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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에서 청담역까지 약 22Km를 출퇴근하고 싶습니다.
매일은 아니고 일주일에 2,3번 정도?
탄천과 한강 고수부지로 가므로 코스는 매우 좋습니다.

주말에 한 번 다녀왔는데, 휴.. 가랭이가 꽤나 아프더군요.
돌아올 때에는 참 힘들었습니다 (바람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래서, 안장을 전립선 보호용이면서도 좀 더 푹신한 것으로 바꿀까?
안장은 그대로 두고 패드 바지를 사서 입을까?
아니면, 둘 다 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이 되더군요.
가급적 돈의 지출을 줄이면서도 좋은 효과를 얻으려다 보니 결정하기가 어렵습니다. ^^;

푹신한 전립선 안장으로는 Selle SMP Strike TRK란 것이 32,000 원에 저렴하더군요.
그런데, 장기적으로 이런 푹신한 안장은 오히려 좋지 않다는 말씀도 들었습니다.
가운데 부분도 아주 시원스럽게 뚫려있던데...

그럼 그냥 지금 안장에 패드 바지를? 4만원 정도의 라파마(?) 제품을 봤는데, 스페셜라이즈드의 패드 바지를 보니 8,9만원이지만 패드가 약간 더 두툼해서 웬지 더 좋을 것 같더군요. 이름 있는 메이커의 패드 반바지는 8,9만원은 다 넘어가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4만원짜리보다는 좋은 것인지...
이런 반바지를 입으면 허벅지를 탄탄하게 잡아줘서 피로를 덜 하게 해준다고도 하더군요.

가랭이의 고통은 일정 기간 감수하는 수 밖에 없는 듯 한데, 그래도 좀 줄이려면 안장과 패드 바지 중 무엇이 더 좋을까요?

* 박순백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08-09 13:36)
Comment '9'
  • ?
    하성식 2006.04.10 00:28
    [ fastride@paran.com ]

    둘 다 엉덩이에는 별 효과를 못보십니다.
    전립선 보호안장은 잔차를 장시간 탔을때 많이 저린 분을 위한 것이고,
    패드바지는 실질적인 쿠션효과를 보기 보다는 그 패드가 중요부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그냥 한 일주일 타시면 적응 되실것이고, 뭣보다 자세를 제대로 잡으시면 금새 해결됩니다.
    안장의 높이와 각도를 편안한 위치로 조절하고, 주행방법을 무리가 없이 편하게 하시면 100킬로미터를 타도 그리 저리거나 아픈 일은 없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젤커버 패드란 것이 있는데 이것이 잠시동안의 고통을 줄이고
    푹신하게 느껴지고 가장 가격이 싸게 치이실 것입니다. (1만원대입니다)
    다만, 적응되는 시점은 더 늦어지시는 것이지요.
    패드바지의 패드 기능을 위한 것 보다는 쫄바지를 좋은것을 구입하시는게 더 효율적인 투자가 될것입니다.
  • ?
    하성식 2006.04.10 00:29
    [ fastride@paran.com ]

    잠시동안에 이민주 선생님이 글을 올리셨네요. 같은 내용입니다. 어쩌면 쫄바지 부분까지 동일하게..^^
  • ?
    유인철 2006.04.10 12:59
    [ richell@엠팔.컴 ]

    치골은 알겠는데, 좌골은 회음부쪽이 좌골인가요? --
    전립선보호용 안장을 쓰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압박을 당하는 듯한 묘~한 느낌이 싫어서
    잔차포에 가서 홈 크게 뚫린 놈 가리키며 얼마냐고 물어보았더니 14만원. -,.-

    에잇! 돈 먹는 하마. -_-

    편도 22km 자출이면 운동되시겠습니다. 임형택 선생님. ^^
    저는 땀 날면 하면 사무실이라.. 자출의 부담은 덜 되어서 좋긴 합니다만,
    지방이 연소되려면 30분이 지난 다음부터라 하던데
    연소되기 직전에 안장에서 내려오니 더 딴딴하게 굳는 것 같기도 하고.. -_-a
  • ?
    안성욱 2006.04.10 16:58
    [ jamesdean72@dreamwiz.com ]

    죄송합니다. 윗글을 잠시 인용하겠습니다.
    .................................................................................................
    아울러... 원피스 형태의 팬츠는 소변을 볼 때...
    절라 불편합니다. ^^
    져지를 벗고... 멜빵을 옆으로 내려야 볼 일을 볼 수 있기 때문이져. ^^
    .................................................................................................

    멜빵형 패드 바지를 말씀하시는 것인데, 실제 소변 보기를 시도해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라이크라 등이 섞인 스판력이 좋은 멜빵바지는 엉덩이를 뒤로 빼고 허리를 조금만 숙이면 멜빵을 내리지 않고도(상의를 그대로 입은 상태에서도) 고놈을 배꼽 방향으로 빼내어 소변을 보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습니다.
    또한 멜빵형 바지는 상하가 몸과 일체가 되기 때문에 라이딩시 가장 편안하며,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실수 있습니다.
    추가로, 이태리등 자전거 의류 전문 브랜드의 패드를 경험해 보시면 엉덩이 고통을 해결하실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 되실듯 합니다.
    임형택 님, www.bikesell.co.kr 에 들어오셔서 제게 쪽지 한번 주시면(아이디 jamesdean), 이태리 산티니 멜빵형 반바지 새제품을 2-3만원대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
    임형택 2006.04.10 21:04
    [ htlim@itline.com ]

    ㅎㅎ 너무 재밌고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구지 안장을 바꾸지는 말고 패드 달린 팬츠를 사야겠네요.
    싼걸 살지, 8만원 이상하는 브랜드 것을 살지만 좀 고민해야겠군요.

    또 다른 문제는 출근한 후에 샤워할 곳이 있어야 할텐데, 청담역 근처의 헬스장이 다 비싸네요.
    분당처럼 3개월에 10~12만원 하는 곳이 있으면 바로 끊어서 아침에 샤워하는 곳으로 이용할텐데...
  • ?
    안성욱 2006.04.10 21:33
    [ jamesdean72@dreamwiz.com ]

    민주님에게 불편한 점이 제게는 전혀 불편하지 않게 생각 된다면, 그 이유는..
    아마도 제 거시기가 너무 길던지? ㅋㅋ
    아니면 제 다리가 너무 짧던지? ㅋㅋ

    제가 속한 산악 자전거 동호회 10분 이상이 멜빵형을 입고 제가 설명드린데로 소변을 보십니다.
    만약 편히 볼수 없을 정도라고해도 4시간 이상 장거리에서도 묘기? 는 한번만 부리면 됩니다.
    묘기? 한번에 장거리 내내 편안하다면 어느쪽에 더 비중을 둬야할까요?

    또한 멜빵형은 로드용(산에 가려면 당연히 도로를 타야합니다) 뿐만 아니라 산에서도 일반 밴드형 보다 훨~편하고,

    더 중요한 점은 가장 완벽한 패드를 개발하여 부착된 바지는 대부분 멜빵형 스타일로 만들어 진다는 점입니다.
    물론 멜빵을 자르고 밴드형으로 수선해도 되지만, 소수의 라이더들이 멜빵형 만을 고집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고,
    멜빵형을 한번 경험해 보신 라이더들은 계속 멜빵형만 고집하며 그 소수에 포함되는 경향이 많습니다.




    제가 얘기하는 완벽한 패드입니다. 좋아 보이기는 하지만 뚜꺼워서 오히려 불편하지 않을까?
    하지만, 기우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죠.



    첫번재 사진의 여러겹으로 구성된 패드는 압축되어 실제로 이렇게 얇게 만들어 져서 라이딩을 편하게 해주며 착용감이 뛰어 납니다.



    요놈이 멜빵형 바지에 부착된 모습입니다. 저가형과 달리 패드 위쪽이 튀어나오지 않고 '착' 달라붙어 있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엘리베이트에서 마주치는 옆집 아줌씨를 위해서 저는 패드 바지 위에 통바지를 하나 더 입습니다. 그럼, 귀저기 찬듯한 뽀대가 완전히 숨겨집니다.


    이상, 허접한 멜빵형 애호가의 허접한 정보였으며, 초보 라이더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며 하는 바램입니다.
  • ?
    안성욱 2006.04.10 21:36
    [ jamesdean72@dreamwiz.com ]

    형택님, 회사 인근의 동사무소 가시면 공짜 샤워할수 있습니다.
  • ?
    임형택 2006.04.11 00:39
    [ htlim@itline.com ]

    안성욱 선생님 감사합니다 ^^ 동사무소가 그런 좋은일까지 하다니,
    내일 출근해서 청담2동사무소에 전화해봐야겠네요.
  • ?
    임형택 2006.04.15 15:57
    [ htlim@itline.com ]

    이마트에서 4만원짜리 Cello 패드 반바지를 사서 오늘 분당부터 청담역가지 22Km를 타봤습니다.
    손으로 패드를 만져봤을 때에는 이렇게 앏아서 소용이 있겠나 싶었는데, 막상 패드 바지를 입었더니, 엄청 두꺼운 것을 가랭이 댄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패드 반바지를 입고 처음 자전거에 앉았더니, 압박감이 와서 잠시 실망했으나, 둔턱 있는 곳에서 엉덩이를 들지 않아도 충격이 덜했고, 10Km 이상 타보니 점점 패드 반바지가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22Km 주행 후 가랭이가 정말 훨씬 편안하네요.
    8,9만원 이상하는 좋은 것을 살까 하다가 그냥 비교적 저렴한 것으로 샀는데, 효과가 좋네요 ^^
    조언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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