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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국 라파엘입니다.

어제, 와인 동호회의 한 지인으로부터 질문을 받았습니다.

1) 한국에서는 KT에서 하다가, 해외에서는 그 나라 통신사 요금 내고 전화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
2) 난 정말  KT가 싫다! SK가 좋다. 꼭 SK이어야만 하겠다. 어떠한 수고와 돈도 내겠다. (정말 이런 분들 있습니다. ^^ )
3) 해외 가서 지인의 usim칩 받아서 그냥 쓰고 싶다. ^^


조금 알아보니 아이폰 해외에서나 타 통신사에서 사용하는 방법이 다양하군요.

1. 돈좀 들이는 경우입니다.

  홍콩, 호주에서 발매되는 아이폰은 팩토리 언락 아이폰이라고 하는 폰을 판매합니다.
  무슨 소리냐.. 공장에서 아예 통신사 옮기는 것을 금지시킨 락을 풀어서 판매하는 폰입니다. 정식 발매한 폰이므로 업그레이드나 그런 것이 아주 용이합니다. ^^
   현재 홍콩, 호주, 뉴질랜드에서 판매한다고 들었습니다. 거기서,  팩토리 언락 아이폰을 구입하면 됩니다.
  단, 살 때 꼭 물어봐야 한답니다. -_- 팩토리 언락인지 아닌지? 기본적으로는 락 걸린 폰을 준다고 들었습니다. (팩토리 언락 폰을 온라인 호주 애플스토어에서 판다고 들었습니다.)
  요즘에는 인터넷에서 개인적으로 판매하더군요. 용산에서도? 판매할까 모르겠네요.
  그리고, 한국에 가지고와서 KT 전화국이나 SKT 서비스센터 같은 곳에 가서 개인 전파인증(36만 원 정도 비용이 든다고..) 하면 끝..
   이렇게 하면 총 90+36만 원 정도의 비용이 소모됩니다. 돈은 좀 많이 드는 대신 아주 확실하지요. ^^

2. 비용은 적게 들이지만 위의 것 보다 안정적인면도 좀 떨어지는 방법

  인터넷으로 ebay 같은데나 용산에서 판매(?)한다고 들었습니다만... usim카드의 한쪽면에 붙여서 같이 sim 슬롯에 꽂으면 unlock해주는 칩이 있습니다.
   (usim과 크기는 약간 작거나 비슷합니다. 대신 무지 얇습니다.)
  easysim, turbosim 등의 이름으로 개발되어서 20$ ~ 50$에 팔리고 있습니다만..
  안정적이지 못하고, 최대의 약점은 펌웨어가 업그레이드 되면  usim이 제대로 작동 안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그다지 추천해드리고 싶지는 않지만 그래도 펌웨어 업그레이드라던지 속도 면에서는 탈옥폰 보다는 낫다고는 합니다. ^^

3.  탈옥해서 소프트 언락 하는 것이지요. - 공짜입니다.

  최대 약점 아시죠? 배터리가 메롱되어서 재부팅되면 다시 컴퓨터에 연결해서 귀찮은 탈옥작업을 한번 더 해주고 소프트웨어도 다시 모두 올려줘야 한다는 점입니다.
  속도가 느려진다는 것과 보안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여지(바이러스 등) 가 있다는 점입니다. 그것 빼고는 탈옥이 최강입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