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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주 리조트의 대표직을 맡으신 지 몇 해가 되어 가는지요? 아울러 장해석 사장님이 취임하실 즈음의 무주의 내부적으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먼저, 스노우 스포츠 마니아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유익한 사이트에서 저를 인터뷰이로 선정해 주셔서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무주에 와서 벌써 세 번째 맞는 동계시즌입니다.
2006년 11월에 무주와 인연을 맺게 되어 첫 시즌은 전체적인 현황파악에 중점을 두었고,
이듬해 3월부터 대표로서 본격적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무주리조트는 전체적으로 정체된 분위기였습니다.
오랜 시간 투자가 중단되다 보니 노후화된 시설과 과거의 낙후된 서비스가 답습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지역 주민과의 갈등도 한계상황이었으며 향토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전라북도에서조차 배척되는 분위기였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취임 직전까지 유지되었던 3년간의 위탁경영의 폐해가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오랜 노하우를 가진 직원들의 의사가 경영에 반영되지 못하면서 직원들은 새로운 시도를 하거나 의욕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하는 것이 아니라 현 상황을 유지하여 나가거나 서로에게 업무를 미루려는 등, 수동적이고 보수적인 경향이 팽배해 있었습니다.


-취임식

2. 장 대표님께서 무주에 오시기 전 어떤 곳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계셨었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대표님의 악력을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1979년에 삼성에 입사하여 근무를 시작하였습니다.
1986년에는 에버랜드에 근무를 하게 되셨으며 기획실에 근무하면서 보광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에버랜드 영업부장을 하면서 서비스 제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추진하였고 1996년에 오크밸리에 오게 되었습니다.
에버랜드에서 제가 도입했던 베스트 서비스맨 제도와 현장 직원 해외 연수 제도는 현재 무주리조트에서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3. CEO 입장에서 보실 때, 장 대표님의 취임을 기점으로 그 전과 후의 경영 상의 변화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가장 큰 것은 책임경영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취임 전 무주리조트는 위탁경영 상황이었습니다. 위탁경영 운영자는 약속한 매출액을 달성하고, 그에 따른 인센티브를 수익금으로 받아가는 시스템이다 보니 장기적인 전략이나 이미지 관리는 고려되지 않고 투자 없는 절감을 통한 숫자적인 성과만을 추구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무주리조트의 10년, 20년 후의 미래를 함께 생각하며 꾸준한 시설 투자와 함께 전체적인 서비스의 질을 높여가며 이익을 내는 책임경영 시스템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신규 시설 투자 등으로 처음에는 자금상의 어려움이 있어 보였지만 회원권 분양으로 자본금의 여유를 확보하고 가족호텔 리뉴얼, 인프라 시설 구축, 스키장 보강 투자, 인적 투자 등을 꾸준히 실천해 나감으로써 전반적인 서비스의 증진이 매출 증가의 성과로 돌아오는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창립 이래 계속되었던 마이너스 영업이익을 이번 해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의 해로 삼고 전 직원이 목표 달성을 위해 한결같은 노력과 전 임직원의 노하우를 반영하는 경영분위기를 이루고 있습니다.

4. "무주가 달라졌다!!!" 최근 무주 리조트의 기존 이용객들은 물론 무주에 모처럼 다녀오신 스키어들의 한결 같은 말씀입니다.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입장에서 칭찬에 인색하기 마련인 고객들에게 단기간에 이런 말을 듣게 된 비결이 어떤 것입니까?

무주는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장점이 많은 곳입니다.
국제적인 수준의 스키장뿐만 아니라 리조트 업계 유일한 특 1급 호텔인 바이오 웰빙 호텔 티롤(Tirol), 국내 최고 높이까지 가는 곤도라, 국내 유일의 스키점프대 등 국내 최고의 타이틀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최고 수준의 리조트입니다. 다만 그간 투자의 부재와 관리소홀로 그 빛을 제대로 발하지 못 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티롤 호텔 야경.

이런 시기에 서비스 업계에서 경험한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가 전 임직원이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실시한 새로운 시설 투자와 전반적인 서비스의 향상이 시너지 효과를 이루고자 노력한 것입니다.

골프장은 자연친화적인 아름다움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코스를 정비하고 골퍼 중심의 리뉴얼을 실시하였으며, 전반적인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지난해 10월 서울경제 골프 매거진에서 실시한 ‘2008 한국의 10대 뉴 코스’ 에 최상위권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습니다.
스키장 운영 면에서는 고객들이 가장 우선하여 질문하는 설질 상태에 대해 기상조건이 허락하는 한 보강제설을 통하여 최고의 컨디션 유지를 실천하고자 하였습니다.
인프라 시설의 확충도 호평을 받고 있는 부분입니다. 식음업장의 경우 유명 브랜드의 전문 음식점과 먹거리 업장을 대폭 늘려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성수기에 집중했던 기존의 매장들을 비수기에도 오픈하는 상설매장화 함으로써 사계절 리조트로의 면모를 더욱 갖췄습니다. 호텔 티롤의 경우, 호텔의 특성을 살린 특화 메뉴를 개발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차별화한 전략과 전체적인 서비스 향상이 좋은 평가를 받는데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5. 바람직한 스키장의 상(像)은 어떤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안전한 스킹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 놓고 항상 새로운 시도로 신선한 즐거움을 주는 스키장이 아닐까 합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온난화에 대비한 제설 시스템의 보강과 최상의 설질 유지에 손색이 없는 시스템 구축이 절실할 것이며, 고객이 보다 더 편리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의 진화 작업도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스키장을 운영하는 운영자뿐만 아니라 스키장을 이용하는 고객님들의 안전 의식과 스키장 에티켓(Snow Etiquette)도 함께 발전된다면 정말 이상적인 스키장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스키/스노우보드 동호회 회장 초청 간담회.

6. 바람직한 스키장 임직원들의 서비스 자세는 어떤 것이라 보십니까?

고객이 안전하게 즐기실 수 있는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와
고객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자기의 즐거움으로 승화시키는 마음일 것입니다.
스키리조트는 근무환경이 상당히 어려운 곳 중 한 곳입니다.
추운 기온에 야외에서 근무해야 하는 부서라면 그 어려움이 더 클 것이며, 거의 모든 부서에서 본인의 근무 태도가 고객의 안전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데 주요요인이 있을 것입니다. 세상 모든 게 그렇듯이 즐기는 자를 따라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레저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직원이라면 누구나 고객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며 뿌듯한 기분을 느껴 봤을 겁니다. 사실, 그런 면이 우리를 가장 보람되게 만드는 부분이며, 고객의 즐거움을 본인의 즐거움으로 승화시키는 마음자세야 말로 모든 서비스의 기초가 될 것입니다.

7. 혹시 스키장 임직원 중 칭찬해주고 싶고 소개해 주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이런 기회에 칭찬해 주셔도 됩니다.^^ 직접 거명을 않으시더라도 그 분이 어떤 일을 어떻게 하셨기에 칭찬해 주고 싶으신 것인지 예를 들어주십시오.

용평리조트의 정창주 사장, 대명리조트의 조현철 사장, 보광휘닉스파크의 안명호 전 사장, 사조리조트의 김영배 사장, 이 네 명의 대표들과 자주 만남을 갖습니다.
함께 모여서 새로운 트랜드에 대한 정보도 나누고 서로의 어려운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면서 스키장의 발전을 위해 많은 토론을 합니다.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또 서로 간에 배우려는 욕심이 대단합니다.
스키장의 발전을 위해 열정을 다해 일하는 네 명의 대표에게 칭찬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 주(註): 실은 이 질문이 인터뷰어로서는 무주 리조트 임직원에 대한 칭찬을 염두에 두고 한 것이었으나, 자사에 대한 스스로의 칭찬이 부담스러우셨던 듯, 장 대표님께서는 타 리조트 사장님들에 대한 칭찬 및 소개로 대치하셨습니다.^^

8. 우리나라 스키장은 크게 강원도권 스키장과 경기도권, 그리고 남부권으로 나뉘어있습니다. 경영자의 입장에서 남부권이라는 무주의 지리적인 특징을 장/단점으로 나눠 말씀해 주신다면?

지리학적으로 무주는 한반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국 어디서도 2시간대 가능한 접근성을 가지고 있어 전국 단위 화합의 장소로는 완벽하게 공평한 위치에 있습니다.
남부권에 위치해 있지만 해발 700~900m의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년 중 서늘한 기온을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리조트로 청정하고 수려한 자연환경이 큰 자산입니다.
국내 4대 명산 중의 하나인 덕유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 스킹과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무주가 전 세대를 만족시키는 리조트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구천동의 유명세만큼이나 사람들의 가슴속에 깊이 자리하고 있는 ‘오지’의 느낌이 너무 강해 심리적 거리가 아직도 상당하게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실제로 서울 기준으로 용평과 무주의 거리는 거의 같으며 도로사정을 감안한다면 무주로의 접근이 훨씬 빠른데도 불구하고 무주를 멀게 느끼는 경향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심리적인 거리를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9. 최근의 불경기로 스키장 내방객의 수가 많이 줄었다고 각 스키장들이 울상입니다. 무주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내방객수의 변화가 있습니까? 만약 그렇다면 그에 대해 어떠한 고민을 하시고, 어떠한 방법으로 돌파구를 찾고 계시는지요?

무주는 지난해 정도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내방객의 분포도에 있어 부산을 중심으로 한 에덴밸리나 하이원의 집중공략이 이어져 경상권 스키어의 방문객은 소폭 줄어든 반면, 서울 및 중부지방의 방문객이 점차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무주는 강원권에 대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기온을 극복하기 위해 제설력 강화에 오랜 시간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이제는 낮은 온도가 유지되는 짧은 시간 내에 집중적인 제설이 가능해져서 지난 시즌 강원권과의 개장일을 2주차로 줄인데 이어 이번 해는 강원권과 동 주에 스키장을 오픈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빠른 개장에 이어 추가 슬로프 오픈 역시 빨라졌으며, 1월 중에나 가능했던 실크로드 상단 오픈을 12월로 끌어올리는 목표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강원권에 못지 않는 개장일 수를 확보하고 시즌 내내 계속되는 보강 제설을 통해 최상의 슬로프 상태를 만들어 드림으로써 강원권으로 향했던 서울이나 중부권 스키어의 발길을 돌아서게 만든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두 번의 시즌을 경험하며 그간 오픈하지 못했던 U대회용 슬로프 오픈에 대한 마니아들의 열망을 알게 되어 이번시즌 4개의 슬로프를 U대회 이후 최초로 열게 되었으며, ‘배틀 6.1 무주제왕전’과 같은 이벤트를 통한 새로운 시도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꾸준한 신규 투자로 시설의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번 겨울 카니발 컬처 팰리스를 신규 오픈해 그동안 부족했던 사우나 찜질 시설을 완비하게 되어 고객 편의 시설 증대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무주 제왕전.

앞으로도 스키장에 있어 온난화에 대비한 제설 용량의 추가 확보와 고객의 니즈(Needs)를 정확히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의 확보를 통해 고객이 요구하시기 전에 먼저 준비해 드릴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새로운 모습, 더 큰 서비스, 더 편리한 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10. 07/08시즌 정도부터인가 프리스타일의 한 종목인 모글 종목에 대하여 무주가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셔서 모글리스트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데, 이는 무주의 슬로프 사용에 대한 정책의 변화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왜 이런 새로운 정책을 펴게 되셨는지요?


-무주의 모글을 즐기는 모글리스트들.

말씀하신 것처럼 모글에 대한 노력은 지난 시즌부터 해왔지만 사실, 특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지는 못 했습니다.
상급 스키어에게 모글은 도전하고 싶은 소망이죠.
상급 보더들의 즐길 거리인 하프 파이프나 보드 파크를 갖추고 운영하는 것처럼
상급 스키어의 즐길 거리인 모글 코스도 무주에 어울리는 최고의 모글로 만들어 더 큰 즐거움을 제공해 드리고 싶은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즌 김태일 전 국가대표 감독을 영입해 전문적인 모글 강습을 신설했으며, 모글 코스 역시 이번 시즌 국내 최초로 오픈하여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습니다.
모글 코스에 대해서는 향후에도 최대한 신경을 써서 국내 최고의 모글 파크로 조성하는 데 더욱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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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무주의 다양한 슬로프는 많은 스키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데요. 간단하게 무주의 슬로프 소개를 해주십시오.

무주가 가지고 있는 슬로프의 특징은 다양함과 웅장함입니다.
국내 최장거리를 자랑하는 실크로드(6.1Km), 최고 경사도를 가지고 있는 ‘레이더스’, 상급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야마가’, 초중급자들이 즐길 수 있는 ‘루키힐‘ 등 20가지 이상의 코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드웨어 적인 면에서 감히 국내 최고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림과 같은 슬로프 "실크로드".


덕유산 설천봉에서 내려오는 코스로 장쾌한 설경 감상도 한몫.
길이 6.1Km, 표고차 810m로 국내 최장거리를 자랑하는 실크로드는 코스의 난이도가 매우 조화롭게 짜여져 있어 초·중급자에게 알맞는 코스이다.
실크로드 슬로프는 해발 1520m의 덕유산 설천봉 정상에서 시작되므로 능선을 타고 내려오는 즐거움과 구름사이를 뚫고 내려오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확 트인 경관과 함께 고사목에 핀 눈꽃과 설경을 감상하면서 내려 오는 것도 놓칠 수 없는 또 다른 재미.
실크로드 슬로프를 이용하려면 15분 정도 곤도라를 타고 한번에 올라가는 방법과 코러스리프트를 타고 올라가 하모니리프트로 갈아타고 다시 올라가는 방법이 있다.
또한 상급자가 실크로드를 이용할 경우 97 동계 U대회때 슈퍼지 경기용으로 사용되었던 미뉴에트 코스를 타고 내려오다 실크로드 중간 지점으로 빠져 내려오는 방법이 있는데 스키실력이 상급수준에 이른 사람이라면 한번쯤 도전해 볼만한 코스이다.


국내 최고 경사도 (상단평균 경사도 70%)
만선베이스 최상단에 위치한 슬로프로 상단에 오르면 직벽으로 느껴지는 코스다.
무주리조트에서도 반드시 보험에 가입하고 이 곳에 오를 것을 권하고 있을 정도다.
5년전까지만 해도 이 곳을 내려오는 스키어가 없어 잠정 폐쇄 조치했다가 2000/01 겨울 시즌에 들어 주말과 공휴일만 개방을 시작한 곳이다.
만선하우스에 위치한 무주익스프레스를 타고 약 10여분간 오르면 레이더스 정상에 이를 수 있다.


만선하우스 정면에 보이는 널따란 슬로프로 초/중급자 슬로프 전용코스다. 상단에 하프파이프와 램프, 레일이 조성되어 보더들에게 인기 그만이다. 요트리프트를 타고 내려오는 방법과 크루저 리프트를 타고 레이더스 하단을 거쳐 내려온다.


만선베이스와 설천베이스를 이어주는 동맥과 같은 역할을 담당하는 코스다. 설천베이스에서 진입할 때는 쌍쌍리프트를 만선에서는 요트, 크루저 리프트타고 내려 슬로프를 타고 설천지역에 도달한다. 밑으로 내려올수록 경사도가 높아 중급수준의 스키어가 이용하기에 알맞다. 점핑파크 주차장에서도 진입가능하며 주차공간이 여유로와 리조트 좀 아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스키부츠를 신는다.




원래 만선봉에서 시작하는 코스로 조성되었으나 라이너 리프트와 연결된 미드피크가 출발점이다. 이제 막 A자형 자세를 벗어나려고 하는 초보 스키어에게 가장 적합한 코스로 상단 출발과 가족호텔 솔마을이 끝나는 지점에서 경사가 제법 커보이지만 평탄해 보이는 길이 많아 초보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코스다.
3.4km에 달하는 슬로프 주변에는 덕유산 원시림 속을 휘돌아 내려오면서 감상하는 설경이 일품이며 슬로프 하단 부근에서는 야외 온천탕과 가족호텔이 접한다.
웨스턴 슬로프와 만나는 카누리프트 탑승장 앞에서는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만선봉 정상에서 시작되는 슬로프로 능선을 타고 미드피크까지 흘러내리는 코스다. 슬로프 폭이 좁고 모글이 빨라 실제 활주로는 더욱 좁아져 숏턴과 모글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스노우보더의 주말 진입이 제한된다.
안전사고 빈도가 가장 높은 슬로프로 초보자 진입 및 사설강습은 다른 스키어의 안전을 위해 절대 금물이다.






12. 지금 현재 스키, 골프 리조트 사업 외에 하고 계신 다른 사업이 있으십니까?

현재 무주리조트는 몽골 스카이 리조트 건설에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몽골 최초의 스키골프 리조트 건설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몽골 국민의 보건과 체력 증진을 위한 이 리조트의 건설 및 초기 운영에 있어 우리의 오랜 노하우와 발전된 시스템을 전수하기 위해 현재 저희 직원이 파견되어 전체적인 진행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이 리조트는 올 10월 오픈 예정에 있습니다. 그룹 차원에서 하고 있는 글로벌 리조트 레저 사업도 밴쿠버, 필리핀, 베트남 등지에서 꾸준히 진행 중입니다.

13. 스키장의 CEO이신데, 직접 스키도(혹은 보드를) 타십니까? 만일 타신다면 어느 정도의 실력이신지? 스키장 CEO가 되기 전부터 배우신 건가요? 스키(혹은 보드)를 시작하게 된 동기도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30대 때 처음 스키를 타기 시작했으니 20년도 넘은 스키력을 가지고 있는 셈이네요.
레저 서비스 업계에 몸담고 있다 보니 레저스포츠에 꾸준한 관심이 있었고, 무엇보다 가족과 함께 스키장에 가서 아이와 함께 스키를 타는 게 참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건강한 체력에 건강한 정신’이라는 말처럼 아이와 함께 스키를 즐기며 재미와 동시에 좋은 교육을 하는 거 같아 좋아하긴 했지만 스키장에 자주 가지는 못 했습니다.


-새로운 슬로프에서의 식목 행사.

스키리조트에서 근무하다보니 지금은 일주일에 2~3번은 정기적으로 스키를 타고 있습니다. 리프트를 타고 가며 듣는 고객의 소리는 아주 유용한 정보 역할을 합니다.
특히 새로운 슬로프를 오픈할 때마다 오픈 준비를 마치고 타는 최초의 스키어는 바로 제가 됩니다.
제가 직접 타 보는 것 만큼 확실한 오픈 준비도 없다는 명목 하에 꾸준히 그렇게 해오고 있습니다만 거기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사실, 제가 보고 직접 지적하고, 그래서 개선하고 이런 건 큰 의미가 없습니다.
저는 현장 담당자가 미처 보지 못 하는 점을 한 번 더 챙기는 역할을 하는 것뿐입니다.
하지만 회사의 대표가 움직여서 점검을 한다고 하면 직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한 번 더 점검을 하게 되고 더욱더 정성을 다하게 되겠지요. 저는 직원들의 그런 마음가짐을 끌어내고 싶은 겁니다.
또한 저부터, 오픈 준비에 직접 나서서 꼼꼼히 점검하고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므로 직원들에게 안전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 원칙을 지키고 있습니다.

회사의 간부들과도 의무적으로 저와 슬로프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현장에서 스키를 함께 타며 느끼고 현장의 개선 사항을 현업의 팀장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살피며, 동시에 적당한 스킨십도 하며 친밀감을 높이는데 아주 유용한 방법입니다.

14. 어떤 일을 너무 열중하다 보면 "미쳤다"라는 소리를 듣기도 하는데, 일 외에 운동이나 혹은 다른 취미들 중 그런 소리를 들어 보실 정도로 열중하신 것이 있으십니까?

운동은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하는 체질입니다.
한참 골프에 몰입했던 시기의 경험을 말씀드려 보고자 합니다. 벌써 15년은 족히 된 일입니다.
장기 휴가를 받아 뉴질랜드에 있는 친구 집으로 여행을 가게 됐습니다.
친구와 정도 나누며 골프 라운드를 즐길 목적으로 간 여행이었는데 뉴질랜드에 머문 14일 동안 오로지 골프라운드에만 정신이 팔려 여행은 전혀 하지 못 하고 골프 라운드만하고 돌아오게 되었죠.
골프카를 타며 18홀이나 9홀 정도의 편안한 라운드를 즐긴 것이 아니라 골프 카도 도우미도 없이 직접 골프 카트를 끌며, 첫날 18홀, 나머지 13일은 36홀과 54홀을 반복하며 친구와 단 둘이서 정말 미친 듯이 골프라운드만 하고 귀국한 것입니다.
너무나 많이 걷다보니 나중에는 바지에 살이 쓸려서 걷기가 힘든 상황이 오더군요. 그때마다 바지를 살짝 들어 올리고 걸으며 라운드를 했었죠. 그 때 뉴질랜드서 돌아오는 길에 여행목적으로 호주에서 이틀간을 머물었는데, 그 이틀은 꼬박 호텔에서 잠만 자다가 돌아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15. 마지막으로 무주리조트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하여 말씀해 주시고, 무주를 사랑하고 무주를 베이스로 삼아 열심히 스키를 타시는 많은 스키어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무주리조트는 앞으로 지금보다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며,
특히 다섯 개 부분에서 만큼은 명품의 가치를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첫 번째는 스키장의 명품화입니다. 국내 최고 표고차, 최장 길이의 슬로프, 최고 경사도의 슬로프 등 국내 최고의 하드웨어를 가지고 있지만 아직 갖추고 노력해 나가야 할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두 번째는 바이오 웰빙 호텔 티롤입니다. 리조트업계 유일의 특1급 호텔인 티롤은 오스트리아 티롤지방의 호텔을 그대로 옮겨온 국내에서 보기 힘든 이국적인 분위기의 리조트 호텔로 지난해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오스트리아 설계자가 직접 주관하는 전통을 살린 리노베이션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호텔 티롤을 그 특색을 살린 고품격 호텔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티롤교환 프로그램/오스트리아 티롤(Austria tirol)에서.

세 번째는 자연친화적인 아름다움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컨트리클럽입니다.
지난해 골퍼 중심의 리뉴얼을 진행하여 호평을 얻은 골프장은 해발 950m에 위치한 청정 고원 골프장의 이점을 잘 살려 꾸준히 정비하고 서비스의 질을 더욱 상승시켜 명품 골프장으로 더욱 자리매김해 나갈 것입니다.

네 번째는 저희 직원입니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베스트 서비스맨 제도나 서비스 리더제 등 서비스 향상에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와 꾸준한 교육을 통해 만족스러운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향후 행해질 신규사업입니다. 카니발 컬처 팰리스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진행될 신규 시설 부분에 있어서도 컨셉과 주제를 지닌 시설 조성으로 고품격 리조트의 완성을 이룰 것입니다.


-카니벌 컬쳐 팰리스(Canival Culture Palace) 기공식.

저희 임직원은 무주리조트를 아껴 주시는 모든 분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만 항상 부족한 느낌입니다.
여러 채널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십시오. 고객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안전에 항상 유의하시며 발전하는 무주를 많이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
    홍선의 2009.02.18 10:55
    [ hose777@dreamwiz.com ]

    CEO 한 분의 경영혁신으로 인한 변화가 스키장의 느낌을 이렇게 빨리 바꿀수도 있네요.
    로시뇰 스키 클리닉 때 15년이 되어 다시 찾아본 무주였는데 많은 감동을 받고 왔습니다.
    사장님과 모든 직원분들 건강하시고 무주리조트가 최고의 스키장으로 거듭나길 바라겠습니다.
  • ?
    이상흠 2009.02.18 12:12
    [ bashaw@naver.com ]

    작년부터 무주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무주를 사랑하는 스키어로써 고객의 소리에 지금처럼 계속 귀 기울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장해석 사장님 화이팅!!!
  • ?
    이재덕 2009.02.18 12:44
    [ chensulee@yahoo.co.kr ]

    고객중심의 경영이 이루어지고 있다는걸
    요즘 무주를 방문할때 마다 느끼고 있습니다
    며칠전 설문조사서를 식사중 받아보았습니다
    계속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쉬운것은 설문지마지막에 무주에 바라는글이라는 난이 하나 있었어면 했습니다
    각설하고~~~
    ceo님,
    고객의 소리에
    관심을 가져주길바랍니다
    그리고 무주의 무궁한 발전을 바랍니다
  • ?
    고광용 2009.02.18 12:46
    [ happyrough@hanafos,com ]

    지난해 12월31일날 저녁스키를 타고 티롤호텔로비에 10시쯤에 있는데 그시간에도 사장님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시며 직원분들께 무언가지시를 내리고 있으시더군요. 최근몇년동안 무주는 좋은쪽으로 정많 많이 변했습니다.

    "실천형 CEO"가 있으니 무주는 앞으로더 더 발전할것이라 기대해봅니다.
  • ?
    이미숙 2009.02.18 17:47
    [ lms9223@hanmail.net ]

    이런 사장님때문에 무주가 변화한 거였군요. 너무 감사합니다. 스키는 월급받아 생활하는 저희 가족이 비시즌동안 휴가도 아끼고, 외식비도 아껴서 유일하게 부리는 사치입니다. 전엔 돈은 돈대로 쓰고 서비스는 엉망이어도 거리상 무주밖에 갈수 없어서 무주를 선택했지만 요즘은 더 가까운데 스키장이 생긴다해도 무주를 선택할것 같습니다. 무주의 긍정적인 변화에 응원과 함께 감사한 마음을 보냅니다. ^^
  • ?
    최경준 2009.02.18 18:17
    [ humanism1@eunpyeong.seoul.kr ]



    왼쪽 프레임의 [무주 사랑] 게시판이 생겨난 이유가,

    2005년 당시 무주리조트를 원망하는 원성의 소리가 난무한데 , 무리리조트에서 자체 게시판을 없애는 바람에,, 무주에 바라는 마음을 여기에 적으라고, 박사님께서 당시에 [무주 사랑] 게시판을 만든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의 무주리조트 경영에 항의하는 글이 참 많았지요. "무주스럽다"는 말이 아주 독단적이고 부정적인 의미로 통용되던 시절 이었는데,,

    요즘 참 바람직하게 많이 변한거 같습니다.
    CEO의 경영철학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낍니다. ^^
  • ?
    김학준 2009.02.18 18:32
    [ knights-24@hanmail.net ]

    비 오는 날은 우산을 쓰고, 좋은 날에는 등산화에 파카를 입으시고
    베이스 곳곳을 다니시는 모습을 여러차례 뵈었습니다.
    대표가 그토록 열성적으로 뛰시는데 사원들은 오죽하겠습니까 ^^

    원래도 리프트 상하차장의 요원들이나 패트롤, 매표소등의 고객직접 응대 사원들이 친절하기도 했지만
    올 시즌은 정말 제대로 써비스 받는 느낌이 들 정도로 최고의 시즌 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금요일(2월 13일)에 거의 절단 난 슬로프를 오늘(2월 18일) 가보니 한창 시즌 처럼 잘 정비 되있어서 깜짝 놀랬습니다.
    정말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모습 보여 주시네요.

    올 시즌 잘 다녔습니다.
    내년 시즌에도 좋은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


  • ?
    박주환 2009.02.18 19:27
    [ thetoy@hanmail.net ]

    많은 부분이 좋은 방향으로 변화되고 있어서 몸으로 마음으로 많이 느낍니다. ^^

    모글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무주가 최고의 모글 메카가 되도록 많이 도와주세요.^^
  • ?
    이주언 2009.02.18 20:56
    [ ski000000@naver.com ]

    무주에 발전되고 고객중심...올시즌 멋진 나날이였습니다.^^
    자만 하지만 않는다면 내년 시즌이 더 기대됩니다.^^
    아!!한가지 바라는 점이 있다면....폴카옆에....슬럽 이름이? 그 슬러프 무지하게 타고 싶은데....
    내년에 오픈 했어면.......
  • ?
    김재욱 2009.02.19 06:41
    [ kjw0726@hanmail.net ]

    장해석 사장님 취임으로 많은 부분이 바뀌었더군요
    설천봉 화장실도 새로 지어서 사용에 불편함이 많이 편해졌더군요
    아쉬운것은 금연팻말이 없어서인지 용무중에 흡연을 하셨는데 환기가 안되서 눈이 매웠습니다.
    이런 소소한 테클도 받아주시리라 믿습니다
    무주리조트 파이팅입니다 ^^
  • ?
    박세근 2009.02.19 12:58
    [ vrpark@hnu.kr ]

    올해 시즌8년차 시키어로서 해마다 강원도 찍고 경기도찍고 좀쉬다가 무주오픈하면 스킹을 즐겼는데.
    장사장님 이 오신이후로 강원도와 동일기간에 시즌오픈 편의시설 확층.. 슬로프오픈지역 확장..이젠 강원도가 전혀 부럽지 안습니다.
    그러나 단 폐장일을 좀 길게가면 좋을것 같습니다. 설천상단의 장점과 풍부한 자원...
    그예로 지산리조트의 경우 강원도지역이 아닌 경기도 이지만 스프링시즌으로 4월초가지 고객서비스차원에서 2008년에 오픈하였습니다.
    지산에서 오픈진행할당시 무주는 폐장을 하였지요..너무나 일찍말입니다.
    설천 상단 같은 경우 너무나 좋은 설질및 량도 충분하였는데 말입니다.
    지산은 조건만 되면 재설은 지속적으로 실시하였으며 스로프가 땅이보이고 하여도 고객이 원하면 오픈하고 고객이 포기하는 날까지 오픈을 하였지요 고객이 지산을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리조트로서 타리조트를 선택할 이유조차 없게 하는 고객사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
    김정호 2009.02.21 01:15
    [ onechu67@yahoo.co.kr ]

    다 제쳐놓고 멋진 모글코스가 잘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무주를 높이 평가합니다.
    변변한 모글코스 하나 없는 용평... 너무 비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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