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stone 스키 강습

12월 말 Keystone에 아이들 강습 찾아보는 중인데, 종일 그룹레슨, 4인 세미프라이빗 레슨, 그리고 6명까지 가능한 3시간 패밀리레슨이 있습니다. 비용이야 어차피 다 어마무시하고, 또 언제 다시 콜로라도 갈지 기약하기 어렵기 때문에 비교는 포기했습니다.  우리 동네 스키 강습은 옆에서 보니 비용 및 시간 대비 효과가 실망스러워서 콜로라도 간 김에 투자라고 생각하고 비용이 크더라도 알차게 쓰고 싶습니다. 시간 대비 효과가 좋은 레슨을 찾기 위한 조언을 구합니다.

- 대상 

   13살 : 지난 겨울 패럴렐 턴 가르치려 했는데 아이가 원하지 않아서 못했습니다. 초보 슬로프에서는 그래도 원하는 방향으로 원하는 타이밍에 턴 합니다. 

   11살 : 첫 아이보다는 못 하지만 비슷합니다.

     9살 : 타이밍과 속도 조절이 아직 미숙하지만 혼자 타긴 합니다.

     6살 :  제가 앞에서 산을 보면서 폴을 거꾸로 들고 뒤로 활강하며 속도조절과 턴을 해 줍니다.

- 6명 패밀리레슨을 하게 되면 저와 아내가 들어가서 인원을 맞출 수도 있는데, 아내는 고등학교, 대학교 때 1년에 한 번씩 동네 스키장 가서 하루 설렁 타다 온 수준입니다.  저는 상급 스키 가지고 있는 중급자이구요. 아니면 저나 아내가 빠지고 대신 첫 아이와 비슷한 수준인 13살 조카가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 레슨은 하루만 할 생각입니다.  아이들이 아웃도어에 그렇게 익숙하거나 엄청 좋아하는 건 아니라서 무리는 안 하려구요.  네 가족이 가는데, 다들 그냥 콜로라도 스키장에 있는 겨울 별장에 휴가가는 개념이고, 아마도 4일 내내 스키 타는 건 저 혼자이지 싶습니다. 

- cat skiing을 하루 할 예정인데, 가이드나 별도 레슨이 필요할까요.  파우더 스키는 렌탈할 거고, 대충 보니 키스톤의 캣스킹은 다른 곳보다 난이도가 낮은 듯 한데, 아무 경험 없이 들어가도 괜찮을지 궁금합니다.  피크시즌 (12/24-27)이라 다른 스키어들도 꽤 있을 거로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