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조 그룹 "포레스텔라"가 부른 스카보로 페어(Scarborough Fair)

포레스텔라(Forestella - https://bit.ly/3vscU2D )는 제가 모르고 있다가 재작년에 페친(이나 실은 그 이전부터 절친인) 김현목 대표님(Rider's Park)께서 추천해 주셔서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그들의 노래를 듣자마자 완전히 반해버릴 수밖에 없는 놀라운 실력을 가진 크로스오버 그룹이었죠. 보컬 전공의 서울대 출신 음악가들 두 명(조민규, 고우림)과 한 명의 뮤지컬 가수(배두훈), 그리고 그중 가장 평범한(이라고 하기도 힘들 정도의 음악과는 먼) 일반인(강형호)의 네 사람이 뭉친 거라서 매우 의외이기도 한 그룹이었습니다. 그중 가장 화제성을 가진 사람은 당연히 카운터 테너(소프라노 음역)이자 락커로서 한 때 한 화학회사의 연구원으로 재직하던 강형호 씨입니다. 그런 사람이 회사원으로 화학실험에만 매진하고 있었다니 그것도 놀랍죠. 근데 역시 그 실력을 썩히지 않게 가수의 세계로 이끌어준 "팬텀싱어 시즌 2"의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들의 안목 또한 놀랍습니다.

어쨌거나 이들에 대한 정보는 위에 있는 나무위키 포레스텔라 편에 잘 정리되어 있으니 혹 모르시는 분들이 있다면 그걸 참고하십시오. 오늘 제가 하고자하는 얘기는 그들의 모든 노래를 들으면서 감탄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즈쥐말라드(Je Suis Malade - https://youtu.be/DSThq2h7l_E)나 데스파시또(Despacito - https://youtu.be/DSThq2h7l_E)와 같은 어려운 곡을 어쩌면 원곡 가수보다도 더 잘 불러서 우리는 물론 세계의 음악 전문가나 전문 유튜버들을 놀라게 했죠. 이런 외국곡 커버로 알려졌지만 이젠 그들의 싱글 곡들을 통해 본격적으로 자신들을 알리고 있습니다. 시네마틱한 대곡 백야(White Night - https://youtu.be/Uz1RhPrTIio by 작곡 이승재, 작사 소피아)를 들으면 그들이 겨우(?) 남의 곡이나 커버할 실력이 아니란 걸 알 수 있죠. 

하여간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노래 사이먼 앤 가펑클의 "스카보로 페어"를 반복 기능을 통해 듣다가 다시 감탄하며, 거기서 더 나아가 국뽕까지 드높이고자 그 노래에 대한 해외의 리액션 비디오까지 열심히 봤다는 얘깁니다. 그중 하나의 링크는 아래에 있습니다. 

포레스텔라의 "스카보로 페어" 해외 리액션 비디오 - https://youtu.be/eeVsPATutLI (링크한 이 리액션 영상은 일부러 고른 것입니다. 포레스텔라의 노래를 원본 동영상으로 중간에 크게 배치하고, 그 주위에 리액션 영상을 둘러싸게 한 것이라서요. 그래서 이 리액션 영상은 다른 영상들처럼 노래가 끊김이 없이 같은 레벨로 끝까지 나오고, 각 리액션 인플루언서들의 영상으로 돌고도는 일이 없습니다.^^ 리액션을 보다 상세히 감상할 수 있는 것은 아니나, 그 둘을 다 만족시킬 수 있는 영상은 없죠.)

원곡 가수 Simon & Garfunkel의 노래 - Scarborough Fair/Canticle (Audio): https://youtu.be/-Jj4s9I-53g

나무위키 "스카보로 페어" 노래에 대한 설명: https://bit.ly/3IQ5g53

* 제가 "스카보로 페어"를 꽤 좋아한다는 증거는 이미 2년전 5월의 한 포스트에서 포레스텔라 얘기에 곁들여 비슷한 얘길했다는 것이지요.^^

- 이틀 전(2024/03/24(일)에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