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 후기] 태기산CC (구 휘닉스파크 퍼블릭)
여름 휴가 기간동안 안샘 내외분과 두 번의 라운딩을 했습니다.
휴가 사진들은 나중에 따로 자랑 좀 할께요. ㅋ
아주 훌륭한 퍼블릭 구장 중 하나인 휘닉스파크 퍼블릭이 태기산CC로 새 이름을 걸었습니다.
1번홀 전경. 배경의 호텔은 휘팍과 아무 상관이 없는 곳입니다만...
우연히도 몇년 전에 묵었던 적이 있습니다.
머... 나름 괜찮습니다. 테라스에서 이 골프장 홀들이 보여서 염장을 많이 당했지요.
전에도 쓴 후기에 있던 얘기지만 9홀 퍼블릭이지만, 코스 관리수준은 허접한 정규홀보다 낫습니다.
아마 서서울보다 훨 나을거예요. ㅋㅋㅋ 서서울 요즘 진짜 관리를 포기한 듯.
그린 땜빵 하나 없고... 페어웨이는 폭신한 양잔디. (따로 얘길 좀 할겁니다.)
여튼 좋아요.
1번홀 그린과 2번홀 티박스 및 그린(오른쪽) 입니다.관리 상태 훌륭하지 않나요.
이곳 특징이 그린이 아주아주아주 어렵다는 것입니다.
제가 웬만한데선 그린 어렵다는 얘길 안하는데... 여기 어려워요.
특히 1번홀과 8번홀 그린은 어프로치가 잘못 갔을 경우 절대로 홀 근처로 볼을 퍼팅이나 칩샷으로 보낼 수가 없습니다. 반대쪽까지 굴러 내려가야 하죠.
8번홀은 110m 밖에 안되는데도. 이틀간 4번의 공략 중 파를 하나밖에 못했습니다.
안샘은 핀 옆에 바로 붙여서 버디를 잡았습니다. 8번홀에서 버디를 잡는 방법은 핀 옆 1m 이내에 떨어뜨리고, 게다가 세우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역시 싱글은 다릅니다. ㅋㅋ
4번홀 안샘 티샷. 싱글의 포스가...
공 똑바로 가는 거 좀 보세요. (헤드 아래 하얀 점)
4번홀은 우측 해저드를 낀 까다로운 홀. 세컨은 티샷 230m 기준으로 100~110m 가 남습니다.
페어가 소프트해서 런이 별로 없어, 티샷은 거의 캐리거리라고 보면 됩니다.
보통 평소보다 10~20m 이상 티샷이 덜 나갑니다.
제가 티샷한 볼입니다.
볼에 진흙이 붙어 있는 것과 드라이버인데도 볼 떨어진 자국 바로 옆에 서 있습니다.
캐리거리 = 총거리. ㅜㅜ
잔디 죽이죠?
여기 가기 전에 벤트그라스다 켄터키블루다 방장님과 의견이 엇갈렸는데... (둘 다 가본적이 있으니...)
이번에 확인하니 거 참 묘합니다.
1번홀, 2번홀은 벤트그라스 같아 보입니다. 스카이 72 하늘코스에나 있는 그 뽀얀 촘촘한 거시기...
여기가 4번홀 페어웨이인데, 여기는 벤트라기엔 좀 굵고, 켄터키블루라기엔 촘촘한 그런 이상한... 흠.
5번~6번홀도 이런 잔디입니다.
그리고 7~9번홀은 확실한 켄터키블루로 보입니다.
무슨 잔디 박람회도 아니고. ㅋㅋ
어쨌든 페어웨이 품질이 좋습니다.
조금만 뒷땅 치면 손바닥만한 뗏장이 아무 저항 없이 날아갑니다.
아이언 더프를 자주 치는 골퍼는 멘붕됩니다.
서대모님의 티샷.
LPGA 사진이라고 해도 믿겠어요.
스윙과 경치와 의상의 완벽한 조화입니다.
5번홀 파3. 140m.
아 여기도... 그린 쉽지 않아요.
가보면 압니다.
6~9번 홀이 사진이 없네요.
9번홀의 경우 내리막 파5 홀인데,
제 비거리 기준으로 세컨이 165~170m 가 남습니다.
핀의 앞이냐 뒤냐에 따라서 6번이나 5번 아이언 공략을 하는데요.
첫날도 한번 투온을 해서 이글펏. 홀 맞고 나오고. 조금 세서 버디도 못했습니다.
둘째날도 투온 글트라이. 이번엔 힘조절을 아주 잘 해서 딱 맞췄는데 브레이크가 조금 더 먹어서 핀 좌측 2cm...
두번 다 10~15m의 롱퍼트였는데 홀을 스친 펏이 되어서 기억에 남는 거라 써 봤습니다.
1일차.
2일차.
세 사람 모두 이틀이 상반된 경기를 했습니다.
골프 스코어 일정하게 치는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ㅎㅎ
-
?
-
과찬 감사합니다.
자동차 번호판... 육성으로 터졌네요. ㅋㅋㅋ
-
?
아! 안샘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메밀전 사진으로 염장을 지르더니....
가고 싶네요. 요즘 당췌 주말에 시간이 않나서 원........
-
아 그 메밀전보다... 수수전병 또 생각나요. 정말 맛있었는데...
-
?
서서울은.....뭔 회원제 정규홀이 된장 파3 네홀 다 매트 티샷...
바둑판 땜빵그린이 네개인가 다섯개인가...... ㅠㅠ
하여튼 관리 개판이더라구여...그런데 게다가 그린피도 비싸여..ㅠㅠ;;
-
서서울 작년 제 후기에도 썼지만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그린피죠.
그린피땜에 열받아서 안샘이 81타 치신 것일 수도...
번호 | 분류 | 제목 | 이름 | 날짜 | 조회 수 | 좋아요 | |||
---|---|---|---|---|---|---|---|---|---|
공지 | 행사 공지 | 2023 빈돌오픈 공지 (2023. 10. 15) 1 | 반선생 | 2023.09.15 | 358 | 0 | |||
514 | 잡담/단상 | 미쉘위 누드라길래... 13 | 최경준 | 2013.12.31 | 94069 | 0 | |||
513 | 기타 | 리베라cc 후기 9 | 반호석 | 2014.06.03 | 11419 | 0 | |||
512 | 기타 | 버치힐 cc 후기. 8 | 반호석 | 2014.05.19 | 11301 | 0 | |||
511 | 잡담/단상 | 골프 명언들 9 | 김선교 | 2012.06.21 | 9466 | 36 | |||
510 | 잡담/단상 | 왕초보의 아담스 유틸리티 A12OS 연습장 시타기 14 | 이종국 | 2012.04.13 | 8616 | 52 | |||
509 | 잡담/단상 | 묻지마 산행 9 | 최경준 | 2013.11.07 | 7959 | 0 | |||
508 | 기타 | 기흥골드CC 라운딩 후기(사진수정). 2 17 | 박영수 | 2014.06.23 | 7447 | 0 | |||
» | 잡담/단상 | [라운드 후기] 태기산CC (구 휘닉스파크 퍼블릭) 6 | 반호석 | 2013.08.21 | 7064 | 0 | |||
506 | 기타 | 솔모로cc 후기 16 | 반호석 | 2014.07.07 | 6714 | 0 | |||
505 | 잡담/단상 | 백티와 화이트 티 사용 4 | 강정선 | 2011.10.14 | 6481 | 79 | |||
504 | 기타 | 에덴블루 후기 11 | 반호석 | 2014.06.16 | 6093 | 0 | |||
503 | 잡담/단상 | 잔디의 종류와 특성 8 | 최규헌 | 2011.10.05 | 6001 | 124 | |||
502 | 잡담/단상 | 페럼CC 다녀왔습니다. 9 | 강정선 | 2014.09.26 | 5990 | 0 | |||
501 | 기타 | 가평 프리스틴 밸리 홀별공략법 및 복기 14 | 반선생 | 2014.07.28 | 5479 | 0 | |||
500 | 잡담/단상 | 후기- 대덕 연구단지 체육공원 CC 6 | 이종국 | 2012.09.25 | 5478 | 41 | |||
499 | 잡담/단상 | 비 오는날 골프장들의 행태 7 | 강정선 | 2013.07.28 | 5358 | 0 | |||
498 | 기타 | 태광퍼블릭 후기 4 | 반호석 | 2014.05.02 | 5246 | 0 | |||
497 | 잡담/단상 | 골드CC - 마스타 코스 전반 9홀 일부 소개 5 | 이한경 | 2014.06.10 | 5115 | 0 | |||
496 | 잡담/단상 | 안신애 선수 포토 스토리 4 | 최경준 | 2014.06.10 | 4996 | 0 | |||
495 | 기타 | [공지] 2013 SGC 가을 정기 라운드 (2013/9/29 오렌지듄스CC) 16 | 반호석 | 2013.08.21 | 4847 | 0 |
삼복 더위 어려운 곳에서 76타에 저 정도면 일관된 스코어
전 얼마전 누가 스윙분석해준다고해서 사진 찍어보니 완전한 리버스 피봇...허걱
[그동안 나름 과도한 체중이동 방지하고 제자리에서 돈다고 원래 별볼일도 없는 스윙 더 망가짐]
고친다고 연습
그다음 라운딩에서 전반은 이럭저럭 치고 후반에 322332~~뭔 자동차 번호판도 아니고..ㅎ