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워커의 사고 후, 촬영 중이던 분노의 질주 7 후반부를 그의 동생, 코디 워커가 마무리해
개봉한다는 얘기를 듣고 그의 유작을 보러 갔었습니다. 달리기 좋아하는 종족끼리의 의리라고나
할까...ㅋ

 

영화를 본 지 오래되어 내용과 장면들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영화 마지막쯤에 폴 워커를
추모하는 "See you again."이 흐르고 그를 회상하는 장면들이 스크린에 비춰질 때는 정말
찡~ 하더군요.ㅠㅠ 일찍 보내기에는 참 아까운 영화배우였습니다. -_-

저도 극장서 봤습니다 5편부터는 극장에서 봤어요. 클로즈업 장면에선 얼굴만 컴퓨터 합성을 했고, 멀리서 찍은 장면은 그냥 찍었답니다. 체격이나 얼굴이나 아주 많이 닮아서요. 주인공 돔(빈 디젤)과 헤어지는 장면도 동생이 대역인데, 그 때 빈 디젤의 표정은 정말 친구를 영원히 떠나보내는 감정 그대로였습니다. 관객들도 주인공 등장인물과 함께 배우 폴 워커를 떠나 보냈고요. <br><br>아 사고 차가 형편없이 망가진 건 일단은 차가 약해서가 아니고 나무가 튼튼해서입니다. 나무라는 건 생각보다 아주 단단합니다. 특히 생나무는 탄력까지 있어 어지간한 차가 받아서는 잘 안 부러집니다. 차도 운전 상황에서 비틀림과 노면 충격에 강한 것이지 저런 나무에 세게 받으면 부서집니다. 스포츠카도 승용차라 에프원 자동차처럼 탑승 공간을 거의 욕조 모양으로 둘러싸 강화시켜 놓은 것, 강철 격자로 둘러싸는 랠리차처럼 만든 것도 아니고요. 불이 나서 더 많이 부서진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