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신, 시, 모도 라이딩.(181202)
주말엔 영종도의 부속섬이랄 수 있는 신도, 시도, 모도(줄여서 신시모도)에 갔다 왔습니다.
가입만 하고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던 밴드에 신시모도 간다는 번개가 있어 따라나선 것이지요. 자전거길에서 흔히 보던, 예상했던 그룹의 모습입니다. 60 전후의 연령, 티타늄 프레임 하드테일 MTB, 배낭, 높게 올려 쓴 버프, 호루라기... 드레스 코드는 잘 맞지 않지만 비슷한 연령대라서 편안하면서도 오묘한 느낌적인 느낌.^^ 어느 모임이나 마찬가지로 여기도 100km 정도는 3시간에 주파하는 고수부터 저와 비슷한 정도의 초보까지 다양한 수준. 전반적으로 편안하게 달리고 왔습니다.
- 영종도 북쪽에 신도, 시도, 모도가 위치하고 있다. 영종도에서 신도까지는 배로 이동하고 신도에서 시도 그리고 시도에서 모도는 각각 연도교로 이어져있다.
- 영종도 운서역에서 출발하여 신시모도를 돌고, 영종도 공항화물청사역으로 돌아오는 약 40km 정도의 라이딩.
팀을 영종도 운서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길을 검색해 보니 집에서 지하철을 3번 타야하고 1시간 50분이 걸린단다. 너무 지루할 것 같아 공항철도가 정차하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역인 마곡나루역까지는 차로 이동한다. 적당한 곳에 주차해놓고 나머지 구간은 공항철도로 이동했다. 일요일 이른 아침이라서 각각 30분, 33분이 소요됐다.
- 공항철도 마곡나루역. 공항철도는 왠지 무지 좋을 줄 알았는데 분당선 정도.
- 운서역에서 내려 삼목여객터미널까지 왔다. 이곳에서 신도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다. 뱃삯은 편도 3천 원(자전거 1천 원 포함)이고 인천 시민은 1천 원 할인된다고 들었다.
- 승객 먼저 승선하고 이어서 차량.
- 버스까지 싣는 꽤 큰 배다.
- 자전거는 가장자리에 주차.
- 실내는 이런 모습. 돌아올 땐 거의 모든 좌석이 찼다.
- 신도에 도착했다. 10분 소요된다. 등산하는 분들이 많이 보인다. 신도에는 해발 200미터가 안 되는 몇 개의 산들이 있다. 연봉을 이어 걷는 듯.
- 2개의 선사가 운영 중이며 주말에는 30분 간격으로 운항.
- 제일 오른쪽부터 신도, 시도, 모도이며 왼쪽 긴 섬은 장봉도. 장봉도는 다리 연결되지 않아 배를 타고 건너야 된다.
- 시도 해안도로변에 칠면초가 피어있다. 가을엔 짙은 빨간색을 띄는데 얘도 이젠 끝물이다.
- 3개의 섬을 돌고 다시 신도 선착장에.
- 4시 30분 배를 기다리는 중. 해가 참 짧아졌다.
- 바다 표면이 이상해서 사진 한 장. 마치 유전의 기름 마냥, 간헐천이 폭발(?)하기 직전의 모양처럼 바닷물이 볼록 올라와 있다. 그 주변에만 갈매기가 집중적으로 보이고...
- 라이딩 마치고 화물청사역 도착. 처음 만나는 분들이지만 공통의 관심사가 있으니 이바구가 끊이질 않는다. 여기서 또 한참 지체.ㅋㅋ
아래는 라이딩 모습.
나뭇잎이 다 떨어진 조금은 황량한 모습.
봄에 다시 한 번 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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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신기하네요. 같은 날 거길 가다니...
지지난주인가 양평 단월면의 도토리 임도에 갔었는데 GS 서너 대가 신나게 다니더군요.
조영길 샘 생각했었습니다.^^
전기차와 인력거(人力車)는 일장일단이 있겠지요.
얼마 전에 전기 MTB 시승차로 우면산에 간 적이 있는데 올라갈 땐 정말 신세계를 경험한 반면,
내려올 땐 무거운 무게만큼 조종에 애를 먹었습니다. 익숙하지 않아서겠지만요.
이왕 전기차로 가셨으니 본전을 빼시는 걸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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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Dec 2018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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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Sep 2018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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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Aug 201816:20
헉. 신기방기합니다. ^^
2일 일요일 저도 영종도에 갔었거든요. 영종도에 일명 저희끼리 '세렝게티'라고 부르는 넓은 면적의 공간이 있습니다. 업힐,다운힐,도강,돌자갈길 등. 여러 길들이 있어서 가끔 놀러갑니다. 임도는 아니지만 평지 구성이 좋아서 오프로드 차량도 보이는 곳입니다. (최구연 선생님. 혹시 위치 궁금하시면 쪽지로...)
단점은... 모터사이클은 배를 타고 영종도에 들어가야 한다는...
그나저나, 최구연선생님 자전거 타시는 모습들을 자꾸 보니, 전기자전거가 아니라 그냥 자전거를 타고 싶다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