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22 17:56
스타힐 리조트와 스타힐 모글스키팀과의 합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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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글스키팀 카페에 들어갔다가 보게 된 서준호 대장님의 글입니다.
원만한 합의같으나 가만히 들여다보니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이렇게 이곳에 제 임의 대로 올려봅니다.
서준호 대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으악이 스타힐 시즌권자도 아니면서 한마디만 덧붙여 보겠습니다.
현재 합의된 상황으로 보자면 거의 스타힐 모글리스트들에게는 실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장님을 탓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스타힐의 태도를 문책(?)하는 겁니다.
실질적인 모글위치의 변화도 없었으며.
1주일 간격으로 보강제설. 스키장에 눈만 좋으면 우선은 장땡입니다.
스타힐의 제설기 보강이 아니라 단지 한 슬로프씩 1주일에서 10일동안 돌려가며 슬로프에 보강제설이라니.
이거야 리조트측의 여러가지 입장도 있고하니 이해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나 모글리스트들에게 시즌권을 시즌 전 미리 팔고
시작되는 시즌의 전체 운영계획에 대한 최소한의 사전 공지를 하지도 않은 점.
이것에 대한 한마디의 공식적인 사과없는 최소한의 미안함에 대한 표시가 없는 스타힐의 태도입니다.
이건 무시와도 같은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마무리되고 눈가리고 아웅하겠다는, 이 정도까지 양보했다는 형식상의 태도.
참! 가관이네요.
내년엔 진정 모글리스트 스타힐 모두를 위하여 분명 모글제국의 메카를 바꾸어야 합니다. 캬캬캬
제가 오지랍이 너무 넓은 건가요.
인터 스키어이면서 가끔씩 모글을 즐기는 저로서도 스타힐의 이런태도 이해하기가 조금은 어렵네요.
겨울이 절반 이상 지나갔습니다.
모두들 더 가열차게 이 겨울을 즐겨보아요.
안녕하세요. 서준호입니다.
모글코스 이동 조성과 관련하여 스타힐리조트 스키학교장님과 여러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저는 꾸준한 모글코스 이동 조성을 요청하였고, 학교장님은 불가피하게 못 옮기는 리조트의 입장을 설명하였습니다.
못 옮기는 불가피한 입장이란..
스타힐리조트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위한 변화된 운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전략적 조치였다는 것입니다.
또한 일반스키어나 보더들의 다양한 입장과 슬루프 제반 환경을 고려한 최선의 선택이라고합니다.
결국, 우리의 입장과 리조트의 입장이 다르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한 셈입니다.
우리들의 '하소연'에도 불구하고 이동이 불가능한 전략적 이유가 있었고, 그것은 리조트 고유의 권한일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모글코스에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다는 공통적인 의견이 오갔습니다.
스타힐의 모글코스 이동조성이 불가능할 경우 차선책으로 현재의 코스를 최대한 안전하고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재조성하고 초보 코스를 조성하는등 향후 스타힐리조트 모글코스 운영에 몇가지 개선사항을 협의하였습니다.
첫째, 현재의 모글코스를 1월 24일 야간에 같은 위치에 재조성한다.
물론 같은자리에서 코스를 재조성하되 코스 후반부 급사면의 아이스반화와 평사면 스키어와의 충돌을 우려하여
모글코스의 길이를 좀 짧게 만든다. 짧아진 코스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하여 현재의 출발선보다 좀 더 상단에서부터
모글을 조성한다.
지금은 재조성하고 싶어도 날씨가 영상인 관계로 좀 어렵다고 합니다.
이번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첫 날인 24일(토요일) 야간에 스타힐리조트 강사들이 재조성한다고 합니다.
이렇게되면 길이는 좀 짧아지지만, 급사면 지역전에 코스가 멈추기때문에 안전에는 별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둘째, 여러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스타힐만의 중간 규격 모글을 만든다.
얼마전까지만해도 국내모글은 진폭 1.5미터 낙차 3.5미터의 정통 프리스타일 모글간격이 유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진폭 2미터 낙차 3.5미터의 와이드형 모글이 유행하고있습니다. 현재 스타힐은 이 두 모글의
중간으로 보이는 진폭 1.75미터 낙차 3.5미터의 모글코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규격은 입문자나 상급자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 올 것입니다.
셋째, 보강제설을 수시로 실시한다.
스타힐리조트의 제설 일정은 A라인을 시작으로 R라인까지 순서대로 보강제설을 하는데, 이 제설의 회전주기는
통상적인 겨울날씨를 기준으로 약 일주일 정도라고 합니다. 모글코스라고해서 특별히 보강제설을 안하거나
다른지역을 먼저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 우리들이 열흘이 넘도록 보강제설을 하지 않아 항의하곤 했었는데..
이부분에 많은 오해가 있었습니다.
예를들어 초급자 코스에서 빙판이 발생하여 정상적인 스킹이 불가능 할 경우 우선적으로 보강제설을 하게 되는데
그러면 상대적으로 모글코스에 제설 타이밍이 좀 늦어지게되지만, 다른 코스를 이용할 수 있는 우리들보다는
오로지 초급코스만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초급 스키어들에게 보강제설 배려가 더 급하다는 판단에서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상급 모글코스에 활력을 불어넣고 많은 분들의 안전한 모글스킹을 위하여 보강제설의
여건이 되면 수시로 제설을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넷째.. 코스 하단부에 2줄정도의 초급 모글코스도 만든다.
현재의 코스 하단부 급사면 지역을 벗어난 평지에 약 2줄의 초급 모글코스을 만들어서, 상단의 짧은 코스에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또 입문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와이드형 모글을 만들 예정입니다. 그동안 게시판 건의사항들을
살펴보면 초급의 모글코스를 원하시는 입문자들의 건의가 많은 것으로 판단되어 이같은 운영을 계획중입니다.
다섯째.. 안전한 팬스의 조성한다.
지금의 팬스는 간격이 너무 넓어 실질적인 효과가 작다고 판단되어 안전팬스의 간격을 전년과 같이 좁게 설치하여
만일의 충돌 안전사고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이로써 코스의 외형적인 안정성은 확보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섯째.. 모글코스 출발선에 스타트 존을 만든다.
코스의 유실을 막고 모글을 즐기는 스키어들이 편안한 휴식과 산뜻한 스킹이 가능하도록 폭 2미터의 평지를 만들어
모글 출발선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 것은 스타힐 모글스키어들에 꼭 필요한 장소로 코스의 유실을 막기 위하여
출발선 매너를 지키는 것에는 코스를 이용하시는 많은 분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끝 -
위의 모든 사항은 스타힐 스키학교장님과 협의한 내용으로 현재의 모글코스가 이동 불가하기때문에, 차선책으로
스타힐을 사랑하는 모글동호인들의 건의사항을 최대한 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위 건의 내용이 모두 실행된다면, 근본적인 이동조성보다야 못하겠지만 '무서워서' 못 탈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문제로 스키학교장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그동안 서로에게 많은 부분에 오해가 있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그중 대표적으로 스타힐은 모글스키어들을 홀대하거나 모글코스 제설에 무관심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한, 모글스키어들의 모든 건의내용을 수용하였을 경우, 일부 개인이나 특정 단체에만 유리한 혜택이 돌아가
리조트 이용 고객들간에 위화감이 조성될 수도 있다는 운영상의 고충을 간과한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전의 제 글이 본의 아니게 스타힐리조트의 이미지를 안좋게 만든 것에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스타힐의 모글은 여전히 여러분들의 따뜻한 사랑을 원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즐겨야 모글의 제 맛도 알 수 있고 주의력도 생겨 더 안전한 스킹을 할 수 있습니다.
스타힐리조트의 모글이 보다 안전하게 재조성되면 많은 분들이 함께하는 코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1월 21일.
인터넷모글제국 - 모글스키팀
www.mogulski.net
원만한 합의같으나 가만히 들여다보니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이렇게 이곳에 제 임의 대로 올려봅니다.
서준호 대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으악이 스타힐 시즌권자도 아니면서 한마디만 덧붙여 보겠습니다.
현재 합의된 상황으로 보자면 거의 스타힐 모글리스트들에게는 실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장님을 탓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스타힐의 태도를 문책(?)하는 겁니다.
실질적인 모글위치의 변화도 없었으며.
1주일 간격으로 보강제설. 스키장에 눈만 좋으면 우선은 장땡입니다.
스타힐의 제설기 보강이 아니라 단지 한 슬로프씩 1주일에서 10일동안 돌려가며 슬로프에 보강제설이라니.
이거야 리조트측의 여러가지 입장도 있고하니 이해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나 모글리스트들에게 시즌권을 시즌 전 미리 팔고
시작되는 시즌의 전체 운영계획에 대한 최소한의 사전 공지를 하지도 않은 점.
이것에 대한 한마디의 공식적인 사과없는 최소한의 미안함에 대한 표시가 없는 스타힐의 태도입니다.
이건 무시와도 같은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마무리되고 눈가리고 아웅하겠다는, 이 정도까지 양보했다는 형식상의 태도.
참! 가관이네요.
내년엔 진정 모글리스트 스타힐 모두를 위하여 분명 모글제국의 메카를 바꾸어야 합니다. 캬캬캬
제가 오지랍이 너무 넓은 건가요.
인터 스키어이면서 가끔씩 모글을 즐기는 저로서도 스타힐의 이런태도 이해하기가 조금은 어렵네요.
겨울이 절반 이상 지나갔습니다.
모두들 더 가열차게 이 겨울을 즐겨보아요.
안녕하세요. 서준호입니다.
모글코스 이동 조성과 관련하여 스타힐리조트 스키학교장님과 여러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저는 꾸준한 모글코스 이동 조성을 요청하였고, 학교장님은 불가피하게 못 옮기는 리조트의 입장을 설명하였습니다.
못 옮기는 불가피한 입장이란..
스타힐리조트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위한 변화된 운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전략적 조치였다는 것입니다.
또한 일반스키어나 보더들의 다양한 입장과 슬루프 제반 환경을 고려한 최선의 선택이라고합니다.
결국, 우리의 입장과 리조트의 입장이 다르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한 셈입니다.
우리들의 '하소연'에도 불구하고 이동이 불가능한 전략적 이유가 있었고, 그것은 리조트 고유의 권한일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모글코스에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다는 공통적인 의견이 오갔습니다.
스타힐의 모글코스 이동조성이 불가능할 경우 차선책으로 현재의 코스를 최대한 안전하고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재조성하고 초보 코스를 조성하는등 향후 스타힐리조트 모글코스 운영에 몇가지 개선사항을 협의하였습니다.
첫째, 현재의 모글코스를 1월 24일 야간에 같은 위치에 재조성한다.
물론 같은자리에서 코스를 재조성하되 코스 후반부 급사면의 아이스반화와 평사면 스키어와의 충돌을 우려하여
모글코스의 길이를 좀 짧게 만든다. 짧아진 코스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하여 현재의 출발선보다 좀 더 상단에서부터
모글을 조성한다.
지금은 재조성하고 싶어도 날씨가 영상인 관계로 좀 어렵다고 합니다.
이번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첫 날인 24일(토요일) 야간에 스타힐리조트 강사들이 재조성한다고 합니다.
이렇게되면 길이는 좀 짧아지지만, 급사면 지역전에 코스가 멈추기때문에 안전에는 별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둘째, 여러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스타힐만의 중간 규격 모글을 만든다.
얼마전까지만해도 국내모글은 진폭 1.5미터 낙차 3.5미터의 정통 프리스타일 모글간격이 유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진폭 2미터 낙차 3.5미터의 와이드형 모글이 유행하고있습니다. 현재 스타힐은 이 두 모글의
중간으로 보이는 진폭 1.75미터 낙차 3.5미터의 모글코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규격은 입문자나 상급자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 올 것입니다.
셋째, 보강제설을 수시로 실시한다.
스타힐리조트의 제설 일정은 A라인을 시작으로 R라인까지 순서대로 보강제설을 하는데, 이 제설의 회전주기는
통상적인 겨울날씨를 기준으로 약 일주일 정도라고 합니다. 모글코스라고해서 특별히 보강제설을 안하거나
다른지역을 먼저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 우리들이 열흘이 넘도록 보강제설을 하지 않아 항의하곤 했었는데..
이부분에 많은 오해가 있었습니다.
예를들어 초급자 코스에서 빙판이 발생하여 정상적인 스킹이 불가능 할 경우 우선적으로 보강제설을 하게 되는데
그러면 상대적으로 모글코스에 제설 타이밍이 좀 늦어지게되지만, 다른 코스를 이용할 수 있는 우리들보다는
오로지 초급코스만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초급 스키어들에게 보강제설 배려가 더 급하다는 판단에서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상급 모글코스에 활력을 불어넣고 많은 분들의 안전한 모글스킹을 위하여 보강제설의
여건이 되면 수시로 제설을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넷째.. 코스 하단부에 2줄정도의 초급 모글코스도 만든다.
현재의 코스 하단부 급사면 지역을 벗어난 평지에 약 2줄의 초급 모글코스을 만들어서, 상단의 짧은 코스에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또 입문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와이드형 모글을 만들 예정입니다. 그동안 게시판 건의사항들을
살펴보면 초급의 모글코스를 원하시는 입문자들의 건의가 많은 것으로 판단되어 이같은 운영을 계획중입니다.
다섯째.. 안전한 팬스의 조성한다.
지금의 팬스는 간격이 너무 넓어 실질적인 효과가 작다고 판단되어 안전팬스의 간격을 전년과 같이 좁게 설치하여
만일의 충돌 안전사고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이로써 코스의 외형적인 안정성은 확보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섯째.. 모글코스 출발선에 스타트 존을 만든다.
코스의 유실을 막고 모글을 즐기는 스키어들이 편안한 휴식과 산뜻한 스킹이 가능하도록 폭 2미터의 평지를 만들어
모글 출발선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 것은 스타힐 모글스키어들에 꼭 필요한 장소로 코스의 유실을 막기 위하여
출발선 매너를 지키는 것에는 코스를 이용하시는 많은 분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끝 -
위의 모든 사항은 스타힐 스키학교장님과 협의한 내용으로 현재의 모글코스가 이동 불가하기때문에, 차선책으로
스타힐을 사랑하는 모글동호인들의 건의사항을 최대한 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위 건의 내용이 모두 실행된다면, 근본적인 이동조성보다야 못하겠지만 '무서워서' 못 탈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문제로 스키학교장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그동안 서로에게 많은 부분에 오해가 있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그중 대표적으로 스타힐은 모글스키어들을 홀대하거나 모글코스 제설에 무관심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한, 모글스키어들의 모든 건의내용을 수용하였을 경우, 일부 개인이나 특정 단체에만 유리한 혜택이 돌아가
리조트 이용 고객들간에 위화감이 조성될 수도 있다는 운영상의 고충을 간과한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전의 제 글이 본의 아니게 스타힐리조트의 이미지를 안좋게 만든 것에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스타힐의 모글은 여전히 여러분들의 따뜻한 사랑을 원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즐겨야 모글의 제 맛도 알 수 있고 주의력도 생겨 더 안전한 스킹을 할 수 있습니다.
스타힐리조트의 모글이 보다 안전하게 재조성되면 많은 분들이 함께하는 코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1월 21일.
인터넷모글제국 - 모글스키팀
www.mogulsk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