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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4 11:40

ATTAS 4U 비교 시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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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0577 좋아요 0 댓글 8
2014 년 상반기 유명세를 탄 아타스포유를 접해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모 아시겠지만 롯데마트배 에서는 탑10중 4~5명이 쓸 정도로 KLPGA에서는 독보적이었고,
남자 프로들도 많이 쓰고... 일본에서도 작년 올해 계속 1위를 달리고 있는 샤프트입니다.

 

 

attas4u_spec.jpg

 
초록색의 산뜻한 컬러로 출시.
보통 남자 아마추어는 5R, 6R 을 많이들 쓸 것 같고, 거리가 좀 나면 6S, 7S 까지도 갈 듯.
 
필자의 스윙 (HS 105mile, 히터 스타일) 엔 6S 정도가 맞을 거고, 대략 260초반의 CPM을 보여 주는 샤프트가 됩니다.
특이한 점은 요즘의 애프터마켓 샤프트들의 추세 대비 토크가 살짝 높음. 6S의 토크가 3.8 입니다. 무게는 62g.
 
아래는 현재 주력으로 쓰고 있는 알딜라 립 알파. 63그램에 2.9토크. 260CPM S Flex.
이놈이나 아타스4U나 측정강도는 비슷하나 토크가 차이가 많죠.
 

 

 

rip_a.jpg

 

미드하이킥이라 팁 강성이 강해서 실제 체감 강성은 알딜라가 좀 더 딱딱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비교를 위해서 아래는 G25 스탁인 TFC360. S Flex.
이놈 역시 CPM은 260이상이 나오나 토크가 4.8.
토크 때문이라고 보지는 않으나, 예측 못하게 열리거나 뜨는 경우가 발생해서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
팁 강성이 부드러운 게 이유가 아닐까... 아니면 무게가 가벼워서 그럴까...
 

 

Screenshot_2014-07-03-13-42-46~01.png

아타스 얘길 하려다 비교가 되버렸는데, 한 김에 마무리를 하자면.
 
ATTAS4U : 260CPM, 3.9Tq. 62g, Mid kick
ALDILA RIP a : 260CPM, 2.9Tq, 63g, Mid-High Kick
TFC360 : 260CPM, 4.8Tq, 58g, Mid-Low Kick
 
또한 다들 대략 스펙으로 예상되는 거동들을 보인다.
그러나 감각이나 타이밍이라는 측면으로 들어가면 숫자로도, 말로도 표현하기 어려운 차이들이 존재하죠.
이런 게 샤프트의 진짜 특성이라고 볼 수 있는...
 
 
그래서 아타스4U 시타 소감은.
 
발표 중량과 다르게, 같은 헤드(G25)에 끼워도 알딜라립 보다 무겁게 느껴집니다.
이걸 앤서 드라이버에 쓰시는 다른 분도 같은 얘길 하시는 걸로 보아 (스펙 중량이 같은 디아마나 후부키보다 무겁다고 하심), 저만의 착각은 아닌 것 같고... 여튼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알딜라 립 알파가 원체 페이드 상향의 샤프트인지라. 훅을 아주 잘 방지해 주고, 정말 드로를 치기가 어려운 샤프트인데... 아주 개성이 강하죠.
이에 비해 아타스4U는 중립적이고 드로와 페이드 모두 구사하기가 편한 느낌을 줍니다. 어떻게 보면 샤프트의 개성이 느껴지지 않는 심심한 샤프트라고 볼 수도 있는데, 모든 면에서 중립적인 부분과 그러면서도 기본기기 확실한 느낌을 줍니다.
 
팁이 부드러운 느낌은 들지 않고 팁은 강한 임팩에도 잘 벼터주고 있고, 중간 부분이 휘어 들어온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런 특성에서 탄력이 잘 느껴지면서도 강한 스윙에도 무너지지 않는 특성을 보여줍니다.
소위 쿠세라고 하는, 타이밍이 어긋난 스윙이나 거친 스윙에도 볼이 멋대로 날아가지 않습니다. 예측 가능한 움직임을 보여주고요.
 
강한 임팩에도 볼이 떠버리거나 하는 일이 없습니다.
 
래깅을 강하게 해줄수록 볼은 왼쪽으로 말리고, 손목을 억제하면 또 페이드 구질이 나오고, 대략 CPM에 맞는 스윙스피드(95~105mile) 로 때리면 딱 중립적이고 컨트롤이 용이한 거동을 보입니다. 개발 컨셉대로 편안하고, 볼을 잡기 쉬운 샤프트인것 같습니다.
 
단점은 볼을 때릴 때 딱 쾌감을 느끼게 하는 뭔가가 부족하다? ㅎㅎ 네. 좀 심심하긴 합니다.
뭐든 그렇지만 세간의 소문이나 평을 모아보면 크게 어긋나는 부분은 없는 것 같네요.

.

Comment '8'
  • ?
    toluene(안효명) 2014.07.04 11:53

    역시 고수 답군요

    저 같이 비기너들은 좋은 채를 줘두 차이가 읍으니

    R, SR, S 정도의 차이만 느낄수 있으니  떱

  • profile
    반선생 2014.07.04 12:00
    자주 바꿔서 안쳐보셔서 그래요.
    동일한 헤드에 샤프트를 바꿔보면 차이가 느껴 지실 겁니다.
  • ?
    snowtogolf(박정민) 2014.07.04 11:56

    "중립적이고 드로와 페이드 모두 구사하기가 편한 느낌을 줍니다. 어떻게 보면 샤프트의 개성이 느껴지지 않는 심심한 샤프트라고 볼 수도 있는데, 모든 면에서 중립적인 부분과 그러면서도 기본기기 확실한 느낌을 줍니다."


    "개발 컨셉대로 편한하고, 볼을 잡기 쉬운 샤프트"


    요부분 아주 격하게 맘에 듭니다.


    문제는 강성과 무게감이 느껴진다인데....

    무게차이가 그리 많지 않은데 무겁다.....


    장단점이 있긴 하겠네요.  바로 그점이 중립성을 보장하게 만들어 주는 포인트가 아닐까 하는 추측이 됩니다만.ㅋㅋ

  • profile
    반선생 2014.07.04 11:58

    정확한 해석이십니다.

    방장님은 5S 쓰시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스윙템포가 빠르시지만 스피드도 빠르시니...

    5S 면 지금 쓰시는 것과 체감무게가 같게 나올 겁니다.
    지금 것보다 우라 90% 줄어든다에 한표 드립니다. ㅋㅋㅋ

  • ?
    SYdE 2014.07.14 23:52
    샤프트도 협찬인가바요 오오 부럽당.... 근데 여자것도 있나요? 보다보니 궁금해서요
  • profile
    반선생 2014.07.21 17:59
    아닙니다. 본인 비용으로 산거예요. 제가 뭐라고 협찬을 주겠어요. ㅜㅜ
    여자용은 따로 안나오는데, 여성 상급자면 5R2 나 5R, 여자 프로면 5S, 6S 까지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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