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렉스 20170819 (홀별공략)
진입로의 꽃길이
한동안 잘 만나지 못했던 고양이파 란드를 하는 날이다.
비도 오락가락하는데 여튼 하남 캐슬렉스로.
진입로 주변이 아파트 공사로 어수선하다.
엘레베이터는 오늘도 휴식
스타트로 가는 엘레베이터는 휴업 중이고, 저멀리 바벨탑이 보인다.
비가 오는 날이라 바벨탑 위쪽은 구름에 가려 있다.
송파구 일대와 4번홀
산 위에서 도심을 바라보는 위치라 경치가 좋다.
가까운 곳 부터 4, 8, 3번홀이 보인다.
연습그린
연습그린이 넓고 잘 운영되는 편으로 보인다. 썩 훌륭하다는 게 아니라...
보통 이 정도 규모의 골프장 치고는 그렇다는 말이다.
이성대라는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골프장이니 연습시설에 신경을 쓰는 편인 듯.
백일홍 큰 나무
백일홍 나무가 꽤 큰게 1번홀 스타트에 있다.
화단
역시 스타트홀에만 신경을 쓴 모양 ㅎㅎ
1번홀 이후에는 그다지 화단이 많지는 않았다.
단체사진
새로운 단체사진 컨셉 어떻습니까? ㅋㅋ
1 hole
파4의 오르막홀. 꽤 오르막이라 티샷거리가 안나오면 좀 피곤해진다.
보이는 앞팀은 대략 평지기준 180~190m를 날리면 가는 위치인데 저기서는 세컨을 170m 정도 보라고 한다.
평지기준 230~240m를 쳐야 오른쪽 벙커의 입구 선상 정도를 간신히 간다. (벙커 입구 선상이 오르막 고려 안한 실거리만 220m)
거기서 그린센터까지는 오르막 보고 부시넬로 125m 정도가 찍힌다. (실거리 110~115m)
2 hole
195m par 3. 엄청난 내리막이다. 캐디가 140m 보면 된다고 하는데 오기전 찾아본 후기에도 140은 많이 짧다고 하고 부시넬로 찍어봐도 150은 쳐야 그린에 올라간다고 나온다.
캐디 말대로 친 셋은 턱없이 짧았고 145를 본 나는 프린지에 떨어져서 런 없이 섰다. 캐디는 그래도 자기가 덜 불러준건 아니고 비가와서 그렇단다. 핑계나 대지 말지.
그린도 울퉁불퉁한 곳이 많고 느려서 퍼팅에 애를 먹는다.
2번홀 그린
그린뒤로 바벨탑이. ㅋㅋ
내리막 홀이라 그런지 핀 앞에 볼 떨어진 분화구가 많아서 퍼팅이 비틀비틀하면서 간다.
3 hole 대기중
간간이 밀리면서 진행... 내장객이 많은 골프장이다.
3 hole Par 5
제일 오른쪽 나홀로 아파트 보고 치라는데...
그리치면 단타자나 드로어는 벙커 못넘고 빠진다. 안내 띨빡...
왜 이런일이 생기냐므는... 캐디들은 일단 골퍼들은 다 슬라이스를 낸다고 생각하고 시작한다. ㅎㅎ 점유 비율로는 맞는데...
그리고 의외로 골퍼 스타일을 늦게 파악한다. 6번홀 정돈 끝나야 1번은 싱글알아서 잘 함 , 2번은 후커, 3번은 장타자 이런 식으로 정리가 된다.
여튼 오버하는 성격에 말이 많은 캐디라 상당히 정신적으로 피곤하다. 벙커 넘어 갈 수 있나요 하니까 또 말이 길어진다... 무시하고 본인 플레이만 하는게 좋다.
넉넉히 오른쪽을 보고 치자. 오른쪽 넓다.
왼쪽으로 꺾인지점을 넘어가보면 그린앞에 워터가 있는 파5홀 이다. 고로 티샷을 세게 칠 필요가 없다.
이 홀도 블루에 레귤러 세팅인데, 총장이 짧아서인지 대부분의 홀이 레귤러가 블루 아니면 블랙이다.
블루티에서도 티샷이 엔간히 나오면 세컨은 180~190m 정도까지만 칠 수 있다.
4 hole Par 5
3,.4 번 홀이 연속으로 파5 이다.
여기도 길이는 투온 길이인데 오르막이 세서... 어렵다.
5 hole
5번홀은 짧은 파4. 역시 짧은 파4는 어렵다.
드라이버 금지홀이라 하는데 다들 불만이다. ㅎㅎ 하긴 좋아하는 사람 없을 듯.
왼쪽은 절벽이고 오른쪽이 공간이 좀 있으니 그린 우측 끝 방향이 제일 좋다.
하이브리드 티샷한 것이 잘 나왔고 세컨 50 남아서 버디를 노렸는데, 일단 내리막 라이인데다가...
비에 질척한 지면이 바운스를 못 받아줘서 웨지가 볼 밑으로 파고들어 거리가 덜 간다.
오래된 구장이라 배수가 안좋아서인지 전체적으로 물이 질척한 곳이 많았고 나같은 실수를 모두들 한두번씩은 하고는 했다.
6 hole Par 3
오르막까지 보면 150m정도 쳐 줘야하는데.
음청난 포대그린이라 짧아도 안 되고.
그린 뒤쪽으로 2단에 가까운 내리막이라,
지금처럼 앞핀일때 핀보다 길게 치면 엄청 굴러가서 한 20미터 퍼팅이 남는데,
그 돌아오는 퍼팅도 핀을 지나면 다시 내리막이라 그린 밖으로 도망가기 일쑤.
한마디로 정말 어렵다.
위에 자세히 설명한 시나리오는 시나리오 라기엔 지나치게 현실적이다. 즉 내가 겪은 상황이라는 거 ㅎㅎ
7 hole Par 5
아웃코스는 파 5가 셋. 파3도 셋.
투온 될거 같은 거린데 잘 안된다. 페어웨이가 젖어서인지 티샷이 런이 없어서 그런 듯...
8 hole
여기도 짧은 파4.
짧은 것으로 인한 쉬움을 상쇄하려고 그린들이 발악을 하는 느낌? ㅎㅎ 그린 주변이 쉽지않은 느낌이다.
9 hole Par 3. 115m
전반 마지막 파3.
그린 앞이 깎아지른 절벽이라 앞핀일 경우 공 떨어뜨릴 공간이 3~5m 밖에 안된다.
잘 치려고 하면 어려운 홀. 그렇다고 대강 길게 쳐놔도 돌아오는 퍼팅이 내리막이 심해 파를 장담 못한다.
고수 이사장님도 꽤 어려운 골프장이라고 하는 걸 봐서 나만 그런게 아닌 모양. 난이도는 높은 편.
전반 끝나고 홀이 비었다고 쉬지도 못하고 나간다.
후반 1번, 10번홀 사진이 없다 그때 넘 재촉해서...
망할... 여기 캐디 교육이 왜 이따위냐...
10 hole
레귤러로 백티를 열어 놓았는데 그린이 다 안보일 정도로 오른쪽이 산으로 막혀있다. 왼쪽이 절벽 해저드고 오른쪽이 오비인 내리막이 많은 홀. 티샷이 어렵다. 조금만 당기거나 밀려도 죽는다. 그리고 필자같은 드로어는 오른쪽 에임 할데가 없다 막혀서.
헤드를 조금 열고 바디턴을 의식해서 페이드로 우측 페어웨이 쪽으로 잘 보냈다.
세컨지점에 가 보니 포어캐디가 나와있고, 우리조 볼 중엔 내 볼만 살았다고 할 정도이니 꽤 티샷의 난이도가 있는 곳인듯.
11 hole Par 5
인코스는 정상적으로 파5, 파3가 각 두개씩이다.
두 파5가 다 짧긴한데 둘 다 꽤 오르막이라 투온이 쉽지는 않다. (두 홀이 나란히 있다)
12 hole Par 3
145m 정도. 사진 찍은 위치 뒤쪽의 백티가 레귤러로 운영되었다. 오른쪽으로 짧게 하는 실수가 좋은 실수다.
13 hole Par 4
좌우에 벙커가 많지만 벙커만 안들어가면 그리 어렵지 않은 홀. 페어웨이도 넓은 편이다.
그린 앞에도 벙커가 많다.
러프 ㄷㄷㄷ
비가 많이와서 그런지 B러프 길이가 후덜덜하다.
러프로 가면 한타 까먹기 십상.
안셈
안느 사장님.
14 hole Par 5
또 롱홀. 11번홀하고 거의 클론인 450m 파5.
왼쪽 벙커를 넘기면 딱 좋다. 넘어가는데 190m 정도.
15 hole
우 도그렉 홀. 직진 막창은 250m.
오른쪽 코너에 벙커가 있는데 넘기긴 어려운거리. 괜히 질러가려고 할 필요가 없다.
방카 왼쪽으로 잘 보내야 세컨이 좋다.
핸디캡 1번 홀이라는데... 드라이버 방향만 신경 쓰면 어려울 게 없는 홀.
16 hole Par 3
16번 파3. 110m. 전반 9번홀도 그렇고 짧은 파3는 그린앞에 뽀짝 장애물과 앞핀으로 난이도를 만든 모습.
뭐 홀 구성 전략이라지만 솔직히 그닥...
17 hole 작전 필요한 홀
여기도 급 우 도그렉 홀인데.
페어 가운데 즉 왼쪽 벙커 우측 끝 방향 - 동그란 나무 방향은 230m가 막창이다. 그 정도 거리를 치는 골퍼는 우측 법면의 첫 소나무를 넘기면 되고. 250m정도를 친다면 두번째 라인 소나무까지 넘겨도 좋다.
17, 18 hole layout
소나무 방향으로 넘긴 볼은 그린 센터에서 55m 정도가 남아있고 웨지샷이 3m정도에 붙어서 버디.
18 hole 원온지르자
사진의 레귤러티에서 그린 에지까지 240m 정도.
질러 봄직하다. ㅎㅎ 문제는 그린방향에 벙커가 2개있어서 캐리가 220m 이상 나와야 안전하다.
그러니까 평지기준 250m를 확실히 나오지 않으면 원온이 안된다는 얘기.
필자는 원온 시도하지 않고 그린 우측 조명탑 방향으로 보낸뒤 핀까지 30m 숏 어프로치를 붙여 버디를 만들었는데, 버팔로 아닌 대부분의 주말골퍼는 이 방법을 권장합니다. ㅎㅎ
성적표
전반에만 핸디를 넘게 치는걸 보고 박회장님이 옆에서 한마디 하시길래(왜이리 못쳐!) '핸디 보존법칙이 있으니 후반엔 언더치겠죠' 했는데 말이 씨가 됨 ㅋㅋ
통렬한 음주로 마무리
오랜만에 만난 우리 고양이파는 부어라 마셔라 한 끝에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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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있다니 다행이고 기분 좋습니다. ㅎㅎ 형도 잘 지내시죠??
멀리 떨어져 사니 자주 못 보고 아쉽네요.
가을 정모에 참석 해 보는 게 어떨까요. 1박 2일 재워주고 맛난거 먹여 드릴게요. ^^
10월 15일 예상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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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모에 Guest로 초청해준다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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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는 원래 SGC 'OPEN' 이기 때문에 Guest 개념이 없고 누구라도 참가 가능 합니다. ^^
10월 15이일에 뵈요, 전날 맛있는거 사줄테니 먼저 오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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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혁형 10월에 오시면 전 무조건 그 조에 넣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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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 후기에 대한 감상댓글엔 인색하면서 제혁형 잠깐 등장에 바로 댓글을 다는 이 서운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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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망신을 줄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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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혁형이 들으셨군요. 승택형 요즘 싱글친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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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은 스쳐지나가 버렸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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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쳐도 싱글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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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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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참 재밌게 쓰네.. 잘 지내는거 같아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