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2013.01.07 15:00
생선초밥과 성 정체성
조회 수 1349 좋아요 0 댓글 3
코스트코에서 사온 광어회로 집에서 만든 생선초밥
일반적으로 마트에서 사온 초밥보다는 훨씬 맛있었는데
그 이유는
시중의 초밥에 있는 회보다
직접 사온 광어회가 훨씬 쫄깃거린것이 이유
낮 2시에 잡은 회를 집에와서 냉장고에서 정확히 4시간 동안 숙성시킨후 초밥을 만들어서 그러한듯 하고
최고급 일식집 생선초밥보다는 맛이 좀 떨어지는데
그 이유는
썰은 회의 크기와 두께가 조금 작고 얇아서
자꾸 이것 저것 요리를 하다보니
이제는 거의 마눌이 하는 음식보다 내가 하는 음식이 많아졌고
아이들도 이제는 당연히 내가 요리를 해야 맛있다고 하니
내 용돈의 상당부분은 저녘에 반찬거리 사는데 들어가 버린다 -_-;;
돌이켜 생각해보면
어렸을적 부터 누나들과 여동생 사이에 낑겨서 자라서 그랬는지
공기놀이, 바느질도 재미있었고,
초등학교때는 뜨게질로 목도리를 직접 만들어 사용했다
학교 생활이나, 직장생활을 하면서
여자들과 대화를 할때 공통적인 여자들 만의 대화에 끼어도
전혀 대화의 벽이 없이 장시간 그녀들과 수다를 떠는데 지장이 없으니
만약에 내가 이성격 이대로 여자로 태어났다고 해도
세상 사는대는 별 지장이 없었을듯
그러니
남자, 또는 여자 어느쪽으로 태어났어도
전혀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격지않는 그런 멀티 性의 소유자가 아닌가 스스로 생각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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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여자들만큼 여자의 심리를 잘 알수밖에 없고
이런 배경으로 인하여
뇨자들 한테 작업을 걸어도
대부분 별 경계심 없이 친해질 수 있었던 것이 아니었던가,,,, -_-;;
Commen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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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een072@nate.com ]
ㅋㅋ 정말 대단 하십니다^^
저도 위로 누나가 4명이라 어렸을적부터 이것저것 만드는거 옆에서 도와줘서 그런지
하면 잘하는데......시간이 많이 걸려요ㅎㅎ
코스트코는 일산오시겠네요?...
지난 토요일(5일)은 7시경 물건 바꾸러 들렸다가 마눌이 통닭이 먹고싶다해서
투덜대며 들어가보니 그렇게 한가한 풍경은 처음이더라구요.
계산대에도 2팀들 정도만 있고....새해들어 뭔 일이 있었던 걸까요?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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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무렵 마눌한테서 문자가 왔다
대화내용만 보면 남녀가 완전히 바뀐 대화이다
그래서 퇴근 하자마자 빈대떡을 한다
김치전이 먹고싶다 했으니
김치도 조금 설어넣고
이 정도면 향후 늙어서 쓸모없다고 괄시받지는 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