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40@paran.comm ]

인라인은 스키화보다 안감이 두텁지 않고, 스키화처럼 한 쉘에 이너 부츠를 달리 해서 사이즈를 두어 가지를 만드는 게 아니라 딱 맞는게 좋습니다. 그래서 실측보다 작은 것을 권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여유는 있고 타면서 숨이 죽으니 신을 수도 있습니다. 꼭 신어 보고 사세요. 신을 때 뒤꿈치를 탁탁 쳐서 딱 붙여서 신고, 달릴 때처럼 발목과 무릎을 구부린 자세에서도 발가락 끝이 부츠에 닿아서 구부러지거나 발바닥이 세로로 접히면 작은 거니, 못 신습니다.

그리고 살로몬 것이면 그 회사가 인라인 접은 지 꽤 되니 몇 년 된 재고품이군요. 아직은 괜찮겠지만, 부츠의 여러 부분을 붙인 접착제는 오래 되면 저절로 떨어지기 쉽습니다. 신지 않고 내버려 둔 것은 더 접착제가 경화되기 쉽습니다. 진열했던 거라면 더욱 심하고요.

트위스터나 어그레시브용 같은 하드 부츠는 좀 오래 되어도 괜찮지만 카본 부츠, 소프트부츠는 되도록 신품, 오래 되어도 3년 이내 것을 사세요.

[ cnvanr@empal.com ]

음, 피트니스를 고를때 뒷꿈치를 탁탁 쳐서 딱붙여서 신어보는 것에는 반대를 하는 입장입니다. 피트니스나, 트레이닝에서 패딩은 주로 커프부분에 있는데요.고를때, 붙여서 앞뒤 맞는걸로 고르면, 탈때는 패딩에 발이 앞으로 밀려, 발끝 통증을 유발할수가 있습니다. 처음 신을때야, 힘이 패딩을 밀어내고 있으니 모르는데, 체중을 앞으로 지속적으로 떨어뜨리며, 스케이팅을 10분 이상씩 하게되면 같은 부위에 지속적인 압박이 가해지므로 통증이 오게됩니다. 내 발의 굴곡과 스케이트의 굴곡이 일치하지만은 않으므로, 뒷꿈치는 적당히 붙여신으시고, 앞쪽도 "약간"의 여유를 두면 좋습니다. 피트니스의 컨트롤은 레이싱처럼 흔히 말하는것처럼 발목이하로만 하는게 아니라, 커프로도 하기 때문에, 정확한 스케이트 컨트롤을 위해 부츠의 크기가 발의 실측과 같을 필요도 사실은 없는 것이지요. 스케이팅 안전성에도 전혀 문제되지 않구요. 무엇보다 발볼이 편해야 합니다.

[ 19940@paran.comm ]

많이 신어 숨이 다 죽은 부츠나 안감이 없다시피한 레이싱용이라면 안 그래도 되지만, 스케이트 신을 때 뒤꿈치를 툭툭 쳐서 자리를 잡고 신는 것이 틀린 방법 같진 않습니다. 자신의 경험으론 괜찮게 느껴졌어도, 꼭 정답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 말이 자기 경험과 다르니 틀리다 주장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뒤를 쳐서 신은 후에 타면서 패딩 복원력으로 발이 앞으로 밀려나가서 불편할 정도라면 딱 맞는 게 아니고 작은 거겠지요. 제가 얘기한 건 그렇게 작게 신으란 뜻이 아닙니다. 패딩과 발 사이엔 틈이 거의 없되, 눌리지는 않을 정도가 딱 맞는 것입니다. 앞뒤로 공간이 남는다면 문제가 됩니다. (큰 문젠 아닙니다만, 그렇게 고를 필요가 없단 얘기지요) 지나치게 여유 있게 골라서 나중에 공간이 남아도는 쪽보다는 처음에 좀 끼인다 싶을 정도로 고르고 타면서 숨이 죽어 맞게 되는 편이 낫습니다.
사실 너무 크게 신으면 패딩도 올바른 모양으로 숨이 죽지 않아서, 끈이나 버클을 조여도 발에 제대로 맞지도 않습니다. 많이 신어 안감이 숨이 죽어도 앞뒤 내부 길이는 줄지 않으니, 끈을 조여도 땅콩 모양이 될 뿐 앞뒤 공간은 그냥 남게 되거든요. (이 것도 제가 경험해 봐서 하는 얘기입니다) 부츠 안에서 발이 앞뒤로 움직일 공간이 생기면 스케이팅에 좋을 이유가 없습니다. 제가 98년 이후 레이싱용 제외하고 스케이트를 9켤레 썼고, 빌려 신어 본 것은 더 많습니다. 실측과 같게 사는 게 가장 잘 맞는 겁니다.

말씀대로 피트니스용은 커프로도 지지하니 어느 정도 여유를 두고 고를 있을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커프에 의지하는 스케이팅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스케이트를 아주 많이 눕히거나 세우고, 힘을 여러 방향으로 많이 주어야 하는 슬러럼, 어그레시브에서는 자세에 따라 그렇게 할 수밖에 없을 때가 있지만요.

무슨 얘기를 하려는지는 알겠습니다만, "실측과 같을 필요가 없다"는 말은 스케이트를 고르는 초급자에게 혼동을 일으킬 수 있는 표현 같습니다.

[ cnvanr@empal.com ]

글쎄요. 한상률님이 말한 9켤레의 스케이틀 신었고, 다른걸 빌려 신기도 했다는 말을 듣고, 과연 그 스케이트들로 로드를 얼마나 했을까 생각해보면, 그리 많은 스케이팅을 하지는 않은 분으로 보이시는군요.

패딩의 복원력으로 발이 앞으로 밀려서 아픈 경우는 작아서 그런게 아니라, 실측과 같은 스케이트를 선택했기 때문이란 걸 이해하시길 바라구요. 저는 너무 크게 신어야 한다고 말한적이 없는데 억측을 만들어 내어 의견 개진을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제 의견은 뒤를 탁탁 쳐서 뒷꿈치를 붙일 필요가 없는데, 스케이팅하다보면 패딩에 발이 앞으로
밀리기 때문이라는 것이구요. 또 앞쪽은 약간의 여유가 있는게 좋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또 발볼도 편해야 하구요.
그 어디에도 너무 크게 신어야 한다는 말은 없습니다.

또 레이싱 스케이트도 커스텀이 아니라면,스케이팅시 뒷꿈치가 딱붙는 경우는 없지 않나요? 붙지도 않을 뒷꿈치를 탁탁쳐서 피트니스 뒷꿈치에 붙이는건 넌센스입니다. 한번더 말하는 거지만, 그냥 적당히 대고 앞쪽에 약간의 여유(5밀리)를 두고 발볼이 편하면 내게 맞는 스케이트인거지요. 저는 그렇게 선택한 피트니스나 트레이닝으로 한번에 54킬로씩 일주일에
세번을 3년간 스케이팅 했었습니다. 너무 딱맞는 스케이트들은 여지없이 버리게 되더군요.

뒷꿈치가 피트니스 뒷부분에 닿지않아도, 스케이팅 할때 높은 커프에 정강이가 막혀서 한상률님의 생각처럼 뒷꿈치 부분에 많은 공간이 생기지도 않습니다. 굳이 탁탁 쳐서 붙이는 헛수고를 할 필요는 없다는 거지요. 그렇게 하지 않아도 불편하지도 않고, 안전하지 않은 것도 아닌데 말이지요.
무슨 커프없는 레이싱 스케이트를 신는건가요? 또, 나는 아니라는 투로 초급자 운운을 하시는데, 한상률님의 경우를
보면, 과연 남보다 먼저 스케이팅을 시작했다고 혹은 남보다 더 많은 스케이트를 구입하기만 한적 있다고, 스케이트 선택
에서도 과연 상급자일수 있을까는 회의가 드는군요. 그런 경우도 스케이트 선택엔 초급자가 있을수 있다는걸 한상률님을
보면서 느낌니다.

참고로 제가 신은 피트니스들은 한번에 두켤레 이상씩 보유한 적이 없고, 타다가 닳아서 스케이트를 바꿔야 해서 교체해서 4,5켤레의 피트니스를 신었고, 현재 보유한 한개를 합치면 5,6켤레쯤 될걸로 생각됩니다. 트레이닝은 2개를 신었었지요. 뭐, 다른 사람말에 혹해서 잘못사서 버린건 두번 밖에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