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븐데일.

인터넷을 찾아보면 어렵다고 악명이 높다.

누군가는 중부권 최고의 난이도라고.

호오 그래? 하고 요즘 어려운데만 찾아다니는 형국이라 (무슨 도장깨기도 아니고)

한번 들이대 보자 하고 가보게 되었다.

이븐코스 1번홀.

오르막 짧은 홀이고 무난히(?) 쓰리펏 보기 ㅋㅋㅋㅋ

첫홀 쓰리펏은 이제 습관이 되어 간다.

요래... 깝갑하게들 생겼다.

난이도가 왜 있다고들 하는지 이해가 팍 가는 홀.

티샷은 능선 너머가 IP라 안착점은 안보이고, 그 안보이는 페어웨이 왼쪽은 조금 들어와 있는 해저드가 위협.

그렇다고 오른쪽으로 에이밍을 하면 절벽과 숲이 막고 있어서 티샷의 시야는 극히 좁다.

그린 앞에는 무수한 벙커가 있고 포대그린에 세컨은 150m 정도 거리가 남는다.

인상적으로 부담스러운 홀이었다.

이렇게 페어웨이 언듈레이션, 기울어진 착지점, 티박스 앞의 해저드, 밀리면 절벽 오비 등 어려운 조건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사진은 멋지네.

스코어카드를 찍지 못했는데 82타를 친 걸로 기억.

컨디션이 별로였는데 어려워서 그랬는지 컨디션 때문에 못친건지가 아리송하다.

다음에 한번 또 가보면 알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