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기념일의 오글거리는 멘트
오늘이 결혼 기녕일이라 아침일찍 꽃바구니를 주문 했습니다.
꽃 주문할 때 결혼 18주년이라고 하니
특별히 카드로 전할 말이 있냐고 묻더군요.
특별히 전할 멘트는 없으니 그냥 "결혼 18주년을 축하합니다." 이렇게 적어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꽃집에서 방금전 꽃 잘 전달했다고 문자가 왔습니다.
엽서에 이렇게 오글거리는 내용을 적었더군요
저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멘트를....
그런데 결혼 18주년을 14주년으로 잘못 알아들은거 같아요
어쨋든
알아서 축하 멘트를 적어주신 꽃집에 감사를 드립니다.
♥ 이 글을 추천한 회원 ♥
군계일학-
?
-
?
해가 갈수록 기념일에 무신경 해지는 추세로 볼때
저의 경우올해가 18주년이니 12년 뒤인 30주년에 초밥집이면 선방하신 거로 봅니다. -
?
그렇지 ..
난 계속 큰소리 치며 사는 걸로...ㅋㅋ -
와, 꽃 같은 거 보내본 바 없음.-_-
-
?
와 박사님이라면 반드시 뭐라도 보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요.
많이 의외입니다.
더 좋은 거로 현찰을 주셨는지도... -
?
대충 꽃집도 살 수 있는 쩐을 하사하신 걸로 추정됩니다.ㅎㅎ
-
?
이건 여담인데
부부모임에서 여자들 대화가 종종 어떤 남편은 무지히게 자상하고 욕실 청소등
가정적이고 마누라 생일이면 비싼 선물도 꼭 챙긴다는 이야기 나오면
나하고 죽이 맞는 후배와 꼭 하는 말 ~~~
그럼 눔은 분명 바람피다 크게 걸린 눔일 거라고
아니면 현재도 두집 살림하는 눔이라고 함 ....ㅋㅋ
-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ㅋ
형님도 해 보셨으니 아시겠지만
두 집 살림이 보통 스트레스가 아니지요?
금전적으로나, 정신적, 육체적으로 -
?
이 사람 큰일 날 소리 하네 ..!!
내가 언제..??
난 조그만 오피스텔 잠깐 얻어본 게..다
누구처럼 집을 이리저리 끌고 다니는 거하곤 차원이....ㅎㅎ -
?
엥?
오피스텔은 왜 얻으셨을까? ㅋ
자유 게시판
누구나 분야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입니다.
번호 | 제목 | 이름 | 날짜 | 조회 수 | 좋아요 | ||||
---|---|---|---|---|---|---|---|---|---|
» | 결혼 기념일의 오글거리는 멘트 10 | 최경준 | 2017.11.07 | 6817 | 1 | ||||
316 | 알파고 마스터를 이긴 알파고 제로... 2 | 임시후 | 2017.10.20 | 2673 | 1 | ||||
315 | 2017년과 같은 추석 연휴는 언제 다시? | 임시후 | 2017.10.19 | 308 | 0 | ||||
314 | 적폐청산은 아닌 것 같다..... 27 | 강정선 | 2017.10.12 | 2291 | 3 | ||||
313 |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을까? | 임시후 | 2017.10.11 | 662 | 0 | ||||
312 | 아이유 - 3단 고음? 3 | 임시후 | 2017.09.25 | 1373 | 2 | ||||
311 | 박대통령 재판의 대반전 - 2; 박원오 진술 탄핵 되다 (우종창 기자) | 김태욱 | 2017.09.23 | 1288 | 0 | ||||
310 | Muhaka, Kenya 4 | 한정수 | 2017.09.22 | 707 | 0 | ||||
309 | 착시 애마부인 3 | 박순백 | 2017.09.12 | 1542 | 1 | ||||
308 | 자브라 비트런 - 달리면 싸게 살 수 있다. ( 175,000원 -> 75,000원) 2 | 임시후 | 2017.09.07 | 1305 | 2 | ||||
307 | 베르사유(Versailles) - 넷플릭스(Netfilx) | 임시후 | 2017.08.29 | 2160 | 0 | ||||
306 | 교육, 다양한 공부취향, 성격유형에 맞게 이루어줘야 2 | 최재원 | 2017.08.26 | 275 | 1 | ||||
305 | 18년 후 한국에서 볼 수 있다는...(개기일식) | 임시후 | 2017.08.23 | 363 | 0 | ||||
304 | 롯데월드 흰머리 기사를 보며 3 | 최경준 | 2017.08.23 | 1082 | 0 | ||||
303 | 재미난 혹은 생각해 볼 만한... | 임시후 | 2017.08.21 | 510 | 0 | ||||
302 | "너 왜 사람 헷갈리게 해?' 신선한 사랑 2 | 임시후 | 2017.08.18 | 1630 | 2 | ||||
301 | "역사의 연구"를 읽다가 영화 "군함도"가 떠올려져서 | 최경준 | 2017.08.09 | 461 | 2 | ||||
300 | "괌 공격"에 대한 주절 주절 6 | 최경준 | 2017.08.09 | 1124 | 0 | ||||
299 | 찢어지는...(테라로사 커피) 2 | 임시후 | 2017.08.08 | 1063 | 0 | ||||
298 | 네트워크 리시버 사용기 (야마하 RX-V483) 5 | 임시후 | 2017.08.07 | 4060 | 2 |
꽃바구니도 고급스럽고 멘트도 좋고 100점짜리 남편이네...
난 작년에 30주년이었는데 1/11 일 이라 스키장 다니느라 바쁘고 피곤해서
저녁에 동네 초밥집 1인분 25.000 짜리로 때웠는데..
지금 생각 해보니 마음에 걸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