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터의 종류(무게중심)과 스트로크의 매치는 이미 여러 차례 언급한 적이 있는데, 핑에서 발표한 자료 중 이런 상세한 스펙이 나와 있는 것이 있습니다.
중요하게 보아야 할 것은 스트로크 타입과 밸런스와의 관계입니다.

예외없이,

Toe Down Balance = Strong Arc Stroke
Mid hang Balance = Slight Arc Stroke
Face Balance = Straight Stroke

이렇게 매치가 됩니다.

이 아래의 글에서는 스트로크 타입과 어드레스의 관계를 설명했었고, 이 글에서는 본인의 스크로크 타입에 맞는 퍼터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본인의 스트로크에 퍼터를 맞추어야 합니다. 퍼터에 자세를 맞추면 안됩니다. ^^

핑의 이 자료처럼 퍼터의 스펙이 항상 상세하게 나오는 것이 아니므로 직접 알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Mid hang Balance : 샤프트를 손가락에 얹고 중심을 잡을 경우 페이스가 대략 45도 정도의 기울기를 가진다.
Toe Down Balance : 페이스가 60~80도 정도의 기울기를 가진다. 샤프트의 연장 중심이 힐에 가까우므로 거의 수직에 가깝게 기웁니다.
Face Balance : 토다운과 반대로 페이스가 완전히 수평으로 눕습니다. 샤프트 연장선이 헤드 가운데에 있습니다.

국민퍼터라고 하는 스카티 스튜디오 셀렉트 2.0 은 미드행입니다. 이 퍼터같은 앤서형 퍼터들은 거의 다 미드행입니다.
앤서형 중 롱넥 퍼터가 있습니다. 넥이 긴만큼 샤프트 연장선이 헤드 중심쪽으로 가게 되어 롱낵퍼터는 페이스 밸런스를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롱넥 자체가 플럼버넥에서 페이스밸런스를 의도하기 위한 방법이죠)

핑 앤서도 당연히 미드행이고... 대개의 블레이드 퍼터는 미드행입니다.



스카티 델마나 아래의 오디세이 9번 같은 힐샤프트는 누가 봐도 토다운 밸런스죠.




핑의 레드우드 시리즈에는 세 가지 타입이 하나씩 나옵니다.

레드우드 앤서 : 미드행
레드우드 ZB : 토다운
레드우드 파이퍼 : 페이스

MOI가 높은 큰 말렛형의 헤드는 대부분 페이스 밸런스로 제작됩니다. 그 이유는 MOI가 높은 헤드를 스트로크중에 로테이션하는 것이 안정적이지 않을 뿐더러 그렇게 스트로크하면 MOI가 높은 장점을 취하는 것이 상쇄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HI-MOI 말렛. 즉 고 관성모멘트 말렛형.


자신의 스트로크 타입이 어느 타입에 속하는지 정확히 알기가 어렵고, 또 딱 부러지는 경계점이 있는것도 아닙니다.
경험이 좀 쌓이고 주변의 스트로크를 많이 보다 보면 어느 정도 파악이 되기도 하고 아이핑 앱 같은 툴을 사용하는것도 방법입니다.

가장 쉬운 방법 두 가지는,
1. 핑 피팅센터를 가면 무료로 측정해 줍니다. 2. 주변의 고수나 프로한테 물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