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짜증나는 것은 이게 안드로이드 휴대폰에서 가능한 것이 안 된다는 것이다. 즉, 아이폰에 파일을 복사해 넣거나 아이폰 내의 파일을 외부로 쉽게 복사할 수 없다는 것. 근데 안드로이드 휴대폰은 OTG 어댑터를 연결하면 여기에 USB 단자가 달려있어서 다른 메모리 장치 안에 있는 파일을 휴대폰으로 복사하거나 휴대폰 내의 파일을 바깥으로 빼내는 일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아이폰은 꼭 iTunes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이런 일을 처리해야만 하니 귀찮을 수밖에 없다. 사진 파일 하나를 PC로 옮기려고 해도 아주 귀찮은 과정을 통해야한다. PC와 동기화해서 가져오거나 카카오톡으로 사진을 자신에게 전송해서 그걸 PC의 카톡을 구동하여 다운로드하는 식으로 처리해야 한다.

 

하지만 이제는 아이폰용 OTG 단자를 가진 USB 메모리가 생겨서 이런 문제가 사라졌다. 아이폰의 라이트닝 단자한 한 쪽에 있는 메모리인데 그 반대편에는 USB 단자가 달려있는 액세서리이다. 그리고 이 두 단자를 이용한 기기들 간의 파일 복사는 그 액세서리를 지원하는 아이폰 앱을 사용해서 처리한다.

 

즉, 아래의 아이폰용 샌디스크(SanDisk) iXpand OTG/USB 메모리를 사용하려면 iXpand Drive란 앱을 아이폰에 다운로드하여 사용하면 된다. 

 

- iPhone 10S Max 기기 위에 올려놓은 것이 바로 그 OTB/USB 메모리이다.

 

아래는 위의 기기를 아이폰의 라이트닝 단자로 연결한 모양이다. 위의 사진처럼 오른쪽은 라이트닝 단자가, 왼편의 SanDisk란 글자 왼편은 USB 단자이다. 

 

- 이런 식으로 라이트닝 단자를 꽂으면 자동으로 앱이 작동한다. 

 

- "iXpand 드라이브" 앱이 시동되면 위와 같이 iPhone에서 사진(및 동영상) 복사가 가능하고, PC의 파일을 복사해 놓은 iXpand USB 메모리에서 아이폰으로 파일을 복사하는 것이 가능하다. 

 

아이폰에서 iXpand로 복사하려면 갤러리에서 복사하려는 사진이나 동영상 파일을 선택해야 한다. 한 가지 아쉬운 일은 아래 선택된 파일 중에는 동영상(위에서 두 번째 줄의 세 파일이 동영상임.)이 포함되어 있지만 그게 동영상인가를 알 수 있는 표시가 없다는 것이다.(그러므로 이 썸네일만 봐가지고서는 그게 사진인지 동영상인지 알 수가 없다.) 

 

 

아래는 위의 휴대폰 파일을 iXpand의 USB 메모리로 복사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나는 휴대폰은 아이폰을 사용하지만 태블릿은 안드로이드 태블릿인 신형 삼성 갤럭시 패드를 사용한다. 그런데 갤럭시 패드는 아이폰의 라이트닝과는 다른 USB-C 단자를 사용한다. 그러므로 위의 라이트닝 OTG/USB 메모리를 사용할 수 없을까??? 꼭 그렇지는 않다. 아래 그 해결책이 보인다. 아래 왼편의 JCO USB-C 어댑터를 USB 단자에 끼워서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기기 사이에서의 파일 복사도 가능해 진다.

 

 

이 액세서리를 사용해 보니 정말 편해서 매일 같이 자주 사용하고 있다. 단지 위에서 지적한 사진인지 동영상인지만 파악하면 좋겠는데... 그래서 iXpand 앱을 만든 샌디스크 사에 편지를 하나 썼다. 상기 앱을 통해서 질의를 할 수 있기에 질의가 아닌 건의를 한 것이다. 아래 글 속에서 나는 그 문제점을 지적하고, 동영상의 경우에 Mov(ie)라고 썸네일 위에 써 주던가 아니면 캠코더 아이콘을 그려달라고 했다. 

 

 

근데 샌디스크 사는 뭔가 잘 될 가능성이 있는 회사였다. 즉각 이메일로 알았다고 그 내용을 관련 부서에 전달하겠으면 그 답이 갈 것인 바, 답이 안 오면 다시 연락해 달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혹 답이 안 보이면 혹 그게 스팸통으로 갔을 수도 있으니 거기도 체크해 보란다. 

 

아래는 건의에 대한 샌디스크 사의 감사의 답신이다. 그리고 그에 이어 밑에서 귀중한 시간 20초만 내서 자신들의 업무에 대해 평가를 해달란다. 물론 그에 응하기로 했다. 

 

- 아래 쪽에 "스타트 서베이"를 터치하여 그에 응하기로 했다. 

 

당연히 나의 반응은 맨 위의 "Excellent"였다. 그리고 그 아래 뭔가 하고 싶은 얘길하란다. 그래서 고맙다고 짧은 메시지를 써 보냈다.^^ 

 

 

샌디스크 사, 정말 일 잘 한다. 앞으로도 이 회사의 제품을 잘 사줘야겠다.^^

 

* 이 액세서리를 작년 11월 중순 경부터 사용하고 있는데, 여기 글을 너무 늦게 쓰는 듯하다. 아래 페이스북 글에 썼을 때 많은 분들이 이런 편리한 액세서리가 있는 걸 모르고 있었다고 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