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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단상
2012.06.15 11:17

고양CC 9홀 벙라

조회 수 1847 좋아요 31 댓글 5


고양 CC 벙라 입니다.

집에서 십분거리에 골프장이 생기니 무슨 남가주 같은데서 골프치면서 생활하는 것 같아요.
그린피는 전혀 그런 분위기가 아니지만서도. ㅋ

어제는 저녁먹을 시간을 아껴 초저녁에 안샘 원포인트 레슨을 좀 봐드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볼 실력은 아니지만서도, 안샘께서 너무 요즘 공이 안 맞으신다 하여...
백스윙 탑에서 오른쪽 힙이 빠지고 이로 인해 트랜지션에서의 힙이 과도하게 도는 문제.
트랜지션에서 채를 끌고 내려오지 않고 어깨가 돌면서 다운스윙을 시작하기 때문에 아웃으로 나가서 엎어치는 문제.
이 두 가지를 지적해주고, 트랜지션에서 채를 궤도 안쪽으로 떨어지게 해 주고 힙슬라이딩으로 하체 선행을 시키니.
슬라이스와 풀로 가던 샷이 스트레이트 드로로 가기 시작합니다.
실전 라운딩에 바로 투입했는데, 지난 군산CC에서의 슬라이스 구질은 완전히 없어졌어요.
본인께서 만족하실 정도로 교정이 잘 된 것 같았고, 마지막 9번 홀에서는 칩샷 버디까지. ㅋㅋ



어제부로 연속 세번 라운딩을 1 오버파를 쳤네요.
이븐파 한번 쳐야지 하고 있는데 이 구장 이븐파를 거부합니다. ㅋㅋ
매번 이글찬스 놓치는 것도 참 그렇고.

지난번 란딩때는 칩샷이글이 돌아 나오더니, 오늘은 2.7m 퍼팅이글을 못 넣는 이 불편한 현실. ㅠㅜ

1번홀. Par5.
여기 1번홀 티박스가 오른쪽을 삐딱하게 보고 있어서 우측 법면으로 공이 잘 가는데 그게 이제 적응이 돼서.
지난번 라운딩부터는 페어웨이 왼쪽 카트도로를 보고 쳐서 가운데 떨굽니다.

특이사항으로, 이번 라운딩부터 Ping Rapture V2 20도 하이브리드를 쓰던것을, Titleist 909H 21도 하이브리드를 씁니다.
예전에도 쓰던거라 어색할 일은 없는데 오래간만에 필드에서 치는지라 조금 긴장을 하고.
그린 에지까지만 보내자 하고 하이브리드를 잡고, (핀 220m) 혹시나 하여 그린이 빈 뒤에 세컨샷을 했습니다.

깔끔하게 잘 맞은 공이 그린 방향으로 갔는데, 캐디가 그린 에지에 있다고 해서 또 칩샷 이글인가 하고 피칭웨지를 들고 그린쪽으로 갔는데.
멀어서 잘 못 본 모양인지, 가보니 핀 뒤쪽 3야드 정도에 공이 있습니다. ㅎㅎ
다른 분들 모두 홀 아웃하고 고요 속에 이글퍼팅. 슬라이스 브레이크를 약간 보았는데 볼은 무심하게 직진... 홀컵 왼쪽 안쪽을 타고 나옵니다. ㅋ

이 구장 참 이글 안나오네요. 벌써 몇번째야. - _-;;

2번홀에선 그린 스피드를 적응 못해 7미터 퍼팅이 짧아서 쓰리펏. ㅋ
4번홀에서 또 보기를 하고, +1로 되었는데, 5번홀에서 125m 를 피칭웨지로 핀 앞 2.5m에 붙이면서 버디찬스.

넣으면 이븐파가 됩니다.
오르막 슬라이스 브레이크롤 보고 쳤는데 보기보다 브레이크가 많아 우측으로 살짝 빠지네요.
8번홀인가에서도 짧은 버디펏을 놓치고... 결국 5번홀부터 나머지 홀들을 다 파를 해서 +1 로 마무리.

요기 그린이 진화하는 그린입니다. 지난번까지는 그린이 좀 무겁고 스피드 느리고 브레이크를 안먹었었는데.
그린을 좀 깎았고, 또 눌렀는지 스피드도 조금 빨라지고 브레이크가 없던 곳에서 생겨나고 있습니다. ㅋ
그린이 부드럽고 땜빵하나 없는 깔끔한 그린인 것이 이곳을 자꾸 가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근처의 비슷한 9홀 퍼블릭들 중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쨌든 여기서는 이븐 한번 하고 그담엔 스코어 기록도 안하고 편하게 쳐야지 하고 있는데 그게 실천이 안되고 있군요. ㅎㅎ
Comment '5'
  • ?
    박정민 2012.06.15 12:47
    [ chemtec01@yahoo.co.kr ]

    정말 그린관리는 정규홀 못지 않습니다.
    어제는 없었던 브레익이 기어 나오기 시작해서 아주 재미 있었습니다.

    현재 쓰고 있는 드라이버 (타이틀 909D2, Fujikura ,speeder V6.1)가 스윙시 너무 무겁게 느껴져서 사실은 지난달부터 오락가락 했는데 ,지난주 샾에서 시타한채들과 어제 G20(반샘)을 레인지에서 직접 휘둘러 보니 느낌이 아주 가볍고 산뜻한 느낌이라서
    현재 지름신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중인데 일요일 라운딩후 담주 출장갔다와서 영접하든지 아니면 더 데리고 있던지 결정해야 할듯 합니다.
    날이가면 갈수록 자꾸 거리도 주는것 같고...
  • ?
    안효명 2012.06.15 14:21
    [ toluene1@naver.com ]

    그동안 슬라이스 문제로 고민중 마눌한테까지 구박 받아오면서 참 골프채를
    진짜루 부셔버기로 싶었습니다
    고양벙개 전에 반 선생님께서 교정을 해주신다구
    해서 교정을 아무리 잘해주셔두 제 몸자체가 워낙 몸치라서
    사실 큰 기대는 안하구 갔습니다(반 선생님께 살짝 지송^^)
    드라이빙 라운지에서 저에 샷을 한 5~6번 보시구 그담 설명.....
    저혼자 감 잡기 연습 몇번의 샷.. 연습라운지 에서 공이 계속 똑바로 가는 겁니다
    그리고 정식 란딩 시작
    헐~ 드라이버 떄린게 지대루 똑바로 가네요...
    세컨샷 이것두 똑바루 다른 동반자 분들이 그러시더군요
    슬라이스 안뇽..~~
    칩샷 버디두 반선생님께서 알려주신대로 해서 들어갓습니다

    같이 란딩해주신 박상석 선생님의 정확하고 귀에 쏙들어오는 이론설명 큰 도움 됐습니다
    어제의 라운딩에 짧은시간에 아주 많은걸 배웠습니다
    어제 같이 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올해안에 5타 줄이면 정말로 타이틀 걸겠습니다
  • ?
    이창진 2012.06.15 15:00
    [ dongha77@naver.com ]

    이제 막 골프에 입문한 초보입니다.
    그간 눈팅만 하다가 이번에 자그만하게 흔적 남깁니다.
    반선생님 글은 잘 읽고 있습니다. 아직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앞으로 참석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
    반선생 2012.06.15 16:03
    [ vanny@dreamwiz.com ]

    안선생님, 스윙이 좋아져서 제가 더 흐뭇합니다. 연습 더 하셔서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드시면 5타가 문제가 아니라 올해 안에 80대 친다에 걸겠습니다. ㅎ

    이창진 선생님, 답글 감사드립니다. 재미있고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라운딩도 같이 하시구요...
  • ?
    박정민 2012.06.15 17:38
    [ chemtec01@yahoo.co.kr ]

    반갑습니다. 이창진 선생님. ^^
    정모든 번개란운딩이든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보시는 바와같이 반프로께서 직접 필드레슨도 해줍니다.
    여타 다른 모임과는 다른 편안한 모임이니 실력에 상관없이 적극적으로
    머뭇거리시지말고 그냥 참석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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