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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 ATOMIC REDSTER G9 RS

강윤재 레이싱.png

 

G9.png

 

G9 재원.png

 

스키에 대한 기술적인 특징이나 자세한 설명은 밑의 아토믹 홈페이지 링크에서 확인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s://www.atomic.com/en/technology

 

벌써 시즌 중반에 접어들었네요. 사실 ATOMIC REDSTER G9 RS 스키를 시즌 초부터 타면서 리뷰/시승기를 이제서야 

쓰게 된 이유는 제 실력이 너무 모자랐기 때문입니다. G9 RS는 이름부터 써있듯이 레이싱 스키인지라 제대로 테스트를 해

보려면 대회전 기문을 타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실력이 부족한 탓으로 계속해서 기문을 제대로 타지 못해서 이렇게

시즌 중반이 되어서야 그나마 겨우 어느 정도 사람같이 타는 영상을 찍어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신 시즌 초부터

시즌 중반까지 계속해서 G9 RS를 타면서 다양한 환경 속, 다양한 설질에서의 스키의 특징에 대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KakaoTalk_20180111_173056034.jpg

바인딩을 직접 장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올 시즌들어 처음으로 제 손으로 해봤습니다...아버지 매년 감사드려요. 불효자는 웁니다ㅜㅜ)

 

ATOMIC REDSTER G9 RS에는 올해 아토믹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SERVOTEC이라는 신 기술이 들어가 있습니다.

저는 우선 서보텍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아토믹 공식 홈페이지에 쓰여 있는 서보텍 관련 설명을 짧은 영어실력으로

겨우겨우 해석해보았습니다.(네이버 번역기도 돌려가며...)

 

서보텍

 

서보텍은 우리의 경주와 고성능 피스트 스키에 대한 과감한 혁신이다. 그 이름은 'Servolenkung'에서 유래하는데, 그것이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 바로 스키의 첫번째 파워 핸들이다! 비밀은 바인딩 바로 아래에 있는 탄성중합체와 스키의 꼭대기에 있는 서보텍 막대이다.

 (위의 사진에서 보시면 스키 위쪽의 검정색의 가늘고 긴 막대를 서보텍 막대, 바인딩 아래의 부분을 탄성중합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서보텍 막대에는 장력이 걸려 있으며, 이는 막대에 연결된 탄성중합체가 압축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전체 스키는 기본적으로 회전할 준비가 되어 있는 압력받기 좋은 위치에 있다.


스키가 커브를 돌면서 탄성중합체의 압축이 완화된다. 그것은 용수철처럼 튀어 나오며, 그것으로 막대를 잡아당기고, 스키의 유연함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이는 스티어링을 더 가볍고 더 빠르게 만든다.

 (턴의 마무리에서 탄성중합체의 압축이 완화되며 서보텍 막대를 잡아당기고 리바운드의 처리를 용이하게 한다는 이야기 같습니다.)

 

그리고 나서 빠른 직진 코스에서는 막대와 탄성중합체가 경사면의 요철과 자국을 제거하고 스키의 부정적인 흔들림을 삼키기까지 한다. 이는 고속으로 직진 주행할 때 스티어링이 더 견고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해 줍니다.

(사면이 불규칙적일 때도 스키의 떨림이나 흔들림이 없도록 안정적으로 유지해준다는 말 같습니다.)

 

부족한 영어 실력이라서 해석이 틀린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댓글로 얘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괄호안의 글들은 제 생각에 이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더 간단하게 얘기해드리려고 한 것이니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위의 영상에서 보이듯이 다양한 환경 속 다양한 설질에서 GS 기문 훈련을 하면서 느낀 점을 토대로 스키에 대한

특징을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제 포지션이나 스킹의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서 지적해주시거나 말씀해주시는 것도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ex.포지션이 구리다, 사람같이 못타는데?, 저 실력으로 어떻게 작년 한국오픈 우승했냐? 등등) 

 

먼저 ATOMIC REDSTER G9 RS를 작년 아토믹 대회전 스키와 비교해서 말씀드리면, 첫번째로 턴의 도입부에 그립력과 엣지감 그리고 회전력이 확실히 좋아진 것 같습니다. 제 느낌으로는 기문을 타는 게 조금 더 쉬워졌습니다. 기문을 타면서 턴 초반부의 회전력이 좋아져 전체적인 라인을 그리기가 수월해지고 더 깔끔한 턴을 할 수 있게 되어 그런 것 같습니다.(서보텍을 통해 스티어링이 쉬워졌다는 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두번째로 제가 가장 확실하게 느꼈던 것은 턴의 마무리에서 리바운드 처리를 할 때 작년 대회전 스키에 비해서 월등히 쉬워졌다는 점입니다. 기문을 타면서 라인이 쳐지거나 턴이 늦었을 때 빠르게 그리고 강하게 가압해야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런 순간에서 빠르고 강한 가압을 가하고 난 후 리바운드가 너무 강하게 올 때가 있습니다. 이런 리바운드 처리를 똑바로 하지 못해서 자세가 깨지거나 전체적인 포지션이 망가지는 경우가 있는데, ATOMIC REDSTER G9 RS는 리바운드가 너무 강하게 오지 않고 유연하고 부드럽게 와서 리바운드를 처리하기가 훨씬 편해졌습니다. 그래서 리바운드 처리를 고민하거나 겁내지 않고 언제든지 강하고 빠른 가압을 망설임 없이 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세번째로 영상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ATOMIC REDSTER G9 RS를 타고 대명 테크노 코스 상단부부터 고속으로 스킹을 한 적 이 있습니다. 사면이 고르지 않고 아이스볼과 뭉쳐진 눈 때문에 요철이 있었는데, 평소의 저라면 잘 타지 못했을 사면을 ATOMIC REDSTER G9 RS를 타면서 SERVOTEC의 효과인지 어느 정도 잘 탈 수 있었습니다. 또한 레이싱 기문을 타보신 분들이라면 아시듯이 똑같은 기문을 오래도록 타면 기문을 타는 라인으로 파이고 요철이 생기게 되는데, 그런 파인 부분들과 요철들을 작년보다는 훨씬 더 안정적으로 과감하게 탈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네번째로 ATOMIC REDSTER G9 RS는 작년 대회전 스키보다 조금은 더 강해졌습니다. 실제로 스킹을 하면서도 느끼고 손으로 눌러봐도 조금은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강성이 더 쌔져서 누르기가 어렵거나 턴이 잘 안되는 느낌이 아니라 스키어의 강한 다운을 더 잘 버텨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키가 더 강해졌다면 다운을 좀 더 잘 받아주는 만큼 튀어나오는 탄성도 강해 리바운드가 강해졌을거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는데, 서보텍의 기술력 때문인지 스키가 강하게 튀어오르거나 리바운드가 너무 강하게 오는 느낌은 거의 받아본 적 없었습니다. 

그래서 레이싱을 좋아해서 기문을 자주 타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중상급 사면에서 고속의 스킹을 즐기는 스키어들에게 정말 추천해드리고 싶은 스키입니다. 

 

KakaoTalk_20180111_173016376.jpg

(새해를 맞아 친구가 찍어준 테크노 정상에서의 해돋이샷입니다ㅎㅎ 카브 스키복이 너무 멋지게 나왔네요.)

마지막으로 저의 허접한 두번째 리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키에 대해서 제가 말씀드린 부분 중에 틀린 부분이 있거나 수정할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얘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번에는 좀 더 자세하고 정확하고 알기 쉬운 리뷰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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