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부츠로 발사이즈+10mm 를 신기면 위험할까요?

답은 벌써 아실 것 같은데요? 비용을 전혀 고려하지 않으신 다면 어떤 선택을 하실 건가요?

저도 아이를 5 살 때부터 레이싱을 시키고 있어서 비슷한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결론은, 소탐대실. 부츠가 크면 바이딩이 빠져야할 경우에 그 힘이 부츠내 유격때문에 아이 발에 전달될 수 있어 발목 부상의 위험이 큽니다. 설사 다행이 부상이 없이 한시즌을 보내더라도, 발의 동작등이 스키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기 때문에 스킹 실력 향상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아이들 성장속도는 예측이 어려운지라, 그  다음 시즌에 발이 훌쩍 커버리면 또 바꿔주셔야죠? 사실 아이들 장비는 강습이나 기타비용에 비교하면 결코 비싸지 않습니다.

자녀분께서는 이미 수시즌 스킹을 해온 지라, 속도도 초보속도는 아닐 것이라 딱 맞는 부츠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차라리 중고 부츠라도 매년 딱 맞는 것으로 계속 바꿔 주십시오.

새것으로 딱 맞는 부츠를 바꿔줘도, 아이들 장비는 잘 팔리기 때문에 결국 비용상으로도 중고부츠 사주는 것과 큰 차이가 안납니다.

우리 집에서는 로체스 길이 조절식 아이디어 부츠를 신기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탈 건 아니라서요. 아이디어 부츠도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핑크색, 흰색 모델이 나옵니다. 일반 부츠보다는 무겁지만 세 시즌이상 쓸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시즌 강습 받으며 폴질도 배우고 급경사에도 가고 숏턴도 하는 등 본격적으로 탈 거라면 위 펀걸처럼 길이조절 안 되는 일반 부츠가 낫습니다. 더 배워서 실력이 더 좋아진다면 그 다음 부츠는 주니어 레이싱 부츠가 될수도 있겠고요.

그런데,,,어떤 보이지않는 손께서 펀걸 제품의 이미지를 삽입해 주셨던것 같습니다. (박박사님?) 고맙습니다.

삽입해 주신 제품도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핑크하트로 좋아보입니다만, 제가 생각했던 펀걸은 요런 이미지였습니다..ㅋ

(아빠의 개취이지요..)

제가 지난시즌 막판부터 료시뇰 알리아스를 신고 있어서..나름 비스무리 안할까 싶은 바람도 있지요.

보이지않는 손께서 넣어주신 귀여운 프린트는 핑크하트를 좋아라하는 둘쨰가 보면 엄청 탐낼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