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4.07.06 18:23

엉겅퀴 꽃도 예쁘다.

조회 수 841 좋아요 0 댓글 4

요즘 퇴촌에 가는 일이 많다. 그곳엔 경희대 연습림이 있어서 아주 오래 전(80~90년대)에 두 번 가봤을 분이다. 그리고 퇴촌이라면 전엔 꽤 먼 곳이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재작년에 동생이 퇴촌으로 도예 작업장(과 집)을 퇴촌으로 옮긴 후에는 자주 그곳에 가고 있다. 특히 동생이 나처럼 오디오에 깊이 빠지는 바람에 그곳에 갈 일이 더 많아졌다. 작업장에 가면 아주 재미있는 걸 많이 본다. 확실히 동생은 예술가인 게 분명한 듯하다. 나완 감각이 다르다.

 

아래 파란 유리병에 꽂힌 엉겅퀴 꽃을 보니 이건 뭐 예술이다. 엉겅퀴가 이렇게나 아름다운 식물이었던가??(저 파란 유리병은 동생이 터키 도예 웍샵에 갔을 때 구입한 것이라고 한다.)  

 

IMG_6739.JPG

아래의 글라디올라스 꽃도 멋지다. 살아있는 꽃 같지 않고 그림 같다. 정말 그림처럼 예쁘다.(아래 있는 도자기 병은 동생이 만든 것이라 한다.) 그러고 보니 두 사진의 병은 나무로 만든 받침대 위에 있다. 그게 뭔가를 달라보이게 하는 것 같기도 한데... 이런 건 우리완 다른 감각의 발로인 듯하다. 


IMG_6738.JPG

아름다움을 보는 눈은 따로 있는 것 같다.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감각을 가지는 것은 그런 심미안을 가지는 것 이상의 것인 듯하고...

 

Comment '4'
  • 최경준 2014.07.07 11:34

    웬만하면 칭찬 잘 안 하는 저이지만

     

    작품 사진처럼 정말 이쁩니다.

  • zoomini 2014.07.07 12:04


    이건 아부를 넘은 아첨이다.

    꽃도 아닌 화병도 아닌... 저 사진을 칭찬하고 있다니.


  • 최경준 2014.07.08 09:24

    햐 사실은 사진을 칭찬하고자 했던 게 아니고
    꽃과 화병을 칭찬하고자 했는데,
    제 문장력이 딸린 걸 귀신 같이 짚어 내시네.

  • Dr.Spark 2014.07.07 12:17

    ^^ 동생의 휴대폰 사진인데 말입니다.

    근데 꽃이나 화병이 예쁘다 보니까 사진도 아름다워보이는 건 사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좋아요
862 몽촌토성역 광장에서의 나이키 프로모션 행사 file 박순백 2014.09.14 1250 0
861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의 추돌사고 블랙박스 동영상 7 file 박순백 2014.09.12 1140 0
860 LED 신발 1 file 박순백 2014.09.02 1194 0
859 [황인규] 국가대표 도지환 선수 슬라럼 시범 file 박순백 2014.09.01 797 0
858 아몬드 머그 컵 2 file 박순백 2014.08.25 746 0
857 비오는 날에 켠 등(燈) 6 file 박순백 2014.08.21 1125 0
856 요들러 서용율 인터뷰-Mountain TV file 박순백 2014.08.18 744 0
855 "언니 몇 살??" 3 file 박순백 2014.07.29 993 0
854 길을 가다 본 로드스터, 뭔지?? 6 file 박순백 2014.07.28 1215 0
853 반전, 알려면 제대로 알아야... 1 file 박순백 2014.07.20 656 0
852 분당 포르쉐 웍샵에 와서... 10 file 박순백 2014.07.09 2370 0
» 엉겅퀴 꽃도 예쁘다. 4 file 박순백 2014.07.06 841 0
850 귀여운 강소라 4 file 박순백 2014.06.27 1032 0
849 편견이 깨진다. 개가 똑똑하면 얼마나 똑똑해 질 수 있을까? - 천재견 "호야" 10 박순백 2014.06.16 976 0
848 라스를 보고 레이디 제인의 팬이 되기로...^^ 3 file 박순백 2014.06.02 1460 0
847 이산화탄소 소화기 - 그 이점 때문에... 12 file 박순백 2014.05.30 2452 0
846 민간투자 사업의 이해를,,,, 최경준 2014.05.29 417 0
845 아카시아 꿀을 바닐라 시럽 병에 넣어 사용하니... 8 file 박순백 2014.05.29 1146 0
844 제이슨 므라즈의 I'm Yours 2 박순백 2014.05.05 777 0
843 아름다운 블랙박스 영상들 1 박순백 2014.04.23 1036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5 Next
/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