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스에 맞는 스키 등급

부츠 (1718~1819 모델로) : 이게 1순위입니다. 그 경력엔 플렉스 120-130짜리 무리이고 다루기 힘들고 비싸기만 합니다. 플렉스 100 이하로. - 30-35만원

폴: 무료로 끼워 주는 알루미늄제로 충분. 조금이라도 슬림하고 가벼운 거 원하면 엘림 같은 상표의 카본 또는 그라파이트제 길이조절 안 되는 것도 괜찮아요. - 3-6만원

헬멧+고글: 헬멧은 저렴해도 안전에 문제 없으니 괜찮지만 고글을 좋은 걸 쓰세요. 이것도 3시즌 이내 재고는 괜찮습니다. - 25~30만원

장갑 : 추위를 많이 타는 게 아니라면 천연 가죽 제품보다는 인조가죽으로 된 것이 낫습니다. 보드 하프파이프용도 좋아요. 스마트폰 터치 되는 건 대개 잘 안 되니 고려하지말고 터치 펜 가지고 다니세요. -8만 원 이내.

옷 속에 입는 보드용 팬티형 엉덩이 보호대 : 스키어들은 잘 안 쓰지만, 이게 넘어졌을 떼 있고 없고 많이 다릅니다. 눈오는 날 리프트 앉을 때 좋고, 슬로프 가에서 쉴 때 눈 위에 앉아도 되고, 활동에는 별 지장 안 주면서도 참 따뜻합니다. 되도록 얇은 걸로. - 3~4만 원

스키: 출고한지 5시즌 이내, 바인딩 수치 11-13, 길이 165-178cm, 반경 14~17미터. -  60~70만원대. 이월 신품으로 사세요. (부츠 플렉스가 일맞다면 세트 상품도 무관) 스키는 노트북 컴퓨터나 디지털 카메라처럼 겉보기로 상태를 알수 없는 물건이고, 정비 상태도 알기 어려워서, 자가 정비 경험이 많고 중고 거래도 많이 해 본 거 아니면 중고로는 못삽니다. 저는 20여 년 스키를 타며 쭉 자가 정비도 해 왔고 중고로 스키 사고팔기를 10번 넘게 했는데, 그 중 두어 번은 실패했어요. 이월 재고로는 사도 중고 스키는 잘 아는 사람이 타던 거 아니면 안 삽니다.

이거면 예산에 대충 맞죠? 혹시 스키를 이월 재고에서 좋은 걸 건져 돈이 남았으면 스키화에 맞춤 깔창을 쓰세요. -10-15만원 들지만 제값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