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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질문은 조금 밑에 드렸었던 질문의 연속입니다.
다른 사이트에도 질문을 좀 해봤는데 돌아오는 얘기는 그런 저가형 서드파티 줌 렌즈를 필름 카메라에
사용하면 화질이 영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DSLR이 아닌 필름 카메라에서는 렌즈에 의한 화질 차이가 더 심하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그렇다고 고가의 줌 렌즈를 사기도 그렇고해서 고민하는데 단렌즈를 권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사실 제가 생각해봐도 저는 광각 쪽을 선호하지 망원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편입니다.
디카로 사진 촬영시에도 거의 90% 이상의 사진이 최대 광각 상태에서의 촬영이고,
(인물을 찍더라도 배경이 많이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지 인물만 크게 부각되는 사진은 거의 찍지 않습니다.)
일부 줌을 당겨서 찍더라도 대개 소위 말하는 발줌(몇발자국 앞뒤로 움직여서 원하는 화각을 잡는 것)으로
해결될 수 있는 정도로만 약하게 쓰는 편입니다.

그러니, 저에겐 사실 단렌즈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고, 또 단렌즈가 가격은
그렇게 비싸지 않으면서도 일단 단렌즈면 선예도는 기본적으로 보장된다... 뭐 이런 얘기가 있네요.

그래서 AF Nikkor 단렌즈를 심각히 고려하게 되었는데 28mm와 24mm 중에서 고민입니다.
28mm는 제가 지금 쓰는 디카에서 지원하는 최대 광각이라서 경험을 해봤는데
왜곡은 좀 있습니다만 전천후로 쓰라면 그리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 같더군요.
24mm 단렌즈에 비해서 가격도 10만원 이상 저렴하고요.

24mm와 28mm 중에 전천후로 쓰기에 좋은 것을 골라달려면 당연히 28mm를 추천하실 것 같습니다.

근데, 풍경 찍는 것을 좀 좋아하는 터라 24mm에 자꾸 눈길이 갑니다.
같은 질문을 사실 다른 게시판에서도 했었는데, 사람들 의견이 좀 엇갈립니다.
광각 좋아하시는 분들은 24mm로 인물을 찍을 때도 좀 가까이 다가가서 찍으면 될 뿐이라고
크게 문제 없다고 추천하시는 분도 계시고, 24mm는 좀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28mm를 추천하시는 분들이
상당수입니다.

그래서 결정을 못하고 고민이네요.
당장 급한 것은 아닙니다만...

24mm 화각 카메라를 한번 써보면 그게 전천후에 적합할지 무리일지 알텐데 구경을 못해봤으니...
24mm는 왜곡이 그렇게 심하고 인물 사진에는 영 아닐까요?

그냥 여러 분들의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