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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05.06.30 19:57

'빗속 인라인' 또다른 재미

조회 수 10133 좋아요 997 댓글 10
Comment '10'
  • ?
    박순백 2005.06.30 20:56
    "몸이 하늘로 떠오르는 듯한 착각."
    운동을 즐기면서 가끔 경험하는 것이지요.
    대개 스포츠 관련 분야에서 "유포리아"라고 부르는...(이건 철학적 의미도 있는 단어지만...)

    아래, 오래 전 나이키의 광고 카피에서도 그런 느낌이 표현되고 있습니다.



    "A flash of joy. A sense of floating as you run."
    그리고 그 위에 이렇게 쓰여 있지요.
    "Some call it euphoria."

    인라이너들은 그걸 "인뽕"이라 부르고,^^
    MTBiker들은 그걸 "산뽕"이라 부르고...

    그 뽕에 빠져들면 그 때 이미 그대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인라이너.
    그 전형적인 모습을 위의 칼럼에서 봅니다.ㅋㅋㅋ

  • ?
    이승준 2005.07.01 00:29
    빗 속에선 베어링이 찌걱거려서 예상외로 속도가 안 나죠 ㅎ_ㅎ
  • ?
    김탁령 2005.07.01 09:26
    아.. 그걸 euphoria.. 우리말로 '인뽕'이라고 부르는군요.. 가끔 우리말로는 들었지만, 농인줄알았는데.. 하나 또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
  • ?
    박순백 2005.07.01 09:39
    ^^ 김탁령 선생님, 그렇다고 "유포리아=인뽕"이라고 규정지으시면 안 됩니다.^^ 유포리아가 행복감, 도취감 같은 것이고, 인라이너의 행복감이라는 것이 인라인으로 뽕(마약^^) 맞은 것 같다고 하는 것일 뿐이지요.

    실제로 나이키가 마라톤화를 마케팅할 때 저 "There is no Finishline" 광고 캠페인을 했는데, 마라톤에서의 공중에 뜨는 기분이란 것은 바로 러너스 하이(runner's high/소위 "달뽕")에 해당하는 것으로 그것은 의학적으로는 극심한 고통을 완화하기 위한 체내에서의 엔돌핀의 분비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인뽕도 실제로는 inliner's high에 달할 만큼의 거리인 50~60km 정도를 달리면서 고통에 수반되는 하나의 현상이고, 과정인 것이지요. 피트니스 스케이터들 중에서는 제대로 인뽕 맞아보신 분들이 아마 많지 않으실 것입니다. 84km Double Marathon/Odyssey나 오창 100km 등에서 완주하신 분들은 모두 이 인뽕 세례를 받으신 분들이라 하겠지요.^^
  • ?
    한대욱 2005.07.01 09:53
    수중인라인..^^ 인라인을 탈때는 새로운 기분과 새로운 느낌으로 즐겁기는 하지만
    장비점검을 해야 한다는 무시무시한 귀차니즘이 발생을 하죠...^^

    베어링 세척하랴.... 부츠 말리랴... 그래도 좋은건 휠이 깨끗해져서 좋더군요...^^
  • ?
    손인태 2005.07.01 10:05
    휠만 깨끗해진다...에 한 표! ㅡ.ㅡ;;;

    그래도 우중 스케이팅이 재미있긴 재미있더군요. ^_____^*
  • ?
    라강규 2005.07.01 10:06
    작년에 수중인라인 처음 출발할때는 기분이 좋았었는데, 2킬로쯤 갔었나? 방향지시표식 밟고 넘어졌었습니다. 그때는 나는 그냥 주행하고 있었을 뿐인데 어느 순간 캄캄한 하늘이 보이고 그안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이 얼굴을 때리고 있더군요. 넘어진다는 것을 인식하지도 못한 것이 었습니다. 속도가 그다지 빠르지 않아서 크게 다친건 아니었는데 이후로는 겁이나서 더이상 주행을 못하겠더군요....^^; 그게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는 것인지 올해 Swic 대회때 새벽까지 비로 인해 여전히 바닥이 미끄러움에도 불구하고 '이번아님 서울 길한복판에서 인라인 탈 기회 없다'라는 생각에 출전준비를 하고 있는 절 보게 됩니다...ㅡ.ㅡ;;?
  • ?
    김영호 2005.07.01 12:49
    빗속인라인 얼마나 짜릿한 경험인지 모르실겁니다 특히 장대비가 올경우는 더욱좋습니다 물론 예전에 피트니스신고서 ㅎㅎ
    마치 어릴때 물이 고인곳을 지날때 슬리퍼나 장화신고 물을 쫙가르며 장난치면 첨벙첨벙 했던기억들이 그대로 되살아납니다
    그리고 사람도 별로없는곳에 온세상이 고요함으로 가득찹니다 빗소리밖에 안들리죠!
    그럼 대자연속에 있는 느낌이 들죠! 순수한 동심으로 돌아가는 듯한 치기도 일어나죠!

    한가지 참조할것은 절대로 인엣지를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미끄러져서 넘어지죠! 아웃엣지 더블푸쉬 주법알죠!
    그상태로 주행하면 평소처럼 달려도 절대 넘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오르막길때 인엣지는 그냥 미끄러지죠!
    이때도 철저히 아웃엣지로 하시면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겁니다
  • ?
    주영 2005.07.01 13:22
    휠깨끗해주고..베어링 청소한다는 기분으로 타면 재밌어요
    그리고 인라인으로 드리프트도 가능...^^
  • ?
    김석태 2005.07.01 17:09
    인라인 스케이터에게 해당되는 것은 러너스 하이 류의 인뽕 보다는 오토바이광들이
    즐기는 속도뽕인 걸로 사료됩니다만... 시야가 전방 한곳으로 모여 그곳으로 빨려들
    것만 같은 느낌 때문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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