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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고도 아름다운 헬멧 - 우벡스 티-모바일(Uvex T-Mobile)



티-모바일 사는 미국의 통신회사인데, 유명한 사이클 팀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바로 티-모바일 팀입니다.


- 아디다스 사의 티-모바일 져지(jersey).

위의 티-모바일 로고나 져지에서 볼 수 있듯이, 이들의 상징색은 아주 야한 핑크색입니다. 거의 여성 취향의 색깔인데, 물론 남자선수들도 이 색깔을 사용합니다.



위의 T-Mobile Team 선수들이 쓰고 있는 헬멧이 바로 우벡스(Uvex) 사가 만든 인라인/자전거용 헬멧의 top of the line입니다. 이 헬멧을 우리 DW의 여직원에게 씌워봤습니다.(우리 회사의 강선주 양.) 이 헬멧은 얼마 전에 누드 사진을 선뵈어 우리를 놀라게 한 니콜 벡이 사용하는 헬멧이기도 합니다. 그 누드 사진에서 니콜 벡은 우벡스 티-모바일 헬멧과 본트 쓰리 포인트 스케이트만 신고 있었지요.^^;


- 예쁘죠? 우리 선주 양 말고, 헬멧 말입니다.-_-

헬멧의 맨 앞부분에 양쪽으로 T-Mobile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우벡스 로고는 좌우측에 쓰여있고요. 상당히 매력적인 헬멧입니다. 티-모바일 팀의 우락부락한 남자들이 쓰기는 하지만, 대단히 여성적인 모양새의 아름다운 헬멧입니다.

무게는 제가 디지털 저울로 재보니까 겨우 240g밖에 안 나갑니다. 근데 희한한 게 이들의 스펙 시트에는 260g이라고 나옵니다. 그래서 이상하다 싶어서 다른 디지털 저울로 재봤는데, 239g이 나오네요. 전 실제 무게보다 더 무겁게 스펙에 쓰는 회사는 처음 봤습니다.-_-



스펙 시트에서 보이는 대로 이 제품은 인모울딩(inmoulding) 제품인데, 우벡스 나름 대로는 더블 인모울딩 테크날러지를 사용한다고 썼네요? 제가 여러 모로 살펴봤는데, 기존의 인모울딩, 즉 아우터 쉘(outer shell)과 내부의 쉘(inner shell)을 한꺼번에 열가압 성형을 하는 방식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이 제품의 끝마무리는 대단히 좋습니다.

기존의 인라인 헬멧의 강자인 메트(Met)나 지로(Giro), 그리고 라스(LAS) 등에 비해서 전혀 손색이 없는 정도가 아니고, 이들보다 훨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너 쉘은 고밀도 폴리스티렌인 EPS가 사용되고 있고, 헬멧의 내부는 구조적으로는 내부 강화용 뼈대라고 볼 수 있으나 실제로는 안전 목적이 더 큰 롤 케이지(roll cage) 방식입니다. 즉, 우벡스가 롤 오버 바 테크날러지(roll over bar technology)라고 부르는 구조가 채용되어 있습니다.



원래 롤 오버 바(roll over bar)는 스포츠 카의 운전석 머리 위로 돌출된 안전장치이지요. 컨버터블(conventional) 차는 뚜껑(top)이 없기 때문에 차가 전복(rollover)되면 운전자의 머리가 도로 표면에 접촉하여 대형사고가 나기 때문에 운전자의 머리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인 것입니다. 헬멧에 그런 장치를 넣었다는 의미인데, 어쨌건 이런 롤 오버 바는 충격을 받는 순간에 이 바를 통해서 헬멧 전체로 충격이 분산되는 효과도 있고, 갑작스런 충격에 헬멧의 일부가 깨져 달아난다면 인라이너나 바이커가 2차 충격에 노출되었을 때 보호받지 못 하는 일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것이 미연에 방지되는 것입니다.

이 헬멧에 사용되는 마크로론(Makrolon)이라는 것은 우리에게 바이엘 아스피린으로 잘 알려져 있는 독일의 제약회사(?)이나 실은 제약회사를 포함하고 있는 바이엘(Bayer) 그룹의 플라스틱 생산 부문에서 개발한 폴리카보네이트의 일종입니다. 다른 좋은 헬멧들이 사용하는 쉘도 폴리카보네이트이므로 그건 같다고 보아야겠지요.

독일의 우벡스 사는 원래 헬멧과 고글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70년 대 정도만 해도 스키 분야에서 사용되는 헬멧의 태반은 독일의 우벡스나 오스트리아의 까레라 사가 양분하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까레라 헬멧은 요즘 Made in Italy로 표기되고 있기는 하지만...) 우벡스 사는 자신들의 우월적 강점이 있는 헬멧 분야에서 나중에 자전거 헬멧으로 진출했고, 고글 뿐만 아니라 다양하고도 기능적인 스포츠 글라스를 만들어내게 되었는데, 그들의 고글과 스포츠 글라스의 렌즈로 바이엘 사의 마크로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스크래치에 강하고, 잘 안 깨지고, 자외선 방지 처리가 되어 있고, 매우 가벼운 특징을 가지고 있지요.



이 헬멧은 통풍용의 벤트 홀(vent holes)이 무지 많습니다. 작은 홀들이 아니고, 길쭉길쭉한 홀들입니다. 보호기능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통풍이라는 중요한 부분에도 많은 정성을 쏟은 제품입니다.



위의 사진, 왼쪽 위에 달린 것은 고휘도의 우벡스 안전등인데, 옵션(option)입니다. 따로 구입해야하는... 다른 안전등의 경우는 부착하려면 좀 신경을 써야하지만, 이것은 같은 회사의 제품이고, 그 부위에 맞게 제작이 되어 부착하기가 너무도 쉽습니다. 그리고, 이게 클립 타입으로 들어가서 걸려있는 것이기 때문에 떨어지지도 않고, 빼내도 자국이 남는 것이 아닙니다. 잘 빠지고요.




- 옆에서 보아도 대단히 아름답습니다.




- DW의 선주 양이 억지로 제게 끌려와 모델을...^^;


- 헬멧의 뒷모양은 이렇습니다.






- 머리 둘레 길이 조절 장치.

이 헬멧은 사이즈가 55-59cm에 달하는 제품으로서 우벡스는 50-55cm용의 제품과 이것 두 가지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머리 길이는 이 다이얼 방식의 길이 조절 장치로 아주 편안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조절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장치는 양옆의 끝 부분에서 헬멧의 안쪽으로도 길이 조절이 됩니다. 즉, 옆부분에서 상하 조절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두 개의 장치가 결합하여, 3차원적인 머리 모양에 맞춰 길이를 조절하게 됩니다.

이 제품의 특징은 제품의 구석구석에 기울인 정성입니다. 뭐 하나 흐트러짐이 없고, 성의있게 만든 티가 납니다.


- 턱끈 조절 장치입니다.


- 심지어는 이런 부분까지 이렇게 잘 처리를 해 놨습니다. 이런 것이 없으면 턱끈이 빠져버리는 수도 많은데...


- 내부를 봐도 훤합니다. 아주 시원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머리 위에서 공기가 다 돌 수 있도록 만들어진 때문입니다.


- 벤트 홀들이 너무 커서 헬멧이 약할까봐 겁이 날 정도입니다만,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롤 오버 바가 이너 쉘 내부에 설치되어 있으므로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이 제품에는 교체용 라이너(liners)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라이너는 떼어내서 세탁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물론 항균방취(抗菌防臭) 처리가 된 라이너입니다.

대단히 아름답고, 기능적인, 오랜만에 보는 정말 좋은 제품입니다.

z2a Int'l.(지투에이 인터내셔널)
02-355-9332
http://www.z2a.co.kr
Comment '30'
  • ?
    강호원 2007.04.13 15:49
    [ rasskang@dreamwiz.com ]

    이쁘시네요~ ^^;;
  • ?
    박순백 2007.04.13 15:51
    [ spark@dreamwiz.com ]

    강호원 씨는 ㄲㄸㅅ.-_-
    헬멧을 봐야지, 헬멧 쓴 여자에만 관심을 가지고...ㅋ
  • ?
    강민정 2007.04.13 15:56
    [ kkang1224@dreamwiz.com ]

    아우 귀여워라~앙앙앙
  • ?
    신지영 2007.04.13 15:56
    [ aliceji@dreamwiz.com ]

    선주씨 옆모습이 심은하랑 좀 닮으신듯.~ ㅋㅋ
    이쁘시네요 ~ 성격도 시원시원하고 좋으신거 같던뎅~
  • ?
    민정림 2007.04.13 16:02
    [ rims77@dreamwiz.com ]

    맞아요~ 선주씨는 얼굴도 이쁘지만 성격이 또 DW 최고중하나죵^^

    역시 모델에게만 관심을...
  • ?
    김태연 2007.04.13 16:05
    [ widelake@dreamwiz.com ]

    아무도 제품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파문(...)
  • ?
    허정현 2007.04.13 16:16
    [ j_hyeuni1004@naver.com ]

    안녕하세요? 제가 가끔 이 사이트에 들리는데요 칼럼에 있는 내용을 제 블로그에 옮겨도 괜찮나요?
  • ?
    박순백 2007.04.13 16:17
    [ spark@dreamwiz.com ]

    아니, 이 사람들이 일 안 하고 여기와서 깽판을...-_-

    이제부터는 모델 얼굴을 모자익을 해야겠다.-_- 역시 NOMO는 문제가 많음.ㅋ

    제품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NOMO 사진을 찍으려면, 앞으로는
    모델을 고를 때 못 생긴 모델을 선택해야할 듯. 그런데 문제는 우리 드림위즈
    여직원 중에 안 생긴(???) 아해가 있느냐는 거.^^;

    이제는 남직원에게 여장을 시켜서 제품 모델 사진을 찍도록 해봐야되겠다는
    거.
  • ?
    조준희 2007.04.13 16:23
    [ mcjuni@dreamwiz.com ]

    드림위즈 여직원은 다들 미인들만 계시네요 ^^
  • ?
    박순백 2007.04.13 16:23
    [ spark@dreamwiz.com ]

    [허정현 선생님] 옮기는 건 안 됩니다.^^; 링크를 복사해 가시는 것이나 iframe 내에서 나오게 하는 것까지만 가능합니다.

    (c)Copyright, Since 1996



    http://spark.dreamwiz.com/htmls/copyrigt.htm
  • ?
    허정현 2007.04.13 16:44
    [ j_hyeuni1004@naver.com ]

    아하..넵 잘 알겠습니다 ^^;;
  • ?
    허정현 2007.04.13 16:55
    [ j_hyeuni1004@naver.com ]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iframe 테그를 이용해서 하면 이상하게 저장후 화면이 안보이네요 ^^;; 처음 제시한 링크 복사로 해야 겠습니다 ^^
  • ?
    박용호 2007.04.13 17:03
    [ hl4gmd@dreamwiz.com ]

    설마~~아 진짜로 모자익 처리 하시는 건 아니겠지요? ^^ 멋진 헬멧 리뷰 잘 봤습니다. 모델 얼굴은 잠시만 봤습니다. ( 아~ 속 찔려라. -_-)
  • ?
    정한철 2007.04.13 17:22
    [ incu76@엠팔닷컴 ]

    처음에는 헬멧에 끌렸으나.. 모델 얼굴이 보이는 순간부터 헬멧의 모습은 저 언덕 너머로...-_-ㅋ....
    기억나는건 모델의 얼굴뿐..-_-
    그나저나 정말 드림위즈는 예쁜 여직원들이 많은듯..
    쯥.. 이 바닥은 행정직 몇명 빼고는 다 엔지니어들 뿐이라서 여자 구경하기도 힘들고..
    더군다나 주변은 논밭이라 ㅜ_ㅜ
    이대로 총각귀신으로 늙어갈 것인가..T^T
  • ?
    박순백 2007.04.13 17:34
    [ spark@dreamwiz.com ]

    [정한철 선생님] 아직 제 사이트에 등장했던 우리 여직원들이 몇 되지도 않는데...ㅋㅋㅋ
    스타 몇 명이 더 있어요. 특히 공주님으로 불리는 모델 같은 아해도 있고...^^;
  • ?
    이찬식 2007.04.13 18:13
    [ gochujang200@dreamwiz.com ]

    모델이 예쁘면 제품이 모델에 밀려 빛을 못 볼 수 있거나 모델 보려 하다가 제품을 보는 효과를 낼 수 있는 것 같네요. 제품보다는 다른 미인을 기다리는 분들이 저 포함하여 많은 것 같습니다.
  • ?
    이승헌 2007.04.13 19:24
    [ mickey71a@yahoo.co.kr ]

    무식한 얘기 같지만..."선주도" 라기에...인천이나..서해안 쪽의 섬 에 다녀오셨나부다...했습니다..ㅎㅎㅎ 섬은 아니군요....참..모델이 프로급입니다..^^**
  • ?
    심형섭 2007.04.13 19:55
    [ sppspp@korea.com ]

    헬멧을 착용한 전신 사진이 필요한 듯 한데...
  • ?
    박순백 2007.04.13 20:04
    [ spark@dreamwiz.com ]

    [심형섭 선생님] 선주는 키가 큽니다.

    분홍빛 본트 수트 입혀서 저 헬멧을 씌우면 정말 멋질 것 같기는 한데...^^;
    근데 선주는 인라인도 타지만, 자전거를 더 좋아한다는 문제가...^^
    자전거 그만 두고, 인라인만 더 열심히 타라고 할 수도 없고...^^




    근데 이제는 헬멧 얘기를 좀 해야되지 않나요?^^; 제가 리뷰를 영 잘못 썼는지 헬멧 얘기는 안 나오고, 헬멧 쓴 사람 얘기만...-_-
  • ?
    정한철 2007.04.13 23:38
    [ incu76@엠팔닷컴 ]

    크흡~ 리뷰를 잘못 쓰신게 아니고, 모델을 잘못 쓰신겁니다 -_-ㅋ
  • ?
    이웅섭 2007.04.14 01:48
    [ coc2695@lycos.co.kr ]

    Uvex 헬멧 정말 좋습니다.

    가볍고 착용감 또한 써본 헬멧 중에서 최고입니다.

    FX-4 에서도 유벡스의 최상급 모델인 FP1 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T-mobile과 같은 디자인이고 생상만 다른 모델입니다.

    헬멧의 옆쪽에 깊이의 조절이 가능 한데 그 부분의 사진은 없는것 같네요.

    여성분들이 쓰기에는 T-mobile 또한 최고일것 같습니다.

    FX-4 Mania Club 에서 사용하는 헬멧입니다. ^^


    [헬멧을 쓰고 있는 FMC 팀원들]


    FX-4 Mania Club 에 놀러와보세요 ^_^
    FMC
    http://racingclub.or.kr/fmc
  • ?
    채석욱 2007.04.14 17:59
    [ loveing00@tscc.co.kr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a

    몇 분 정도 착시현상으로 헬멧을 보지 못했네용 ㅎㅎㅎㅎㅎㅎㅎㅎ

  • ?
    유종국 2007.04.14 18:07
    [ figarojk@dreamwiz.com ]

    이러한 기사 특히 헬멧에 대한 것을 볼때마다 아쉬운것은
    우리나라엔 왜 이런 제품이 나오지 않는걸까?하는것입니다
    제가 알기론 오토바이용 헬멧은 세계적인 지명도가 있는 제품이
    나오고 있다고 하던데 말이지요..
  • ?
    박순백 2007.04.14 18:19
    [ spark@dreamwiz.com ]

    [유종국 선생님] 저도 마찬가지 생각입니다.

    근데 오토바이용 헬멧만 만들고 이런 헬멧을 안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만들었는데, 디자인이 시원찮아서 외면되었고, 그래서 그 후에
    안 만들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우리 나라의 헬멧 만드는 기술은 이태리나 독일에 못지 않습니다. 단지,
    디자인이 그들 나라에서 만든 것보다 못 한 게 문제인 것이지요. 하지만
    그것도 변하리라 생각합니다. 다른 것들처럼 그 분야에서도 우리가 세
    상에 우뚝 설 날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 ?
    백운하 2007.04.14 19:29
    [ monkey33@korea.com ]

    저는 FP1 FDJ 모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한테 잘 어울리고 착용감도 우수합니다. 통풍 이마가 너무 추워요.ㅜㅜ
    이 헬멧의 옆쪽에 깊이 조정이 가능하여 참 유용합니다.
  • ?
    민은실 2007.04.14 19:57
    [ meunsil@hanmail.net ]

    올해 알즈너팀(저와 저의 신랑)의 헬멧입니다.
    제가 스몰 싸이즈라 오래 기다려서 오늘에서야 받았습니다.
    스몰 싸이즈의 무게는 더 가벼운 220g 이더군요.

    알즈너 수트와 위스 수트에 정말 잘 어울릴것 같습니다.
    위의 아리따운 모델과는 너무 비교 되겠지만 조만간 저희 부부 사진도 올리겠습니다.^^

  • ?
    한상률 2007.04.16 13:32
    [ 19940@paran.comm ]

    비이크 헬멧의 선두 주자인 홍진크라운(HJC)에서도 이런 헬멧을 만들 능력은 있을 겁니다. 박사님 말씀대로 이 방면과 디자인에 투자를 안 하는 거죠. 왜 투자를 안 하나? 전문 인력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게 이유 중 하나일 겁니다. 주력 상품도 아닌데 경력 있는 디자이너를 채용하는 건 큰 모험이니까요.

    인라인/사이클 헬멧은 공기 구멍이 작고 안전성 위주라 상대적으로 단순한 바이크나 스키 헬멧보다 훨씬 디자인이 어렵습니다.
    여러 제품 디자인을 견주어 보면, 3차원 자유 곡선이 들어가는 제품이 가장 까다롭습니다. 그리고 공학, 안전, 인간공학 요소가 들어가는 제품이 어렵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자동차가 있습니다. 헬멧은 몸에 직접 닿는 물건이며, 안전 규격을 통과하여야 하고, 고도의 기능성을 만족해야 합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3차원적인 공기 구멍과 쉘 디자인에는 3차원 CAD, CAS기술이 꼭 필요합니다. 게다가 색상을 포함한 그래픽 요소 또한 만만치 않고요. 구조적 요구와 기능성이 대단히 강조되는 분야라 형상에 제약이 많아서 스포츠글래스, 알류미늄 휠 등처럼 차별화가 어려운 품목이기도 합니다. 저는 인라인 헬멧 디자인이 생각보다 어려우며, 디자인용 소프트웨어를 다룰 능력과 적지 않은 디자인 경험이 있어야 덤빌 수 있는 분야라고 봅니다.

    자전거나 인라인을 즐기는 사람 중에서 디자이너를 찾으면 가장 좋을 겁니다. 그런데 그게 쉽지 않을 겁니다. 공업디자인을 전공하여 꽤 경력이 있고, Alias같은 소프트웨어에 능통하며 인라인/자전거 경력 또한 남못지 않은 이는 제가 알기론 우리 나라에 열 명 정도도 안 될 것입니다.

    국내와 디자인 전무 회사에 외주하면 해결할 수 있을 겁니다. 디자인이 해결된다 해도 그 때엔 대량 생산하는 해외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력이 문제가 되겠죠. 하여간, 외주를 해서라도 좋은 물건이 나왔으면 합니다.
  • ?
    정한철 2007.04.20 12:21
    [ incu76@엠팔닷컴 ]

    http://cafe.naver.com/leisure8848.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643

    위 사이트에서 이 헬멧 리뷰를 그대로 복사해다 올려놨네요. 무섭지도 않은가..-_-
  • ?
    한신웅 2007.04.23 09:49
    [ pierian@nate.com ]

    정말 시원하고도 아름다운 헬멧 "모델"이십니다.

    총각들의 꿈에 직장... 드림위즈가 확실하네요.. *_*
  • ?
    박순백 2007.04.2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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