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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5928 좋아요 1094 댓글 3
영화 "한반도" 때문에 일본에선 상당히 기분나뿐 눈치이더군요.
저도 과거 생각하면 제가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던 에피소드 등을 생각하면
가끔 헛웃음이 나오곤 하는데요.
일본, 과거 잊을 수 없죠. 하지만 진정으로 이기기 위해선 도대체 어떡해야 할까요?
제 생각은 분하지만 일본을 누르기 위해선 과감히 일본과의 과거는 모자르더라도
우리를 위해서 청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과의 과거에 집착하면 할수록 일본을 의식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의 올바르고 정상적인 성장에 우리도 모르게 영향을 미칠지 않을
런지 개인적으론 걱정이 됩니다.
과거 독일의 침략과 주변국의 성장이나 베트남의 우리에 대한 과거청산은
모자르더라도 딱잘라 버려 잊고 새로운 관계를 설정해 나가는 걸 보면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게 부럽습니다.
크게 보아서 동아시아의 중.일 사이에서나 또는 세계정세에서나
우리의 이성적인 국제정세를 판단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의식하지 않으려하면 할수록 관계에 얽매여 굴레를 벗어나기 힘든 거
사례가 적절한지 모르겠으나 이런 예는 어떨지요?
여러가지면에서 나보다 능력이 우수한 학창시절 친구를 앞지를려고
따라가다 보면 물론 자신의 성작의 극대화는 얻을 수 있겠지만 주변 다른친구나
모든 학생과의 정상적인 관계를 생각하기 힘들지 않을까 모든 면에서 그 친구를
앞서려고 한다면 이성적인 판단이 흐려지지 않을까요?
영화 친구에서 장동건이 유오성을 의식하면서 최후의 결말이 그랬던 것처
럼 말이지요. 비유의 예가 과장적일 수 있고 현실적이지 못한 영화의 내용
을 빌어서 이해하실 수 있을런지요?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우리를 위해서 과거의 일본이 아닌 평범한 아시아의
일개 국가로 보고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대처/생각하자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라 대부분이 보편타당하지 않을 수 있지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일반적인 보통의 한국인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Comment '3'
  • ?
    윤주한 2006.07.24 22:50
    [ hiwind99@프리챌다컴 ]

    일본을 이겨야 한다는 생각 자체를 없애면 굳이 이겨야만할 필요가 없게 되지요. ^^;

    우리 나라가 나아가야할 방향이 어느 쪽인지를 명확하게 규정하고 그를 위해 10년, 100년을 매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봅니다.

    그런데 이 놈의 정권은 바뀔 때마다 갈팡질팡하니...
  • ?
    박순백 2006.07.25 16:54
    [ spark@dreamwiz.com ]

    일본, 극복해야죠. 이긴다는 표현보다는 overcome해야할 상대.
    전 일본을 의식하면서 노력하는 게 별생각 없는 노력보다는 훨씬 더 유효하리라 생각됩니다.
    지금껏 그래왔듯이...
    '적어도 일본에게는 지지말자!!!'
    이런 생각이 열등감의 표현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과거를 생각하면서 일본의 망령을 극복하자는 거죠.
  • ?
    곽기훈 2006.08.11 21:54
    [ jill999@hanmail.net ]

    질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늘 이겨야한다고 강요받는다면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감당할까요.. 물론 지는거 보다야 이기는게 신나겠지만 그 이기기 위한 '기회비용'을 생각해야... 오히려 아직도 이땅에서 빵빵하게 살아있는 민족반역자들을 처리하는게 더 급하지 않을까요?? 그 쓰레기들을 치울수 있다면 일본에게 이기고 지는거야 무슨 큰일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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