 쯤은 우리도 세상의 중심 속에 있을 수 있다...캬캬캬
2. 길위에서 행복을 더하다.
흐르는 물...
그 위를 걷는다.
바쁠게 뭐 있어.
힘들면 잠시 쉬어주는 거야.
그래야 더 멀리 오랫동안 갈 수 있는 거라구.
조금 거친 세상에 놓여있다하여...
억지로 버티어 맞서지 마라.
그 거친 물살에 잠시 몸을 의탁하고 자연스럽게 하류로 흘러가 보는 거야.
조금만 잘 견디어내면...
드넓은 하류의 평온함과 고요함을 만날 수도 있으니...
그 때에 네 꿈을 펼쳐보이는 거야.
그렇게 순응하며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해.
회색빛 하늘, 그 하늘을 동경하는 나무들 그리고 거친 계곡의 길...
이곳에 올라서서 잠시의 여유로움으로
물끄러미 하늘을 올려다보고 그리고 그 나무를 바라본다.
그리고는 뒤돌아서서 내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미소 지울 수 있도록...
그렇게 차근차근 전진해가는거야.
길을 걷고 가끔씩 불어오는 바람의 노래를 듣는다.
그리고 잠시 멈추어 서서 흐르는 계곡의 물을 바라보고는...
내 가슴속에 담고 있던 어둡고 습하던 우울한 감성을 꺼내어 내동댕이친다.
저 맑고 힘차게 흐르는 계곡의 물속에서 점차 희석되어 새로운 희망으로 잉태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그렇게 그렇게 한여름의 뜨거운 발돋움이
어느새 향기 가득한 가을 색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었다.
'공통점은 전혀 알지 못했던 사람들도
서로에게 빠져들게 하는 마법과도 같은 단어란다.'
아름다운 곳에서 낯선이들이 만나 서로의 닮은점을 발견하고는
서로에게 빠져들었던 행복한 시간들...
그렇게 기억해주세요...캬캬캬
물 위를 물속을 걷는 계곡 트래킹.
여름산행의 진수라 말할 수 있습니다.
3-4m 높이의 바위 위에서 거침없이 수심 2-3m 물속으로 뛰어내리기도 하면서
길을 확보하고 수영을 못하시는 분들은 안전지대로 우회시키기도 하면서...
오랫만에 즐거운 산행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함께한 분들의 사진을 가급적 빼고 올리느라 이야기가 여기저기 끊긴 듯 하지만...
이해해주세요.
전문을 다 보시고 싶으신 분들
또는 으악표 음악과 함께 하실려면 아래 제 블로그의 글 주소를 클릭해 주세요.
http://blog.daum.net/euac8814/7355299
1. 길에서 소소한 일상을 만나다.
가던 길을 멈추고 잠시 벤치에 앉아본다.
하늘을 가린 나뭇잎 사이를 바람이 흔들어 내어
딱 그만큼의 태양빛이 내 옆에 살며시 내려앉는다.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온기 가득한 내 옆 빈자리.
그렇게 따스했던 그리움이 가득했던 날...
봐!
뻥 뚫려버린 내 가슴...
하지만, 보여줄 수 없기에...
그래서 더 서럽고 힘든 거야.
뒷다리 하나가 없지만...
그렇다고 이대로 포기하고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잖아.
다시 용기 내고 힘내어...
잔뜩 움츠리고...
심호홉 깊게 하고...
뛰엇! 아주 높이...
1년 전 바로 그 자리, 그곳에 다시금 백일홍이 피어났다.
변함없는 그 선홍빛 예쁜 색을 가지고...
그렇게 변치않는, 늘 한결같음을 살며시 빌어보지만...
그건 그건 너무나도 커다란 욕심이란걸...
나는 알고 있다.
2 주 만에 하루 쉬는 날.
50리터 배낭을 가득 채우고는...
인제 방태산 아침가리 계곡 트래킹 떠나는 날.
Let's go.
당신은 태양과 당당히 맞서야 멋있는 거야.
그런데 그런데 왜 이렇게 슬픈 모습으로 고개를 떨구고 있는 거지? (가평휴게소에서)
난 당신의 그 열정이 좋았어.
남들은 그 뜨거운 시선을 피할지라도...
언제나 꼿꼿한 당신의 그 당당함을...
때론 그 무모함이 세상을 바꿀 수도 있는 거거든...
한 번쯤은 꼭 한 번 쯤은 목숨을 걸어야 할 때도 있다.
난 그걸 무모함이라기보다는 용기라고 부르고 싶어.
늘 비굴하게 살 수는 없잖아.
지친 거니? 그래서 포기하는거니?
아무도 찾지 않는 이곳에, 이렇게 쓰러져 있다는 건
살며시 하지만 뼛속까지 파고드는 그 짙고 깊은 외로움을 어떻게 감내하려고...
마지막 힘을 쏟아부어 일어서렴.
그리고는 그 마지막 생명의 불꽃을 살려내어 힘차게 날아보라고.
그리고는 저 하늘 끝에서 폼나게 추락해보는 거야.
그래야 인생 후회 없었노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거야.
내가 보여줄게.
잘 봐 그리고 따라 해봐.
Let's fly...캬캬캬
가려져 있다 하여 존재가 사라졌다는 것은 아니야.
그는 늘 세상을 밝게 비추려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
사랑이 내 가슴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신 주변을 서성이며 늘 당신을 지켜주려 하고 있다는 것을...
잠시 보이지 않는다고 초조해하고 허둥댈 필요는 없어.
중심만 잃지 않고 내 자리를 잘 지켜내면
반드시 한 번 쯤은 우리도 세상의 중심 속에 있을 수 있다...캬캬캬
2. 길위에서 행복을 더하다.
흐르는 물...
그 위를 걷는다.
바쁠게 뭐 있어.
힘들면 잠시 쉬어주는 거야.
그래야 더 멀리 오랫동안 갈 수 있는 거라구.
조금 거친 세상에 놓여있다하여...
억지로 버티어 맞서지 마라.
그 거친 물살에 잠시 몸을 의탁하고 자연스럽게 하류로 흘러가 보는 거야.
조금만 잘 견디어내면...
드넓은 하류의 평온함과 고요함을 만날 수도 있으니...
그 때에 네 꿈을 펼쳐보이는 거야.
그렇게 순응하며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해.
회색빛 하늘, 그 하늘을 동경하는 나무들 그리고 거친 계곡의 길...
이곳에 올라서서 잠시의 여유로움으로
물끄러미 하늘을 올려다보고 그리고 그 나무를 바라본다.
그리고는 뒤돌아서서 내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미소 지울 수 있도록...
그렇게 차근차근 전진해가는거야.
길을 걷고 가끔씩 불어오는 바람의 노래를 듣는다.
그리고 잠시 멈추어 서서 흐르는 계곡의 물을 바라보고는...
내 가슴속에 담고 있던 어둡고 습하던 우울한 감성을 꺼내어 내동댕이친다.
저 맑고 힘차게 흐르는 계곡의 물속에서 점차 희석되어 새로운 희망으로 잉태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그렇게 그렇게 한여름의 뜨거운 발돋움이
어느새 향기 가득한 가을 색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었다.
'공통점은 전혀 알지 못했던 사람들도
서로에게 빠져들게 하는 마법과도 같은 단어란다.'
아름다운 곳에서 낯선이들이 만나 서로의 닮은점을 발견하고는
서로에게 빠져들었던 행복한 시간들...
그렇게 기억해주세요...캬캬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