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욱 칼럼(Who's Phillip Yoon?), 조용훈 칼럼, [PC-Fi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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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범'의 제길공명(諸吉共鳴)
먼저 소개드렸던 구자범 지휘자가 기지개를 켰습니다.
http://www.drspark.net/index.php?mid=yoon_audiophile&page=2&document_srl=1629479
지난 달부터 한겨례 신문에 격주로 음악에 관한 글을 올리는데
칼럼 이름이 "제갈 공명"이 아니라 "제길공명 (諸吉共鳴)"
'모두가 좋아하는 함께 하는 떨림'이라는 뜻이랍니다.
아직 몰골은 노숙자 행색인데...
그래도 이제는 은둔생활을 접고 다시 사회로 나오려는 모양입니다.
다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선 세 편이 실렸는데
우리가 흔히 알던 음악의 관점을 거꾸로 뒤집어 보는
흥미로운 내용입니다.
연주회 터부에 대한 내용, "박수가 모자란 건, 마녀 때문이야?"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50417.html
절대음감 이야기, "귀가 없네? 너, 지휘자구나?"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52369.html
템포에 관한 이야기, "보통 빠르게, 가장 빠르게, 더 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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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 기사인데, 비교적 정확한 사실에 기초한 기사입니다.
기사 아래 달린 댓글에 나타난 최근 여론의 동향을 보면,
구마에는 이제 진실이 밝혀졌으니 모든 고소고발을 취하 한다지만,
제가 보기에는 무엇하나 제대로 정의롭게 처리된 일도 없고
경기필은 사건을 일으킨 주모자나 동조자나 모두 전과 같은 자리에서
마치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정상적인 연주회나 공연을 하는 걸 보면
이 사건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사람의 하나로서 분노를 느끼게 합니다.
이러다가 팬카페를 포함한 일반적인 음악 애호가들도 열 받히면,
경기필 뿐만이 아니라 해당 지역언론사와 인터넷뉴스사,
아니, 그릇된 일을 일삼고도 양심가책을 못느끼는 모든 언론과의 싸움으로 번질지도 모를,
현재의 상황이 마치 찻잔 속의 태풍 같다는 생각이고요.
그런데 하필 이런 시점,
경기필에 "성시연"이라는 한국 대표급 젊은 여성지휘자가 와서,
사건의 추이에 따라서 자칫 그녀의 앞날도 흔들릴 거라는 사실이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유 박사님 통해 구자범 지휘자에 대해 처음 알게되었고 환멸을 느끼고 방황의 세월 보내다가 다시 그 분의 재기하고 있는 모습도 링크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더욱 성숙된 지휘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는 모습을 머지않아 볼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과연 아르바이트에 열중하고 자신의 편함을 우선시 하는 악단의 고질화된 풍토를 고쳐가면서 우뚝 설 수 있을 지 염려스럽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