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힐러리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 했습니다. 

"트럼프가 된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며,

미국인들이 양심이 있으면 트럼프가 되는 일은 없을 거다."라 했습니다.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던 그 때...

뒤늦게 '구글 트렌드는 트럼프가 될 것을 알고 있었다.' 라는 다소 뻔해보이는 결과론적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후 대한민국은 탄핵, 곧이어 대통령 선거 기간이 다가옵니다.

'피식' 거릴만한 기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어김없이 대통령 후보자들에 대한 구글 트렌드 검색 횟수에 대한 보도가 나왔습니다.

'구글 트렌드에서는 나에 대한 조회수가 더 많다. 나를 원하는 사람들은 shy해서 말을 못할 뿐이다...'

 

극적 반전이 있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던, 

잠시나마 대통령 후보들을 설레게 했던,

한때 모든 기자들의 손가락에 의해 한 번쯤 타이핑 되었을 것 같은

'구글트렌드'는

화려하게 등장과는 사뭇다르게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승승장구(?)하고 있는 '실시간 검색'과는 너무나도 다르게..)

스르륵 사라진 듯 합니다. 

 

'모두 거짓말을 한다. (Everybody Lies)'는 큰 범주에서 보면 빅데이터에 관한 책입니다. 

 

검색 조회량이 트럼프가 많았는지, 힐러리가 적었는지에 대한 단순 분석이 아니라

트럼프를 많이 검색한 지역에서 흑인, 인종에 대한 비하 정도는 어땠는지

그에 대한 긍정적 검색이 많았는지, 아니면 부정적인 것들이 많았는지 등을 분석하여

트럼프가 당선될 것(결과론적이긴 하지만 )이라 생각했던 것입니다.

 

단순히 내 이름이 많이 검색되었으니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고 주장했던 후보는...

이름 뒤에 따라온 부정적 의미까지는 분석을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 데이터 외에도 

인간의 성적 호기심에 관한 내용도 상당히 비중있게 다루고 있습니다.(아래 첨부 이미지는 일부입니다...)

또 더 연구할 것이라는 다짐도 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보이는 '좋아요'(다른 사람도 모두 볼 수 있는...)와는 다른

나만의 은밀한 관심과 호기심이 구글과 같은 검색 사이트를 통해 어떻게 나타나는지

또 세계 최대 성인사이트(P...Hub)에서는 어떻게 나타는지에 대한 자료가 있습니다. 

 

최근에서야 읽게 된 'Factfulness(팩트풀니스?)' 가

연구나 조사에 의해 만들어진 데이터를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다소 삐딱(?)하게 볼 수밖에 없는,

인간 내적 본성의 여러 면을 질문과 사례를 통해 알려준 책이라면...

 

'Everybody Lies(모두가 거짓말을 한다.)'는 

검색창을 통해 외부로 노출되는 인간의 본성을 알게해 주는 그런 책인 것 같습니다.  

 

두 책 모두 지루하지 않게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인 듯하여 공유합니다. 

제 글이 책 읽기 뽐뿌에는 미약하다 생각하여....

책의 일부 데이터를 첨부했습니다. ^^

 

 

내가 찾는 직업이 없다고 생각했다면...10위 밖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