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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넷플릭스 미드 추천합니다. ^^;;;

찾아보니 지난 2018년 5월 이후 넷플릭스 얘기를 쓴 적이 없네요. 

여전히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를 못보고 지나는 날도 있긴하지만 

그래도 하루 한편, 에피소드 하나라도 꾸준히 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굳이 이런 걸 노력까지...ㅎ)

 

추천 미드는 매드맨(Mad Men) 입니다. 

 

1960년대 초, 광고대행사를 배경으로

2007년 시즌 1을 시작으로 2015년 7번째 시즌에서 마무리된 작품입니다.  

 

사실 오래 전보려고 시즌 1의 몇 에피소드를 봤었는데

재밌다고 느끼면서도 어떤 이유에서인지 진도를 나가지 못한 드라마였습니다. 

추천 목록에 다시 나타난 매드맨을 다시 시작하면서 조금 더 편하게 보기 위해서 

음성을 한국어 더빙으로 조정하고 드라마를 시작했습니다. 

 

"와...!!!" 감탄이 나왔습니다. 

원래 오리지널 음성으로 듣는 걸 선호하고 한국어 더빙을 싫어했는데...

매드맨을 더빙으로 보니 몰입도가 높아지고 더 더 더 재미나게 느껴졌습니다. 

(초반 살짝 어색함을 넘기는 시간이 필요하긴 합니다.)

 

매드맨을 보기 시작하면

60년대 초가 배경임을 감안하고 보면서도 

우선 사무실 내 흡연의 자연스러움에 놀라게 됩니다. 

아이를 안고 담배를 피우는 엄마들의 모습에 또 놀라고

엘리베이터 보이, 청소부 등을 제외한 모든 사무직이 백인으로 구성되어 있음에 놀라고

남성 우월적 분위기에 놀라게 됩니다. 

 

이런 놀라움이 익숙해지다가도 다시 놀랍게 다가오면서 

그렇게 한편 한편 보고 있습니다. 

 

직장의 얘기가 있고, 

가족의 얘기가 있고, 

직장 내에서의 나와, 가족 안에서의 나와 그렇게 만들어진 사람들의 인생 얘기가 있습니다. 

 

얼마 전 한드 미생을 다시 한번 보면서 울컥울컥했는데

매드맨 역시 비슷한 울림을 주는 듯 합니다. ^^;;;

 

'옛날엔 버스에서도 담배를 폈었어...비행기 좌석에도 재떨이가 있었어...' 

이런 얘기가...생각이 자연스럽게 떠오르시는 분들이 보시면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갭은 느껴지더라도 사람살이라는 큰 맥락에서 빠저들어 보실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추천드립니다. 

 

IMDB 점수 : 8.6점/10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Rotten Tomatoes 신선도는 94%로 역시 상당히 높은 점수입니다. ~

 

madmen.png

 

mad_men_2.png

 

https://www.netflix.com/kr/title/70136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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