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겨울추위, 일요일 영하 3도까지 ‘뚝’  

[헤럴드생생뉴스   2007-02-09 10:05:50]


따뜻한 봄날씨에 취해 잠시 잊었던 겨울 추위가 돌아온다. 금요일인 9일부터 기온이 서서히 내려가 일요일에는 전국적으로 영하권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9일 “오늘까지 남서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온 뒤 내일부터는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정상적으로 확장하면서 다시 쌀쌀해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하 5도 이하의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은 전국적으로 구름 많은 가운데 지역에 따라 약한 이슬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10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지방에서 오전 한때 5㎜ 미만의 비 또는 1㎝ 미만의 눈(강수확률 40%)이 내리겠다.

일요일인 11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3도, 대전 영하 4도, 광주 영하 2도까지 내려가는 등 다소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떨어지더라도 평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1~2도가량 높은 수준”이라며 “지난주에 워낙 따뜻했기 때문에 갑작스런 기온차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