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 3단 고음?
아이유라는 가수를 알기 전,
그 가수에 대해 먼저 접했고, 하지만 시덥지 않게 느껴졌던 키워드가 '3단 고음'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좋은 날'이라는 노래 후반에 고음으로 끌어올리는 부분이 있는데 3번 정도 끌어 올리면서
마케팅 키워드로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3단 고음을 패러디하고...이미 성공한 마케팅이었지만...
내세울 것 없는 어린 여자 가수를 위한 3단 발악처럼 느껴졌습니다.
당시엔 이런 제 생각을 어디에도 어필한 적이 없습니다.
지금은 종일(?) 아이유의 노래를 듣는 팬(??)의 입장에서
'과거엔 좀 그랬어...3단 고음이라니...'라고 툴툴거리며 얘기할 수 있는 가쉽처럼 가끔 얘기합니다.
언제 어떻게 사라진 지 알 수 없는 봉투 속 팝콘처럼
아이유에 대한 시덥지 않게 생각했던 개인적 느낌이
언제부터 바뀌기 시작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유가 부른 곡 중 몇몇 곡(심지어 히트한...)은 직접 자작을 하는 말 그대로 싱어송 라이터라는 사실을 알고나서 부터인지,
리메이크한 노래가 예전 감성을 터치해서인지, 그래서 갑자기 떠 오르는 사람이 있어서인지,
선배 통기타 가수들과의 콜라보에서 느껴지는 당당함과 일반인들과 부르는 무대에서의 배려 때문인지...
이번에 발표한 앨범은 발표를 하자마자
순서 매기기 좋아하는 각종 사이트에 1위부터 6위까지 아이유라는 이름으로 흔한(?) 도배를 해 놓아서 놀랐습니다.
몇몇 곡은 저와 전혀 맞지 않지만, 또 몇몇 곡은 충분히 엄지척을 해 줬습니다.
이미 "가을 아침"은 많이(?) 들으셨을 테니...
이번엔
최성원 님도 좋아할 것 같은...
아이유의 "매일 그대와"
-
-
?
제가 그녀의 가치를 알아봤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요즘 듣는 노래 중
시간 할애가 다른 노래/가수보다 큰 듯합니다.
TV로 보여지는 인간적인 면모에 대해서는 오히려 더 모르겠습니다. ^^;;;
그녀의 인간성이 좋다, 그렇지 않다고 판단할 수 있을 정도의 관계도 아니고...ㅎ
TV는 그냥 TV라고 생각하기에... -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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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아직도 전 그 가수의 진가를 잘 모르겠는데...^^
그래도 많은 분들이 아이유를 좋아하는 건 알고 있고, 그런 팬심을 이해하고 인정합니다.
음악은 취향이니까요. 아이유가 인간성은 무지 좋은 듯합니다. 그런 칭찬이 많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