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죽어도 너만은 살아서....'

 

거의 죽기 일보 직전, 위기 상황에서 살아난 '생존자'에 관한 얘기는 많이 들어봤습니다만,

지정생존자(Designated Survivor)라는 텍스트를 처음 봤을 때,

낯설고 잘못 읽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제도라는 점에서 호기심이 더해졌습니다.  (미국에만 있는 제도 같습니다)

 

이 낯설고 불편한 느낌을 주는 텍스트는 '넷플릭스'에 새롭게 등록된 드라마 타이틀입니다. 

드라마를 보기 전, Plot만 읽어보고는, 드라마를 위해 만들어진 단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구글링을 해 보니 아래와 같은 제도가 실제 존재했습니다. 

 

간략하게 설명하면,

대통령 취임식, 주 의회 연설 등으로 대통령, 부통령을 포함한 모든 각료가 한자리에 모여야 할 상황이 있습니다.

그런데 전쟁, 테러 혹은 기타 재해로 인해 이 자리에 모인 모두가 죽거나 다쳐서 국정을 운영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지정생존자라는 이러한 가정하에 운영되는 제도라고 합니다.  

지정생존자로 지정 된 사람은 행사장과 물리적으로 거리가 먼 곳에 대기합니다. 

그리고 만약 위와 같은 상황이 벌어질 경우, 대통령이 되어 모든 권한과 책임을 갖게 되는 제도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 위키피디아 참고 : https://en.wikipedia.org/wiki/Designated_survivor)

 

저는 일반적으로 드라마의 시즌이 완결된 상태에서 몰아보기를 합니다.

시즌이 진행 중인 동안에는 보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완결을 기다리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ㅠㅜ 

지정생존자라는 제도에 대한 궁금함과 

드라마 '24시'의 주인공('잭 바우어') 역할을 했던 '키퍼 서덜랜드'가 지정생존자로 나오는 점에 끌려서

22편짜리 시즌 1의 중반에도 도달하지 못한 상황에서 드라마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틀에 걸쳐 에피소드 7까지 봤습니다. (다음 주 8편 또한 너무 기대됩니다.)

이제 매주 업데이트를 기다려야하는 감질맛 나는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드라마는 너무 재밌습니다. (개인 취향....)

 

imdb.com 평점 8점/10점

rotten tomatoes : 4.1점/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