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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단상
2012.01.17 05:06

캐나다 박싱데이

조회 수 1389 좋아요 47 댓글 3
캐나다에는 박싱데이라고 있습니다. 12월 26일 크리스마스 다음날이죠.
이곳은 크리스마스가 가장 큰 명절이고 선물 또한 무지막지하게 삽니다.

그래서 오늘 1월 셋째주는 블루 먼데이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크리스마스를 위해 열심히 쇼핑한 댓가(?)가 집으로 날라오기 시작하고, 학교도 시작하고...

전 골프채는 정가주고 사본적이 없는 것 같네요. 항상 박싱데이를 겨낭하거든요.

12월 25일 열심을 술을 먹고 7시 30분에 골프타운 앞에 줄을 섰습니다.
문은 8시에 여는데, 벌써 10명정도 줄 서있더군요.

8시쯤 됐더니, 제 뒤로 수십명이 줄을 섰습니다.

문 열자마자 r11 드라이버 찾는데, 이런.....데모 클럽은 한개도 없습니다. 다 정가 그대로.

그래서 고른 것이 캘러웨이 레이져 호크 투어 S flex 10.5도 100불 입니다.
한화로 십일만원 정도. 물론 데모클럽이라 scratch(요거 한글로 사용불가)조금 있지만,
요런 것은 연습장만 가도 생기는 것이라 무시합니다..

제 친구는 z-star driver s-flex 거의 상처도 없는 것 9도 역시 100불...

제 쇼핑이 끝났으니, 제가 아시는 분 채를 골라드렸습니다.

우선 아이언은 고민하다가 나이키 v full cavity 요건 희한하게 uniflex라고 하더군요. 세개치면 점점 강해진다나 모라나... 하여튼 320불에 하나 남은 신상 접수했습니다.
퍼터는 테일러메이트 25불, 가방은 캘러웨이 170불짜리 디스플레이 모델이라고 50불, 드라이버 레이져 호트 r-flex 100불 (데모),
하이브리드 수퍼패스트 22도 50불(데모), 그리고 신발은 나이키 프리미엄 어쩌구 저쩌구 정가가 270불인가 했는데, 70불...

요렇게 해서 다 합해서 700불 안주고 그 분 채 사고 나오는데,

r11 rescue 16도 짜리가 덩그러니... 꽂혀있더군요.
제가 3번우드 와 3번 하이브리드 19도짜리를 쓰는데, 가끔 고 사이가 애매했던는데, 얼른 집었습니다.
쳐보지도 않고 구입...요것도 데모라서 50불...

총 드라이버 3개, 아이언 한 세트, 가방 한개, 하이브리드 두개, 신발 하나, 퍼터 하나 등등.. 천불 미만으로 해결했네요..

벌써부터 올 연말 박싱데이때는 무엇을 개비할까 고민중입니다.
Comment '3'
  • ?
    박정민 2012.01.17 10:55
    [ chemtec01@yahoo.co.kr ]

    완전 부럽습니다.......!!
    몇천불어치를 천불 미만으로 해결 하시다니요.^^
  • ?
    이주형 2012.01.18 04:28
    [ hyung0224@쥐메일 ]

    박싱데이는 가전 제품, 여름 용품은 정말 쌉니다.
    더 웃긴 것은 100불 주고 구입한 드라이버 가격이 kijiji(캐나다 중고 매매 사이트)에서는 150불에서 200불 정도 합니다.
    한국은 스키나 골프 장비 중고가가 소위 똥값이지만, 여기 사람들은 1-2년 된 신상을 나오지도 않지만, 나오면 정가의 70-80% 정도에 팔려고 하는 것 같아요.
    가끔은 싼 장비도 나오지만요.
  • ?
    이종국 2012.01.18 09:14
    [ raphael@etri.re.케이알 ]

    얼마전에 본 그 글이 생각나네요.
    골프 스코어가 잘 안나올때
    한국 : 클럽을 새것으로 바꾼다.
    일본 : 연습장을 간다.
    미국 : 프로에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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