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13, 목] 자정이 넘은 시각에... 

오늘 두 번에 걸쳐서 진한 커피를 마셨더니 잠이 잘 안 온다. 대체로 카페인의 영향을 덜 받는 체질인데 오늘은 왠지??? 할 수 없이 유튜브의 영상들을 보며 시간을 때웠다. 그러다가 좀 전에 MS의 브라우저 에지(Edge)에도 최근에 장착된 기능, 빙(Bing)의 AI 화가 달리(Dall.E)를 불러서 그림이나 그려달라고 했다.

달리에게 "반 고흐(호)의 유화 스타일로 모자를 손에 든 에메랄드 빛 눈동자를 가진 아시아 소녀를 그려줘!"라고 했는데... 달리가 그려낸 네 장의 그림이 별로 맘에 들지 않는다. 넷 중 셋은 아시안의 얼굴이 아니라 분명 서구인이었고, 그중 인종 구분이 잘 안 되는 그림이 이것인데, 엉뚱하게 모자 하난 쓰고 있고, 손에 또 하나의 모자를 든 듯한 그림을 그려냈다.

달리는 아직 갈 길이 먼 듯. 크게 복잡하지 않은 이런 프롬트(prompt)를 준 것인데도 이처럼 살짝 어긋난 결과를 보여주곤 한다.

이제 즐거운 영화 한 편 본 후에 자야겠다.^^;

* 나중에 본 영화는 "극한 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