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한쪽 눈이 뿌옇게 보인다는 느낌이 있더니
급기야 편두통
게다가 뭔가 눈을 누르는 듯한 약한 압박까지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틀 전 마침내 처음으로 눈동자 흰부분에 피가 맺힌 걸 본 아침
기겁에 기겁을 합니다.
실상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흰자 위에 피 맺힌 사람을 간혹 보기도 합니다.
외견상 좋지 않지만
코피를 흘리는 것과 같이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무리했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넘겼는데...(남의 일이니깐??)
막상 제가 그런 경험을 하니 두려움이 '확' 옵니다.
가족력이라고 해야할지
집안에 눈이 안 좋아 수술을 한 어르신들이 있다보니
'왔구나....~~~' 이런 두려움이었습니다.
만사를 뒤로하고
안과에 가서
지금쓰고 있는 안경에 대한 불만부터
안압이 높은지...녹내장으로 가능성이 있는지 두려움 가득 질문들을 늘어 놓습니다.
물론 안과에 가기 전부터
인터넷을 뒤지며 유사 증상을 검색해 보고
스마트폰 / TV 시청 / 컴퓨터 앞에서의 제 모습을 떠 올리며 반성은 이미 다 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검진 후,
안압도 정상이고 시신경도 아주 좋다는 기분 좋은 결과를 받았습니다.
눈 사용 시간이 너무 많다라는 지적과
건조하다라는 평가에
병원을 다녀 온 후 하루 이틀은 컴퓨터를 멀리...스마트폰으로는 인터넷 라디오만 듣는가 싶더니
이내 다시 컴 앞에 조르륵 달려와 이러고 있습니다.
늘 이런 경험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그래 몸건강이 최고야...이번에 아무 이상 없으면 정말 소중히 관리해야지라고 생각하지만
화장실 다녀온 후 표정 바뀌 듯 이내 절제보다는 욕망(?)에 의해 시간을 보내게 되네요.
여유가 있는 오늘
이 포스팅을 마치고 두어시간 낮잠을 자볼까 합니다. 눈 건강을 위해서요~
오늘도...오는 주말도 건강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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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 감사합니다.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스마트폰 손에서 놓기가 쉽지 않음을 새삼 깨닫게 되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자유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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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평소보다 무리를 하셔서 그런가봅니다.
누구라도 잠시 그럴 수 있는 그런 증상이었던가 보죠.
다행입니다.
자주 쉬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