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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R로 기변하면서 아기의 사진을 예쁘게 찍자는 것이 제일 큰 목적이였고, 제가가진 똑딱이(캐논 A70)로는 표현하기 힘든 것을 한번 찍어보자는것 또한 기변을 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중 찍어보고싶은 사진중 하나가 달사진이였습니다.불과 2달전에 스키사랑 방에 올렸던 "[사진] 소원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라는 글 중에 올렸던 똑딱이로 찍은 달을 보면서 OTL했습니다.(물론 기종의 문제 보다도 실력의 문제가 더크겠지만 한계가 있는것은 사실 아닙니까??)


많은 장고 끝에 캐논 EOS 350D로 결정을 했고, 이제는 인터넷으로 많이 볼수있는 달의 분화구까지 보이는 사진을과 같은 사진을 찍어볼 수 있겠구나 했으나, 제가 보유한 번들(15-55) 과 단렌즈(50mm 1.8)로는 어림 반푼없는 짓이라는 것을 깨닫고 다시한번 좌절모드......ㅜ.ㅜ

얼마전 다른곳 장터에서 탐론 28-200을 구입했습니다.
28-200은 1.6배 크롭바디에서는 좀 어정쩡 하긴하지만 싼가격과 그래도 약간의 광각과 일상생활의  망원까지 어우를 수 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았습니다. (요즘 헝그리 귀차니즘 제거용 18-200(시그마나, 탐론)이 새로나와서 인기리에 판매 되고있습니다)

200mm로는 달의 섬세한 것까지 표현 하지는 못하겠지만 800만화소의 위력으로 100% 원본 크롭을 하면 그럭저럭 봐줄만한 달을 찍을 수 있다는 350Dclub(www.350dclub.com)의 김선준 선생님의 강좌를 보고 한번 도전해 봐야 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김선준님의 강좌" ( 가입하셔서 로그인 하셔야합니다)

위글 내용중 키포인트만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1.노출치는 보름달일 경우 F8 1/125 반달은 F8 1/60  입니다..(iso 100일때) - 달이 하늘 중간에 걸려있을때-

2.크롭을 해야되기 때문에 L 사이즈를 선택하시고 최대한 퀄러티를 유지시킬 수 있는 뷰파인더의 중앙에 달을 위치시킨 후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3.삼각대를 이용한 흔들림 방지, 미러업 기능, 셔터 릴리즈 등등을 이용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4.보름달을 찍는것보다는 반달과 보름달되기전 월령 10일 +-1일 이나 보름달에서 하현반달로 넘어갈때 18~19일때 찍어야 분화구가 많이 보이기도 하고  달 경계선 보시면 산맥들이 둘러쳐진 모습도 보입니다. 보름달일때는 이런분화구가 안보여서 제일 중요한 키포인트가 사라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침 어제 저녁에 보름달이 참 크게 떴더군요.

아쉽긴 해도 2달전의 위사진과 비교하면 큰 발전 아닙니까??  --;;


100%원본 크롭을 해서 메타정보가 날라갔습니다.
파일이름 : IMG_3091.JPG
파일크기 : 1047454 bytes
파일날짜 : 2005:05:23 20:44:32
카메라 제조사 : Canon
카메라 모델명 : Canon EOS 350D DIGITAL
촬영날짜 : 2005:05:23 20:44:31
해상도 : 3456 x 2304
Orientation : Normal
플래쉬 사용 : No
초점 거리 : 200.0mm
사용 렌즈 : 7탐론 28-200XR 렌즈
셔터속도 : 1/50s
조리개 값 : F8.0
Subject Distance : 0.01m
ISO 값 : 100
노출보정 : EV0.0
White Balance : Auto
측광 모드 : Evaluative
프로그램 모드 : Easy Shooting

위 사진은 보름달일때 찍어서 달의 분화구같은 것들이 적정히 표현이 안되었습니다.
그리고, 달이 막 올라올 때 지평선 근처에서 찍어서 셧터스피드 1/125 로는 너무 언더로 나와서 셔터스피드를 올려 주었습니다.

3일 정도후면 달사진 찍기좋은 적기라 합니다.
날씨가 도와 준다면, 한번 더 도전해 봐야 겠습니다.

200~300mm로 렌즈로 밑의 사진정도를 얻을수있다면 찍어 볼만하지 않습니까?


- 김선준님의 달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