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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5702 좋아요 516 댓글 15
얼마전 ICT(인라인시티)에 올라온 필라의 100mm 4륜 프레임에 대한 특허에 대해 글이 올라온적 있다.
최근에 본트에서 개발한 3point 프레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100mm 프레임이 휠라의 특허에 다 걸린다는 내용이었는데
왜 휠라에서는 특허에 대해 준비하고 있는 것일까?
그 이유를 알아보려다 보니 소비자도 그렇지만 인라인 관련 제품을 만들고 있는 제조사나 수입사들에게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갈
문제가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을 갖게 되었다.

얼마전에 읽던 책에서 강자카르텔이란 말이 등장한다.  어느 정도 사업이 안정화되면 경쟁자들의 시장 진입을 막기위해 서로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거나 도움을 줄 수 있는 업체끼리 협력체를 구성하는 것인데 간단한 예를 들면 HP, 캐논, 엡손 등 세계 5대 컴퓨터 관련 기업이 형성하고 있는 "특허 카르텔"을 보면 이들이 보유한 특허가 약 7천여건, 다른 기업들이 이 특허를 피해 독자적인 제품을 만드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한다. [출처 : 한국의 젊은 부자들 박용석 저]

인라인 산업을 보자.
지금까지는 어느정도 CNC 밀링 기술을 가지고 있거나 카본만지는 기술이 있으면 프레임이나 부츠를 만들 수 있었다.
또한, 마트형 인라인 스케이트도 이게 어떤 특허에 걸려있는지 모르고(중국도 당연히 잘 모르겠지만) 손쉽게 중국에서
디자인만 찍어서 색깔만 다르게 수입해서 마트와 인터넷에 뿌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좁은 한국내에서 박터지게 경쟁하고 많은 수익도 내고 적자도 주었다.


최근들어 일부 업체들은 외국으로 눈을 돌려 하나 둘씩 수출과 마케팅을 하기시작했다.
내수보다 훨씬 쉽고 양도 괜찮고 가격경쟁력도 있었기 때문이었는데 그 만큼 사업규모가 커지면서 이게 함정에 점점 빠져가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최초로 인라인을 만든 롤러브레이드 사와 K2 사만 보더라도 인라인과 관련된 특허가 어마어마하다.
또한, 100mm 프레임을 최초로 만든 휠라 사도 누군가 이것을 만들 때 그 구조를 만족하기 위하여 최대한의 규격으로 특허를 냈음이
뻔하다. 지금까지는 국제 특허 소송을 해서 나오는 소요비용이나 시간적인 면과 그걸 막음으로 인해서 생기는 이득이 아주
미흡했을 테고 소송보다는 그냥 가만히 있는 게 이득이라 생각했겠지만 앞으로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다.


이 인라인 스케이팅이라는 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즉, 아시아에서 열리는 올림픽 경기의 정식 종목이 되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기아나 쌍용등  마라톤 스폰 정도 외에는 어떤 대기업도 스포츠 마케팅을 위해 인라인롤러에 관심을 갖지 않게되었지만
아마 지금 큰 대기업들의 스포츠 관련 마케팅 기획자들은 이 새로운 종목이 된 인라인을 어떻게 이용할지 고심 중일 것이며
우리나라에서 소규모로 장비를 생산하던 업체도 앞으로 잘 되지 않을까 설레일 수도 있다.
이번 휠라의 특허 문제는 여러 가지를 암시한다. 예를 들어 국내 브랜드의 100mm 프레임을 착용한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서 아시아 전역에 그 프레임을 끼고 타는 모습이 방영된다고 하자. 그 광고효과는 어마어마한 것이 될 수밖에 없다.

휠라나 롤러브레이드, K2, 파워슬라이드 이런 곳에서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자신들의 특허로 그 정도의 광고효과를 내었으니 그것에 대한 충분한 권리를 주장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고 아예 지금부터
라이센스 부분에 대해 못을 밖음으로써 다시 휠라 스케이트의 제품군을 아시안게임에 휠라의 스포츠 마케팅 홍보방법으로
가닥을 잡고 기획을 하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휠라가 특허를 이유로 아무도 휠라의 100mm 프레임 외에 다른 100mm 프레임을 아시안게임에 끼우지 못하게 할 수도 있지 않을까?
또한, 앞으로 아시안게임으로 시장 규모가 커지고 대기업에서 눈독을 드리게 되면 피트니스의 대명사인 롤러브레이드와 K2도
우리나라 마트 제품에 특허를 걸고 나올 가능성도 충분히 내재되어 있다.
내 생각엔 휠라 본사가 한국이고 아시아시장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다보니 정보 수입력이나 여러 가지 면에서 빨랐다고 생각하며 이를
계기로 롤러브레이드나 K2외 다국적 인라인 스케이트 업체들도 특허를 무기로 사냥에 나설 것이 뻔하다.


인라인이 아시안게임 종목이 되고 올림픽 종목이 되어 문화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좋은 점들도 많겠지만 이것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가가치를 그냥 넘어갈 기업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고 본트가 솔베인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고 3Point 프레임에 대한 oem 생산을 통해
협력자가 된 것처럼 영세한 인라인 관련 기업들도 나만의 기술 또는 그들의 카르텔에 합류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시급하다.

100mm 프레임과 인솔 특허 문제로 시끄럽지만 이 원천기술은 외국 것이고 이 인솔이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효과를 본다면 원천기술을
가진 본사에서 직접 아시아쪽의 사업을 하거나 외국기업의 특허를 내 기술양 홍보했을 때 이들이 엄청난 라이센스비용이나 개런티를 요구
할 수도 있다는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참고 : 특허검색  http://www.kripis.or.kr


주스타


* 박순백님에 의해서 " ICT 사랑방"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8-06 10:28)
Comment '15'
  • ?
    한동길 2007.08.06 01:05
    [ dugiri@hotail.com ]

    제가 관심이 있어서 인라인에 관련된 한국에서의 특허출원 건수를 간단하게 검색한 적이 있었는데요. 인라인과 관련된 한국기업들의 특허출원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유명 인라인 회사들의 특허출원량을 조사해보니 역시 외국 유명 기업들의 특허출원량이 월등하더군요.
  • ?
    나원규 2007.08.06 09:06
    [ afagom@gmail.콤 ]

    특허 싸움에서 이기는 방법은 특허로 대드는 수 밖에 없습니다.
    국내 회사들끼리 특허를 공유하여 해외 카르텔에 대항하는 방법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동화책같은 이야기일 것이고,
    주유진 선생님 말씀중의 강자 카르텔에 속하는 것이 상수인데, 특허에 관해서라면 피할 수 없는 개념특허 한방으로
    다른 회사들을 구속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인라이너들이 머리를 짜면 좋은 수가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 ?
    김가연 2007.08.06 10:51
    [ kaarun@hanmail.net ]

    인라인이 아시안게임 종목이 되고 올림픽 종목이 되어 문화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좋은 점들도 많겠지만 이것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가가치를 그냥 넘어갈 기업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고 본트가 솔베인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고 3Point 프레임에 대한 oem 생산을 통해
    협력자가 된 것처럼
    ==> 상관관계가 너무 추상적인 내용이라 생각됩니다.
  • ?
    홍종락 2007.08.06 15:01
    [ webmaster@스키돔.co.kr ]

    참 좋은 글입니다.^^

    항상 부지런히 노력하시는 모습이 멋집니다.
  • ?
    이현수 2007.08.06 20:52
    [ hyun0728@hanafos.com ]

    우리의 인라인 업계는 중소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원규님 말씀처럼 국내 회사들끼리 특허를 공유하여 해외 카르텔에 대항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특허 문제로 특허료 지불로 인하여 가격 상승을 초래하면 임금이 싼 다른나라에서 제품을 생산 할 수 밖에 없으면 우리의 우수한 기술 노동력을 생각해서라도 누가 해 주겠지 하는 마음을 버려야합니다. 인라인의 문제점을 해결 할려면 하나 하나 지적해 그것을 해결해야합니다. 박순백 컬럼에서 계속 지적하듯이 스페이셔 길이 부터 해결하는 자세로 임한다면 어떠한 문제도 해결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휠라 본사도 한국인데 아무리 다른 업종이라 휠라본사와는 관계가 없다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인라인 업체의 진정한 리더쉽이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해타산을 버리고 더 넓은 세계의 시장으로 발전 할수 있도록 크게 볼 시야가 필요하지 않은지요....
  • ?
    주유진 2007.08.06 23:06
    [ justar@justar.co.kr ]

    작년 안양세계선수권대회때 "인라인코리아"라는 우리나라의 모든 업체들의 소개가 영문으로 되어있는 홍보책자를 만들어 외국선수들과 코치 관계자들에게 뿌리고자 한 일이 있습니다. 즉, 우리의 기술을 외국에 알려 외국에서 직접 제품에 대한 문의나 수주를 업체들이 받게 함으로써 내수에서의 심한 경쟁을 벗어나 해외로 눈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는
    취지였는데 이미 외국에 수출하거나 라인을 가지고 있는 업체들이 굳이 경쟁업체들까지 외국에 알려지기를 꺼려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외국의 관심있는 사람들이 여러업체에게 견적을 요구할 수 있을테니까요.^^
  • ?
    황인철 2007.08.07 00:53
    [ h1268@paran.com ]

    갑자기 필라가 싫어지고 있네요. 갑자기 내가 모든 인라인 장비를 손수 대충 만들어서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인라인이 뭐 대수라고. 하긴 지금까지는 인라인에 생명까지 걸고 타고 있지만.
  • ?
    백승현 2007.08.07 13:43
    [ mikpek@네이버.컴 ]

    얼마 전 필라의 특허와 관련한 글을 보면서 댓글을 다시는 대다수가 특허권을 주장한 필라에 대해 반감을 갖는 것을 보고 무척 놀랐습니다.
    (마치 부자나 정치가에 대한 뜻 모를 반감처럼 그런 반감을 갖는 분들이 계시던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공개되지 않은 기술을 개발하여 특허로 등록하고 이에 대한 권리를 이용하여 부가를 만드는 것 또한 굉장히 중요한 경제활동이고,
    이 특허란 것이 그리 쉽게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그 수고-시간과 비용에 대한 대가를 '지급'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입니다. ('지불'이 일본어에서 온 한자라는 군요)

    한 업체가 자사가 판매 중이던 어떤 제품이 선행된 어느 광범위한 특허에 저촉이 되어 문제가 된다면,
    그 광범위한 기술 중 저촉되는 일부 기술이 그 특허 신청 이전에 이미 공개(같은 기술의 제품이 출시, 배포)된 상태였으므로
    특정 업체의 기술독점(특허)이 무효임을 주장하는 소송을 진행하면 될 것이고,
    신청 이전에 그러한 공개된 기술이 없었다면 당연히 그 특허권자에게 비용을 지급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입니다.
    (이 소송은 문제 되는 국가별로 진행해야 하고, 국가별로 특허에 대해 광범위하게 인정해주는 국가와 그렇지 않은 국가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처지를 바꿔서 생각해보면 내가 오랜 시간과 큰 비용을 들여 힘들게 개발한 기술에 대해
    누군가 아무 노력 없이 무임승차 한다면 기분이 썩 좋지는 않을 겁니다.
    가능하다면 당연히 소송을 통해 손해비용을 청구하겠죠.

    이때, 상대방이 내게 없는 특허(우리도 사용중인)가 있다면 소송 대신 이것을 상호 간에 공유하여 특허로 제재할 수 있는
    다른 경쟁사의 시장진입을 막고 둘이서만 경쟁해보자... 하는 것이 일명' 강자카르텔'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새로운 기술을 시도해 볼만한 어떤 개발의 원천을 막는 지나치게 광범위한 특허라면 문제가 되겠지만 그정도 범위의 특허가 존재할지 의문이고
    그 정도 범위의 특허가 있다 해도 그 특허권자 또한 개발과정에서 그 만큼의 비용을 들였을 것이므로 특허권자의 권리를 당연히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특허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서(무식해서) 용감하게 쓴 글로 가볍게 봐주세요 ^^; MIK
  • ?
    백승현 2007.08.07 13:52
    [ mikpek@네이버.컴 ]

    특허권자 또한 특허를 무기로 이해범위 이상의 비용을 요구한다면,
    결국 이를 감당하지 못한 제조사는 사라지고 시장은 위축되어 종내에는 서로 망하게 된다는 걸
    특허권자 또한 이해하고 합당한 선의 비용을 요구해야겠지요.

    하지만, 이 또한 특허권자의 '권리'일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겠죠.

    월세 놓은 집주인과 세입자 같은 관계라고나 할까요?
  • ?
    문현진 2007.08.07 16:35
    [ moonhyunjin@gmail.com ]

    특허제도는 좋습니다. 그러나 특허인정기간을 많이 줄여야 합니다. 특허기간이 길어서 이득보는 건 손으로 꼽을 정도로 적은 수의 공룡기업들뿐입니다.
  • ?
    황인철 2007.08.07 17:18
    [ h1268@paran.com ]

    그런데 필라의 경우는 잘은 모르고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들은 얘기로는 100mm, 165mm 간격, 195mm 간격, 휠 간격 등등 정말 어처구니 없는 사항으로 특허를 냈다는 얘기가 맞지요? 제 생각으로는 프레임에서 특허를 낸다는 발상 자체가 어처구니가 없군요. 그럼 도대체 메이커들은 어떤 희한한 생각으로 프레임을 만들라고 말이지요.

    중간 지지대를 어떻게 하느냐도 특허의 하나인가보지요? 그래서 천차만별의 지지대가 나왔고 중공 형태의 프레임도 나오고 프레임 벽 사이에 구멍을 뚫는 희한한(어디더라?-검색해보니 모게마의 듀얼박스 프레임이군요) 프레임도 나오고 있더군요.

    저는 반도체 부속을 많이 보기 때문에 그 부속들의 결합이나 PCB 기판을 지지하는 스틸 박스들이 대부분 절곡(휘는 작업)과 가공의 형태로 되어 있는데 절곡으로 프레임을 만들어보고 싶군요. 이것도 특허에 저촉되나요?

    그리고 부츠는 예전에 제가 별짓을 다하다가 그만 두었지만 일반 신발에 발목을 지지할만한 강한 커프와 바닥이 단단한 걸로 셋트를 구성해서 프레임이나 신발은 그때그때 결합하려고 참 노력을 했었던 적이 있지요. 그냥 시험삼아서 해본 것이지만 현실화의 희망은 늘 가지고 있지요!

    인라인은 저에게는 남다른 분야이기에 늘 많은 생각을 합니다. 재주도 없고 아는 것도 없기에 늘 창조력은 뒤쳐지지만 말이지요.
  • ?
    나원규 2007.08.08 10:11
    [ afagom@gmail.콤 ]

    황인철 선생님, 맞습니다. 그런 어처구니없는 사항으로 개념특허를 출원하여 특허권을 취득하면 그게 바로 대박인 것입니다.
    절곡으로 프레임을 만드는 정형화된 기법을 만들면 특허는 잘 모르겠는데 실용신안은 충분히 획득하실 수 있을것으로 판단됩니다.
    절곡 프레임이 좋은 퍼포먼스를 내게 되어 다른 제작자들이 탐을 낼 수 있다면 충분한 특허 권리행사를 하시고, 경제적인 부 까지도
    이룩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최근에 인라인 업게 사이에서 지재권이나 그 주변사항으로서 송사가 오가고 하는 모양인데, 지적 재산권, 특허권과 관련하여
    돈을 버는 방법은 그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런면은 상당히 순진한데, 기업가 입장, 돈 버는 입장에서는
    그렇게들 합니다. A에서 배워서 A에게 특허권리 주장할 수 있습니다. 먼져 특허등록 했다면. (특정 사건과 관련한 의겨니 아님)

    FILA 보십쇼. 195마운트랑 100미리 휠 등이 많이 일반화 될 때 까지 기다렸다가 특허소송을 제기하지 않습니까?
    모두 작전인 것입니다. 키워서 홀딱 벗겨먹자는.
  • ?
    나원규 2007.08.08 10:13
    [ afagom@gmail.콤 ]

    문현진 선생님. 오해이십니다. 개인이 공룡기업을 이길 수 있는 정말 몇 안되는 방법중 하나가 특허권 선 획득입니다.
  • ?
    류준오 2007.08.08 11:37
    [ apache70@엠팔.컴 ]

    저도 지난번 필라 특허 관련 글을 보면서, 도대체 어떤 권리청구를 했는지 궁금해서, 잠깐 짬을 내어 한국,미국 특허를 검색해 보았었습니다(출원인이 FILA 이고, 공개 혹은 등록된 특허). 하지만, 실제로 언급된 부분에 관한(100mm 4륜 프레임) 필라의 특허는 찾을 수가 없더군요. 유럽쪽의 특허는 영어가 아닌게 많아서.. 제대로 보지는 못 했습니다.
    출원인이 'FILA'가 아닐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필라의 자회사일수도 있고, 협력사 일수도 있겠죠)

    필라가 주장하는, 유럽에 등록된 특허라는게 어떤건지, 그 실체를 아시는 분 있으십니까? 한번 들여다보고, 우리 업체가 살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감정적인 부분에 휩싸여 있을게 아니라, 특허를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찾는게 가장 중요한 길이라 생각합니다.


    잠시였지만, 특허들을 검색하면서 한가지 느낀 건, K2와 롤블이 상당수의 주요 특허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특허들이 한국인들에 의해 출원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조업체 수에 비해, 특허 출원에 적극적인 업체가 별로 없다는 느낌도 지울 수 없었구요.

    국내 업체들도 이에 상응하는 대응 특허들을 확보해야 할 것 입니다. 일부 원천 특허에 대해서는 기술료를 내더라도, 각 국내 업체들의 독자기술에 대해 개선 특허를 다수 확보해서, 시장에서 밀려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인시티 가족 중에는 , 변리사나 특허검색 전문가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도움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 ?
    문현진 2007.08.10 01:44
    [ moonhyunjin@쥐멜.com ]

    네. 나원규님 말씀 맞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개인이 좋은 생각을 해서 다 특허로 등록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인라인 잘 모르지만, 오래 타시고 많이 연구하시는 분들중에 필라보다 195mm 마운트를 먼저 생각하신 분들은 전 세계에 수백명이 넘을 겁니다. 하지만 그분들중에 특허를 등록하신 분들은 없지요. 제가 저작권 문제에 관심이 좀 있어서 특허제도를 좀 봤더니 개인이 특허를 따기란 쉬운일이 아니였습니다. 더군다나 그것으로 사업을 할 것이 아니라면 특허란 별나라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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