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님이 얼마전 포르쉐(Porsche) MTB에 대한 글을 올리셨길래 저도 페라리 자전거에 대해 소개합니다.
아래 글은 몇년전 bicyclelife에 소개되었던 글입니다. 사진만 올릴까 하다가 이태리의 유명 사이클 제조
업체인 Colnago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될까해서 같이 올립니다.



[Colnago CF2 ]

********************************************************************************************

출처 : http://www.bicyclelife.net

이탈리아의 사이클 제조업체인 콜나고의 역사는 창업자 에르네스토 콜나고(Ernesto Colnago)의 인생과
도 같다. 1932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에르네스토 콜나고는 12살부터 마을의 한 공장에서 용접공으로 일
하기 시작했다. 노동법에 의한 최소취업연령이 14세였던 탓에 그는 돈이 아닌 밀가루를 주당 2kg씩 받았
는데 어느날 친구 소개로 밀라노에 있는 자전거 공방인 글로리아에 취업하게 된다.
콜나고는 당시 프로팀까지 운영하고 있던 글로리아에서 프레임을 용접하고 조립하며 기술을 익혔고, 몇
년 후 독립해 자신의 공방을 열어 작업을 시작했다. 사방 5m의 좁은 공방에서 50여 대의 자전거를 만들
어 친구들에게 써보게 하며 경험을 쌓은 그는 23세였던 1954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프레임에 사용하기 시
작했고 이것이 콜나고의 시작이었다.

사이클 업계의 페라리
콜나고는 언제나 레이스의 최전선에서 활약했다. 콜나고 자신이 선수생활을 하기도 했으며 프레임을 만들
고 프로팀의 미캐닉이기도 했다. 콜나고는 이처럼 실전에서 테스트하며 얻은 결과를 제품에 반영했고 콜
나고 프레임으로 선수들이 얻은 승리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콜나고의 규모는 점차 커져 1992년에
는 사이클 완성차를 2천380대 생산했으며 사이클과 MTB 프레임을 합쳐 1만2천대 이상을 만들기에 이르렀다.
콜나고는 카본과 티타늄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데 카본의 경우 제조업체의 기술에 따라 성능 차이가 크다.
콜나고는 카본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1980년대 말부터 페라리의 엔지니어들과 공동으로 연구 개발
해 F1의 기술을 사이클에 접목시킨 카본 모노코크 프레임과 스트레이트 카본 포크를 선보였다.
콜나고는 사이클 업계의 페라리로 불리며 50년간 사이클 프레임과 완성차를 생산해왔다. 그러던 2001년
콜나고는 페라리와 공동개발한 완성형 사이클 CF1(Colnago for Ferrari 1)을 생산하며 더 이상 사이클 업
계의 페라리라는 칭호가 아닌 실제 페라리 자전거의 생산업체가 되었다. 모노코크 카본 프레임의 앞부분
을 페라리의 강렬한 이탈리안 레드로 칠하고 페라리의 상징인 도약하는 말(Prancing Horse) 데칼을 붙
인 CF1은 500대가 한정 생산되었는데, 곧바로 전세계의 콜나고 매니아들과 페라리 오너들의 수집대상이 되었다.
콜나고의 페라리 바이크 시리즈 두 번째 모델은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깬 MTB였다. 그것도 4바 링키지 시
스템을 갖춘 XC용 풀서스펜션이었다. 2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모습을 드러낸 CF2는 카본으로 만든 모
노코크 메인 프레임과 7005 알루미늄 스윙암으로 구성되었는데, 사이클 전문 업체답게 인치 단위가 아닌
42, 45, 49cm의 3가지 사이즈로 생산되었고 무게는 12.6kg이다. 리어 서스펜션은 스페셜라이즈드의 FSR
서스펜션 시스템을 라이센스 사용했고 1만 달러의 값에 1천대가 한정 판매되었으며 국내에는 5대가 수입판매되었다.
CF1과 CF2는 자전거와 자동차 팬들 사이에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CF2는 자전거 동호인 사이에서
는 가장 비싼 완성형 MTB라는 평가를 얻으며 등장과 동시에 드림바이크의 명단에 올라갔고, 자동차 매니
아들에게는 가장 싼 페라리라는 평가를 얻으며 페라리 오너라면 당연히 소유해야 할 목록에 올리게 된 것이다.
콜나고와 페라리는 CF시리즈가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자 새로운 모델을 준비했다. 페라리 옐로로 옷을 입
힌 사이클 CF3(750대 한정 생산)와 CF2의 탑튜브에 페라리의 F1 경주차를 그린 CF2 스페셜 모델을 선보
인 것이다. CF2 스페셜 모델의 부품 구성은 CF2와 같지만 F1 페인팅 덕에 값은 기본형 CF2에 비해 30%
이상 비싸게 책정되었다. CF3는 프레임뿐 아니라 시트포스트와 포크, 크랭크 암, 핸들바에도 카본을 사용
했고 드라이브 트레인은 캄파놀로 레코드로 꾸몄는데 레코드의 부품 중 상당수가 카본으로 만들어져 외부
에서 보이는 대부분의 부품이 카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페라리시리즈는 올해 CF4,CF5까지 나왔군요.




페라리 모델은 아니고 2006년도 MTB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