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40@paran.comm ]

질문에 여러 내용이 섞여 있습니다. 일단 로체스바이오멕스 손목보호대와 살로몬 FSK 보호대는 구조와 용도가 다릅니다. 로체스는 피트니스용이고 살로몬은 피트니스와 알부 하프 겸용인 스트릿 스케이팅용입니다. 바이오멕스보호대는 바닥이 매우 두터워서 그랩을 못 하므로 하프나 파크, 에어, 그라인드용으론 안 씁니다.

손등 쪽을 다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손바닥 쪽에 있는 심이 손목까지 연결되고 손등 쪽에 잘 묶여 있으면 지탱이 되므로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제가 로체스 바이오멕스 손목보호대를 처음 나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쓰고 있는데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파크에서 쓰는 보호대는 보통 피트니스 보호대와는 용도가 다르므로 그대로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스케이트나 레일을 잡는 기술(그랩)을 위해 손바닥쪽 심을 줄이거나 없애서 보호 기능을 희생한 것입니다. "파크에서 안전하냐?" 하는 답엔 "피트니스용보단 못하다"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만, 원래 그렇게 만든 거니 잘못된 건 아닙니다..

살로몬 젤 슬라이더도 로드에서 효율을 위해 손목까지 심을 대서 버티는 대신 상급자가 할 수 있는 미끄러뜨리는 것으로 충격 흡수 방법을 바꾼 보호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