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츠 전경각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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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RO의 경우 이너부츠 뒤쪽 찍찍이 부분에 덪대는 플라스틱 <br> 부대품으로 있는데 이게 전경각을 좀더 주는 기능같습니다. 이것을 부착하면 조금 전경각이 더 나오니 좀 편할 듯 합니다.<br>X-MAX의 경우에도 3가지 부대품이 있습니다.<div><br></div><div>아참! 둘다 플렉스 130입니다.</div>

요즘 부츠는 전경각이 심하지 않습니다. 스키에 체중만 실어 주면 돌아가는 카빙 스키라서 과거 일자 스키처럼 부츠 혀를 찍어 눌러서 스키 뒤를 가볍게 해서 돌리는 기법을 쓸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당시엔 부츠도 앞으로 많이 수그러져 있었지만 이젠 그리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가압은 부츠 혀를 누르는 것만이 아니라 정강이 뼈 연장선 방향으로도 하는 것인데, 부츠에 전경각을 많이 줘서 만들면 그만큼 비스듬한 방향으로 힘을 줘야 하니 가압하는 데 비 효율적이 됩니다. 

 

다른 사람들은 크로스 프로 부츠를 신고 잘들 타고 있으니 부츠 문제가 아니고 자세 문제인 것 같습니다. 강사에게 자세 점검을 받아 보는 게 어떨까요?

 

아니면 신는 부츠가 130 짜리라면 100, 110정도로 낮추어 바꿔 신어 보세요. 너무 단단한 부츠는 요즘 타는 방법인 "상황과 턴 단계에 따라 부츠 앞 뒤 좌 우로 체중을 옮겨가며 가압하기"(=버티컬 무브먼트)가 어려워 부츠에 기대서 타는 자세가 되기 쉬운데, 부드러운 부츠는 부츠가 적당히 휘어주면서 그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정확한 자세 잡는 데 더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