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림팍스에 과거에 같이 근무했던 후배님들과 나갔는 데 삼분지 일 정도의 홀들은 퍼스트 컷이 없이 러프를 길러놓았고 또 그린은 엄청나게 소프트하고 공을 잘 받아주고 라이를 안탔습니다.

오랫만에 만난 선후배들이 서로 구찌는 가끔하지만 아무도 다른 사람 스윙이나 템포에 대해 언급도 안하고 해서 편했는 지 다들 아이언이 한두 클럽 짧게 잡아도 될 정도로 거리가 나고 재밌었습니다 저도 예상밖으로 드라이버 거리가 나다부니 페어웨이를 자주 못 지키고 러프로 들어가서 스코어가 들쭉날쭉 하네요

러프로 들어가서 못찾은 공이 4개나 되고 찾아도 빼내는 것이 어려워 더블 트리플 했고 페어웨이만 지키면 그린이 잘 받아주어서 그냥 모든 그린을 향한 샷은 핀을 보고 했습니다 

평균스코아라는 것이 참 재밌는게 이러고도 딱 요즘 스코어가 나왔네요  

언젠가는 나도 싱글 하는 날이 오겠다는 생각은 은 해 봤지만 버디를 4개 잡는 것은 생각도 못해 봤습니다 

일체유심조란 말이 맞나봐요.

스윙이나 실수에 대해 뭐라 언급하는 사람이 없으니 스트레스를 안 받고 트리플하고도 바로 회복하고 버디도 잡고 비거리도 많이 나가고 즐거웠습니다

다들 좋은 골프파트너 만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