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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차량으로 울란바토르로 돌아가는 날이다. 

중간에 몽골 울란바토르 주변의 이름난 관광지들도 들려서 관광도 하면서 편안하게 여행을 마무리하며 다시 문명으로 돌아가게된다. 

우리가 묵었던 테릴지 공원안에 위치했던 게르 캠프에서 가장 가까운 도로까지 이동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일단 오프로드 상태도 좋지않았고 이전까지 내렸던 비로 인해서 도로가 진흙으로 변한곳도 많아서 아주 천천히 이동을 해야했다. 어제 차량이 빠져서 아주 힘든 시간을 보냈던 것도 좋은 교훈이 된 것 같다. 

차량으로 이동을하는 지금도 비가 계속 내리고 있었다. 그렇게 천천히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창밖으로 몽골의 풍경을 보면서 많은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니 정말이지 꿈을 꾼 것처럼 내가 아는 지구의 풍경이 아닌 동화 속 상상의 세계에서 자전거 여행을 다녀온 것만 같았다. 그렇게 풍경 하나 하나 에피소드 하나 하나 천천히 기억에 새겨 넣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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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칭키즈칸의 거대한 동상이 있는 장소에 도착했다. 유명한 관광지이다 보니 사람들이 많았다. 아주 큰 몽골의 신발 옆에서 사진도 찍어 본다. 그리고 전망대 위에 올라가 위대했던 지도자이자 전사였던 칭키즈칸의 얼굴도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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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혹시 우리가 한국인 라이더들을 위해서 숙소 변경을 하게 될 때 사용할 수 있는 호텔과 숙소들을 둘러보기로 했다. 테릴지 국립공원이 멀리 내려다 보이는 숙소는 몽골의 자연경관과 현대식 숙소의 조화가 잘 어우러지는 그런 숙소였다. 

이윽고 몽골에 처음 도착했을 때 묵었던 바얀 호텔에 다시 체크인을 하고 짐을 풀자마자 순 백색의 시트가 깔린 푹신한 침대에 그대로 누워버렸다. 그동안의 피로와 긴장이 한꺼번에 풀리면서 내 스스로를 침대에 묻어 버렸다. 저녁 만찬이 예정되어있는 시간까지 그대로 침대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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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찬 시간에 맞추어 바타를 호텔 로비에서 만나서 예약된 식사 장소까지 걸어서 이동을 했다. 어제까지 푸르른 몽골 초원에서 뛰어놀다가 잿빛 하늘로 뒤덮힌 몽골 울란바토르 시내를 걷자니 조금 이상한 기분이 든다. 식사를 주문하고 바타와 스테판 할아버지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여행에 대한 피드백 그리고 발전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며 저녁식사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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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동안 어드벤처 여행을 같이 하면서 정도 많이 들고 친해졌는데, 이제 헤어져야 한다니 무척이나 아쉬웠다. 아름다운 몽골에서의 자전거 여행을 많이 홍보해서 매해 몽골로 자전거 여행을 고객들과 오면 좋겠다는 생각뿐이다. 

아쉬움을 뒤로한채 작별 인사를 하고 아내와 호텔로 걸어오는 밤길이 야속하기만 하다. 내일은 몽골 울란바토르 시내를 걸어서 둘러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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