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17~18(토~일) 지산스프링모글캠프를 닫는 주말
지산리조트의 스프링모글캠프가 일주일(03/12~18)간 열렸습니다. 그 일주일을 닫는 주말 이틀간 그곳에 다녀왔습니다. 15/16, 16/17 두 시즌은 외국 스키장에 가 있었기에 아쉽게 참석 못 했었고 그게 참 아쉬웠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이틀 다 그곳에 간 것이지요.
지산의 스프링모글캠프는 아주 즐거운 피크닉 같은, 모글리스트들의 축제 같은 것입니다. 이젠 전과는 많이 달라졌지요. 오래 전엔 모글 스킹 위주로만 스킹하는 모글리스트들의 가족 단합대회 같은 성격이었었습니다. 그러다가 KSIA에서 모글 스킹을 시험 종목에 넣는 바람에 모글이 보다 대중화되게 되었고, 보다 많은 모글리스트들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웰리힐리리조트와 비발디파크 등이 기존의 지산과 함께 새로운 모글의 메카로 등장하게 되고, 프리스타일 모글은 이제 인터 모글과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지산의 스프링모글캠프는 지산 자체의 특별한 환경 때문에 아주 특별합니다. 이곳에 아직도 꽤많은 프리스타일 모글리스트들이 남아있고, 아직도 피크닉 같은 분위기가 있고, 작은 축제와도 같은 분위기가 남아있는 것입니다. 아래의 동영상은 그 모든 분위기를 대변합니다.
2018-03-17(토) 지산스프링모글캠프
03/18(일)의 점심 시간의 풍경입니다.
아래는 누구라도 즐길 수 있는 지산리조트의 다양한 모글 코스들이 포함된 동영상입니다. 오른편은 원래 조성되어 있던 프리스타일 모글 코스들(3개 코스)이고, 왼편은 새로이 조성된 인터 모글 코스들.(인터 모글 코스란 용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긴, 3.5m가 넘는 피치의 모글 코스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지산리조트는 스프링모글캠프 기간 동안에 무료로 리프트 티켓을 제공하였습니다. 티켓을 사러 갔는데, 신청서만 작성하면 티켓을 제공한다고... 아니 리프트를 돌리는 전기값은 물론 시설을 제공하는 비용, 그리고 관리 요원들을 위한 임금이라도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_- 다음 시즌부터는 당연히 받아야할 요금을 받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산을 찾는 저희도 염치가 있지요.
- I love Jisan
- 돌아오는 길엔 사고가 있어서 차가 많이 밀렸습니다. 30분 정도가 더 지체되었습니다.
2018-03-18(일) 지산스프링모글캠프
전날 어찌나 열심히 스키를 탔는지 온몸이 천근만근인 상황에서 다시 지산으로 고고. 오전 10시 경에 도착했습니다. 10시 개장인데 이미 지산 베이스의 휴게실 자리는 만석.^^ 많은 분들이 지산의 진짜 폐장일에 모글을 즐기러 오셨더군요.
이날도 많은 분들을 오랜만에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쉬웠던 것은 주말 이틀내내 지산 모글의 터줏대감인 모글스키팀의 핵심 인물들이 모두 웰팍행을 하셔서 뵐 수 없었다는 것. 지산에서 모글을 타던 분들은 다른 스키장의 모글 코스가 궁금하여 원정 스킹을 떠났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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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저런 광경이 지속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상황이 계속 달라지고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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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즌 쫑은 지산에서 모글타면서 시끌벅적 한바탕 잔치 하고 마무리하였습니다..
지산리조트측 배려로 많은 스키어들이 즐거운시간 으로 쫑하며 마무리했지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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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스키장에도 없는 슬로프 바로앞 벤치의 낭만은 참 좋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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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동영상. 몇 십년이 흐른 후에 과거기록동영상으로 나올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