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아신스 키우기 - 3: "4일간의 Before & After 비교"
당진 도시농부 농장의 "도시농부 차두현" 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매년 꽃이 지고나면 쓰레기통에 버리던 구근식물 히아신스를 버리지 않고 키우고 있습니다. 그 조언은 "구근식물의 꽃이 지고 나면 그 뿌리만 남기고 다듬은 뒤에 그걸 말렸다가 가을에 다시 심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조언을 따랐고, 히아신스가 이제 꽃을 제대로 피워가고 있습니다.
아래 몇 개의 사진들은 4일 차이의 Before & After를 보여줍니다.
- 오른편의 꽃잎 끝이 살짝 시든 것은 제가 물주기를 조금 소홀했던 탓입니다. 물이 부족해서 꽃잎 끝이 말라버린 것이지요. 그 후에 다시 물을 잘 줬더니 그 꽃은 더 이상 마르지 않고 피었고, 그 밑에 꽃망울들이 솓아나고 있습니다.
-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일 차이로...
- 키도 많이 컸지요.
더 재미있는 것은 또다른 꽃대가 하나 더 올라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래 사진의 왼편을 보시면 그걸 아실 수 있습니다.^^
이젠 봄에 화원에서 전처럼 여러 개의 구근식물 화분을 구입해도 그 꽃을 보고, 그게 진 후에도 구근을 버리지 않고 말릴 겁니다. 혹은 말리는 도중에 냉동을 시켜서 싹과 줄기만 나고 꽃이 안 피는 일을 막기 위해 춘화현상을 도모할 것입니다.
춘화현상(春化現象): [농업 ] 가을에 심을 품종의 씨를 저온 처리하면 봄에 파종할 수 있는 씨로 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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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5, 토] 다시 약간의 시간이 흘렀다. 히아신스는 어떻게 변했을까? 크는 속도가 놀랄 정도이다. 이제 엔젤리너스 화분보다 더 길어졌다.
그리고 꽃은 위쪽으로 많이 밀려(?) 올라갔고 꽃 아래 많은 꽃망울들이 꽃으로 피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대단한 생명력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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