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에서 생긴 일(Summer Place)
피서지에서 생긴 일(Summer Place)
내가 본 영화인 줄 알았던 "피서지에서 생긴 일(Summer Place)." 오늘 그 영화를 봤는데, 이건 뭐 말도 안 되는 일이... 결론은 "난 그 영화를 본 일이 없다."는 것.
왜 그걸 본 거라고 생각했는지 모를 일이다. 워낙 유명한 영화이고, 그 주제곡을 하도 많이 들어봐서, 또 그 영화의 내용을 알부 알고 있어서 그렇게 착각을 했던 듯하다. 그리고 거기 출연하는 배우들의 얼굴이 워낙 내게 익어있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수퍼 꽃미남인 트로이 도나휴나 귀여운 샌드라 디, 그리고 "300" 관련 영화의 효시가 된 "스파르타 총공격"이란 제목의 영화에서 주연을 해서 강력한 인상을 남긴 리처드 이간, 멋지고도 graceful한 여자 도로시 맥과이어, 그리고 연기 잘 하는 아서 케네디 등이 그렇게 만든 것이라 생각된다.
영화를 보다보니 내가 아는 건 그 영화의 전체 줄거리 뿐이었다.ㅋ 그런데 그것도 적당히 읽다 말았는지, 그 영화를 보면서 그게 엄청난 막장 드라마라는 것도 새삼 깨닫게 되었고...
1950년대의 영화(1959년작)인데, 배경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들의 삶의 질은 높은데 그에 대응하는 사회 체제/체계는 불일치한다. 거기 표현된 그들의 도덕심이나 사회현상은 깜짝 놀랄 만큼 개방적인 한 편, '이건 조선시대 얘긴가?' 싶을 정도의 보수적인 면도 발견될 정도의 이율배반적인 상황들이 비일비재하다.
가끔 사람들은 말도 안 되는 착각을 하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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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 졸라 쪽쪽 거려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