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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출시되는 차들은 이제 카세트 플레이어를 장착한 것은 전혀 없다고 하면 될 것이고, CD 플레이어를 달고 있는 것조차 드물다. 대개는 카 오디오가 블루투스를 지원하여 휴대폰에 담긴 노래를 연주하기도 하고, SD나 USB 메모리에 담긴 무손실 음원을 연주해 준다.

 

근데 독일의 비교적 첨단 스포츠카인 포르쉐는 아직도 CD 플레이어가 달려있다.ㅜ.ㅜ 그리고 USB를 지원하되 그건 애플 아이팟의 전달 통로일 뿐이다. 물론 말도 안 되게 Aux를 지원하는 단자도 있기는 하다. 한심한 일이다. 현대기아차의 소형차들도 가진 기능을 지원하지 않으니...

 

CD를 여러 장 차에 싣고 다닐 수도 없고 하니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왔는데, 어제 페이스북 친구 한 분이 알리익스프레스를 뒤져서 이런 제품을 추천해 주셨다.

 

Jinserta-audio.jpg


이 광고 페이지 하나로 모든 게 다 설명되고 있다. 무손실 파일을 지원한다. 대개는 그걸 지원한다고 해도 WAV나 FLAC만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는 WMA는 물론 Ape도 지원한다.(Ape를 지원하는 페리퍼럴은 처음 본다. 그리고 이 기기는 이 포맷 이외의 무손실 파일들도 지원한다.) 여하간... 이 제품은 휴대폰에서 연주되는 음악 파일을 블루투스(4.1)로 전송받은 후에 이를 FM 트랜스미터로 카 오디오의 FM 수신기로 보내는 방식이다. 그러므로 무손실 음원을 완벽하게 연주해 준다고 보기는 힘들고, 주파수를 잘못 설정하거나 차내에서의 전기 노이즈를 탈 수가 있다는 문제가 생기기는 한다. 그래도 전혀 대체 수단이 없는 경우를 탈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제품을 만난 건 다행스러운 일이다.

혹, 나처럼 이런 제품을 찾고 있던 분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될 수 있으리라 본다. 

 

내가 구입한 것은 바로 아래 제품이다.^^ 위에서 언급된 대로 32GB 용량의 미니 SD와 USB에 담긴 무손실 음악 파일들(거의 모든 무손실 파일 포맷)을 지원하는 기기. 가격은 US$ 13.98. 
 

https://www.aliexpress.com/item/2017-Car-MP3-Player-Bluetooth-FM-transmitter-with-2-USB-ports-car-charger-Support-Pendrive-U/32818565492.html?scm=1007.18499.102167.0&scm_id=1007.18499.102167.0&scm-url=1007.18499.102167.0&pvid=1f5f061c-e846-424f-85a1-8c1e17a53887&_t=pvid%3A1f5f061c-e846-424f-85a1-8c1e17a53887%2Cscm-url%3A1007.18499.102167.0&spm=a2g0n.detail-amp.moretolove.32818565492&aff_trace_key=5a99904a850747ef968a3cc98cdb259e-1530060594788-00390-UneMJZVf&aff_short_key=UneMJZVf&aff_platform=msite

 

JINSERTA-Car-MP3-Player-Bluetooth-FM-transmitter-2-USB-ports-car-charger-Support-Pendrive-U-Disk.jpg

 

 

Comment '5'
  • ?
    MKBL 2018.06.29 02:54

    음질은 어떤가요. 동일한 개념이지만 소스가 카드가 아니라 3.5mm 단자인 넘을 썼었습니다. 그러나 저같은 막귀에도 음질이 너무 거슬리고 FM에 이제 빈 채널도 거의 없어서 겨우 잡아도 좀 가다 보면 간섭이 종종 일어나곤 해서 안 쓴지 오래 됐습니다. 이제 주로 사용하는 차 두 대 다 블루투스도 되고요. 3rd car로 가끔 사용하는 2002 코롤라에 블루투스가 없어서 다시 써 봤다가 너무 피곤해져서 빼 버리고 지금은 창고 어딘가에 처박혀 있습니다.

  • profile
    Dr.Spark 2018.06.29 03:40
    3.5mm 단자라면 Aux를 말씀하신 것 같은데, 그것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지요.
    그건 다른 소스 기기에서 출력한 것을 Aux 단자 입력을 받은 후에 그걸 다시 FM 변조해서 카 오디오의 FM 수신기로 보내는 것이니까요.
  • ?
    MKBL 2018.06.29 05:43
    제 심증은 음질 저하가 FM 변조 단계에서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동일한 소스를 역시 같은 3.5mm 단자로 이어폰이나 앰프에 연결하면 제 귀에 좋게 들리는 음악이 이 기기를 쓰면 메마르고 먹먹하게 들리거든요.  그별로 음질 안 따지는 - MP3하고 FLAC 구별 거의 못 합니다 - 귀인데도 그렇습니다.  게다가 같은 차에서 진짜 방송 라디오 음악 들을 때는 음질에 불만 없는 걸로 봐서는 차 오디오 문제는 아닙니다.   물론 FM 변조 칩을 좋은 걸로 쓴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요. 제 거는 한 때 잘 나가다가 지금은 망한 뉴욕 소재 한인 회사인 COBY 제품입니다. 싸구려로 큰 회사라 한계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 profile
    Dr.Spark 2018.06.29 11:35
    블루투스 기기에서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전달 과정에서 파일의 재압축이 일어나면서 음질이 열화하는 것입니다. FM 변조 직전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래서 무손실 음원이라고 해도 좀 손해를 보죠. 제가 위의 댓글에서 말씀드린 Aux는 이 블루투스 기기에 있는 단자를 말한 것입니다.(그것도 Aux 입력을 받거든요.)

    그래도 이런 기기가 지원 가능한 샘플링 주파수가 최대 48kHz이고, 비트 레이트도 345kbit/s여서 MP3보다는 낫지요.^^; 본격적인 오디오 기기에서처럼 192kHz까지 지원하는 건 아니므로 진실한 고음질을 기대할 수는 없고요. 일단 MP3 음원을 가지고 틀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정신적으로 위안이 되죠.^^

    그리고 이건 휴대폰에서는 블루투스 전송이지만, 기기 자체가 플레이어여서 거기서 무손실 파일을 플레이하고, 그 결과물을 FM 트랜스미터로 카오디오의 FM 수신기로 전송하는 방식이라서 중간 과정에서 노이즈가 들어갈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입니다.
  • ?
    쭐탱파파 2018.07.31 16:49
    저는 전선으로 연결하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기에 이어폰 잭으로 연결을 하고 라디오 주파수를 사용하죠.
    다 좋은 데 충전을 동시에 하면 소음이 발생할 때도 있더군요. 이 제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더 편리하기는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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