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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ernie1339.blog.me/220004174309 Michael's SKI & Golf

 

PRGR ID Nabla Tour Iron

 

프로기어에서 2014년 신 출시된 상급용 아이언입니다.

새로 런칭한 Nabla 시리즈 아이언이 여러 개 있는데, Easy Level의 나브라 레드, 미드핸디 레벨의 나브라 블랙이 주된 수요를 담당할 것 같고,

나브라 투어 아이언은 Spec 별 50set 한정판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나브라 레드, 나브라 블랙은 스트롱 로프트 채용으로 비거리 지향이나, 나브라 투어 아이언은 스탠다드 로프트와 보다 큰 페이스 프로그레션 채용으로 컨트롤 지향의 아이언입니다.

 

 

nablatour1.JPG

 

 

헤드 모양은 이렇습니다.

 

머슬백과 캐비티를 적절히 양립한 전형적인 머슬 캐비티의 형상입니다. 최근 출시되는 아이언들 중 꽤 수려한 외양을 가졌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번호별로 캐비티의 깊이나 형상이 다르거나 하지 않고 전 번호가 같은 외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롱아이언에서는 볼이 잘 뜰까 살짝 걱정이 될 수도 있는 헤드 형상입니다.

 

그간 경험해 본 PRGR 답게 마무리는 환상적으로 깔끔합니다. 넥과 헤드 탑라인도 군더더기 없이 잘 빠졌고요.
 

 

nablatour2.JPG

 

 

샤프트는 니폰샤프트의 야심작 모듀스3 투어 120s 입니다.

 

한국 출시 정품은 S200과 모듀스3 120s 두 가지 Spec으로 출시된 걸로 보입니다. R플렉스, SR플렉스는 없는 것이지요.

샤프트 옵션만 봐도 상급자를 타겟으로 하고 있습니다.

 

간혹 중고 유통되는 제품 중 M43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일본 직수나 중고 직수로 파악됩니다.

레귤러 스펙 정도를 사용하기 원하는 경우 대안이 될 수 있겠습니다.

 

 

 

 main_01.jpg

 
* 스펙 리뷰
 
아이언의 로프트는 7번 34, 3번 22, P 46도. 보통의 스탠다드 로프트입니다.
스트롱 로프트가 대세인 일본 아이언이지만 투어모델, 선수용을 표방하고 나왔기 때문에 당연히 스탠다드 로프트로 츨시되었겠구요.
 
요즘 일본 아이언은 7번이 무려 27도 짜리도 있을 정도로 말이 안된다 싶을 만큼 스트롱 로프트인 아이언들이 존재하고,
이는 투어용 아이언들보다 2클럽이 세워져 있는 셈입니다. 7번을 쳐도 5번을 치는 거리가 나가겠죠.
일본제 아이언들 중 상급용 아이언들은 아직 스탠다드 로프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프로기어의 경우 나브라 레드는 7번 28도, 나브라 블랙은 7번 30도 입니다. 아이언의 라인업 컨셉에 따라 로프트 역시 적절한 수준을 반영한 모습입니다.
 
헤드 크기는 꽤 작은편 입니다. 핑 S56보다도 조금 작아보이고 MP69와 비슷합니다. 714MB와는 솔의 폭이 차이가 나고 헤드의 크기는 비슷합니다.
 
개인적으로 일본 채 중 가장 기술적인 측면에 우수한 브랜드가 프로기어가 아닌가 하는데, 브랜드의 이름에서 비롯된 선입견도 조금은 있겠지만 (Pro-Gear), 사실 제품을 보나 제품의 컨셉과 기술적인 내용을 보나, 기술에 대한 자부심과 신기술에 대한 탐구를 특징으로 하는 브랜드 입니다. 혼다 같은 브랜드라고 할까요.
 
모든 Spec들에 대해 자세히 공개가 되어 있고 기술적인 내용에 대한 근거와 논리가 확실한 느낌을 항상 받습니다.
 
 

 

main_02.jpg

 

 

샤프트는 S200과 모듀스 120s로 구비되어 확실히 상급용이라는 느낌입니다.
 
일본 내수품은 M43도 나오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흔히 하는 말로 M43은 NS 950 SR 플렉스 정도라고는 하는데, 뭐 비슷한 비유이기는 하나, 실제로 쳐 보면 꽤 부드러운 느낌이고.
34도 7번 기준으로 140m가 넘어가면 좀 약하지 않나 싶은 느낌입니다. 강도는 비슷하나 NSPRO보다는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프로기어의 샤프트 스펙은 M40, M43, M46 등으로 표시되는데, 각 숫자는 드라이버의 헤드스피드를 기준으로 합니다.
각기 89마일, 96마일, 103마일로 환산됩니다.
M43이면 드라이버 비거리 220m, M46이면 240m 정도로 보면 대강 무리 없을 듯 합니다.
 
모듀스 120s. 무게감은 S200보다 좀 떨어지지만 손맛이랄까 샤프트의 특성이나 채주는 맛은 역시 다골과는 많이 다릅니다.
다골, 다이나라이트, 핑 AWT, 프로젝트 같은 미국제 샤프트들의 단단 또는 솔리드한 느낌도 나름 좋지만 (뭐랄까 걍 밀고 나가는 느낌),
NS PRO의 짝 때려주는 맛도 선호하는 층이 두텁죠. 손맛이라는 측면에서는 이쪽이 역시 경쾌합니다.
 
그레서 중량급 샤프트 사용자에게 외면받던 NS에서 무게와 손맛을 동시에 잡아보려고 야심차게 만든 게 모듀스라고 할 수 있는데,
사용감은 S200보다는 조금 가볍고 다이나라이트나 AWT와 비슷한 느낌. 비커팅 기준 115g 정도 수준의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 샤프트가 다양해지면서 이렇게 중량급과 경량스틸의 중간 정도의 무게감을 가진 샤프트들이 많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무게가 조금 더 무거웠으면 하는 느낌도 있지만 그럼 또 감이 많이 달라질 테고, NS에서도 동양권의 수요를 감안하고 개발을 하다 보니 이 정도 무게로 귀결이 된게 아닐까 합니다.


 
*시타기
 
레인지 시타와 필드라운딩을 4회 진행 했습니다. 참고적으로 필자는 7번 아이언 85마일의 스윙스피드로 150m를 보고, 간신히 싱글 핸디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골이나 AWT 보다는 확실히 스핀이 강한 것이 탄도에서 체감됩니다.
쭉 밀어 올라가다가 수직성 낙하를 하고, 거리는 비슷하게 나오나 탄도가 딴판입니다. 팁 액션이 강하게 느껴지는 샤프트입니다.
샤프트의 성향이 강해서 기본적인 탄고를 고집하는 느낌이나 탄도가 높지는 않습니다. 상급 레벨의 골퍼가 다룬다면 낮거나 높은 탄도 모두 구사하기가 용이합니다.
거리가 줄지 않으면서 런이 없으니 실전에서는 상당한 장점이 됩니다. 매우 공격적인 샷 메이킹을 할 수 있는데, 골퍼의 실력이 받쳐 주어야...
 
롱아이언의 탄도는 좀 높게 나옵니다. 정확하게만 맞추면 4, 5번 아이언도 런이 별로 없습니다. 5번 아이언의 탄도가 다골의 6번 아이언의 탄도만큼 나옵니다. 음 뭐랄까 보는 재미는 없지만 결과적으로는 좋은 샷이 되는 결론이 나옵니다.
 
관용성은 그냥 딱 이 정도 수준의 아이언 느낌입니다. 완전 머슬형이 아니지만 백캐비티는 없는 그 정도 상급용 아이언 수준.
S56이나 MP59나 712CB나 등등 고렇게 생긴놈들은 다 비슷~ 합니다.
하지만, 사실 난이도나 예민함을 굳이 매긴다면 712CB=Nabla TOUR > S56=MP59 순. 근소한 차입니다만.
이 대목에서 S56이나 MP59가 상당히 괜찮은 놈이라는 결론이 나와버립니다. 위에 열거한 채들이 다들 써본사람은 나쁘게 말하는 것을 본 적이 없긴 합니다.
 
결론적으로
 
샤프트의 특성도 있지만, 낮고 강한 탄도를 선호한다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부드럽게 그린에 안착하는 샷의 밸류를 가지고 있습니다.
S200은 시타해 보지 않았지만 당연히 다골보다는 모듀스가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스윙이 안정된 상급자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언으로 꽤 괜찮은 아이언입니다. 아주 챌린징하지는 않습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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